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드니 빌뇌브 영화 〈듄〉 관람 거부

“그 이야기를 다시 볼 필요가 없다”

쿠엔틴 타란티노(왼), 티모시 샬라메 - 〈듄〉 스틸컷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쿠엔틴 타란티노(왼), 티모시 샬라메 - 〈듄〉 스틸컷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영화 <듄>을 보지 않았고, 평단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볼 마음이 없다고 전했다. 타란티노는 브렛 이스턴 엘리스 팟캐스트(The Bret Easton Ellis Podcast)에서 <듄: 파트2>가 올해 최고의 영화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영화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에 “데이빗 린치의 <듄>을 몇 번 봤다. 그 이야기를 다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빌뇌브의 각색에 관심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향신료 벌레를 볼 필요가 없다. 향신료라는 단어가 그렇게 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타란티노는 이미 원작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익숙한 이야기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뿐인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할리우드가 “이 리메이크, 저 리메이크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리플리 시리즈가 6~7권이나 있다. 한 번 더 한다면, 왜 이미 두 번이나 했던 작품을 하려고 하나? 난 그 이야기를 두 번이나 봤고, 두 버전 모두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세 번째로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타란티노가 말하는 책 「리플리」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작가의 소설을 말한다. 「리플리」는 르네 클레망 감독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와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맷 데이먼 주연 영화 <리플리>(1999)로 각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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