현존하는 최고의 리릭시스트 중 한 명인 제이 콜(J. Cole)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힙합 팬들이 '유니콘'처럼 기다려왔던 그의 프로젝트 '더 폴-오프(The Fall-Off)'가 오는 2월 세상에 나온다.
콜은 전날(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새 정규 앨범 'The Fall-Off'를 오는 2026년 2월 6일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1년 'The Off-Season' 이후 약 5년 만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이다.
◆ 세차하고 혼밥하는 랩스타... "추락은 자연스러운 것"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이 콜은 셀프 세차장에서 차를 닦거나 식당에서 홀로 식사를 하는 등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깔린 내레이션은 묵직했다.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연스러운 상승과 하락의 주기를 겪을 때 '그는 추락(Fall-off)했다'고 깔보고 싶어 한다"며 쇼 비즈니스의 비정함과 명성의 유한함을 성찰했다.

◆ '더블 앨범' 가능성... 10년의 역작
제이 콜은 SNS에 신곡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올리며 "Disc 2 - Track 2"라는 캡션을 달아, 이번 앨범이 방대한 분량의 더블 디스크 레코드가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라이언 두비아고가 감독한 뮤직비디오 도입부에는 "이 앨범은 10년 이상 제작 중이었다"는 문구가 등장해, 그가 이 프로젝트에 쏟은 시간과 정성을 짐작케 했다.
◆ 발매일 '2월 6일'의 비밀
발매일인 2월 6일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팬들은 이를 제이 콜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의 지역 별명인 "투 식스(Two Six, 2-6)"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그답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여정의 끝을 고향에 헌정한 셈이다.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즉각 자신의 SNS에 "기다릴 수 없어!!! 콜 월드"라며 환호했다. 2018년 앨범 'KOD'의 마지막 트랙에서부터 예고되었던 전설의 앨범이 과연 힙합 신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 세계의 이목이 2월 6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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