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가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북미에서 개봉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을 개발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영화로, 그간 일본 내 개봉이 요원했지만 비터스앤드(Bitters End)라는 중소 배급사가 <오펜하이머>의 일본 내 배급을 맡아 마침내 개봉하게 됐다. 배급사 비터스앤드는 지난해 12월 <오펜하이머>를 배급하기로 한 이유로 "이 영화는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터스앤드는 한국영화 <기생충>을 일본에 배급한 회사이기도 하다.
<오펜하이머>는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개봉 후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히로시마의 전 시장인 히라오마 다카시는 영화를 보고 "미국이 자국민을 살리기 위해 원자폭탄을 투하한 것을 정당화한 결론"라고 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그는 "원자폭탄의 공포가 충분히 묘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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