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지훈, 단종의 고향 영월 위해 등판… ‘단종문화제’ 홍보

“그분의 아픔 헤아리고파” 박지훈의 진심 담긴 메시지 장항준 감독 '단종문화제' 직접 참석

박지훈 (사진 출처 = '영월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박지훈 (사진 출처 = '영월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단종의 고향 영월을 위해 ‘제59회 영월 단종문화제’ 홍보에 나섰다.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의 주연 배우가 지역 역사 문화축제 홍보 영상에 직접 참여하며, 스크린 밖에서까지 단종의 서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4일 영월축제 공식 SNS에는 박지훈이 출연한 제59회 영월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단종을 연기하면서 왕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그가 느꼈을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관람객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영월에서 보낸 시간은 제게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단종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9회 영월 단종문화제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세계문화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열린다. 영월군이 조선 6대 왕 단종과 충신들을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이어온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올해 주제는 “왕의 귀환, 희망의 새벽”이다. 개막식에서는 1698년 단종 복위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단종 1698’와 단종·정순왕후 가례 재현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
장항준 감독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단종 유배지 청령포 관광객이 설 연휴 기간 5배 이상 급증하며 영월 지역 관심도도 크게 높아졌다. 장항준 감독은 해외 영화제 일정을 조정해 축제 개막일인 4월 24일 직접 영월을 찾아 특강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박지훈이 제작한 홍보 영상도 현장에서 상영된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영화 덕분에 단종과 영월의 역사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커졌다”며 “박지훈 씨가 보내준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젊은 세대에게 단종문화제의 의미를 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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