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문을 나설 때 영화 속 주인공보다 악역들이 머릿속에 더 깊게 각인될 때가 있죠.

그렇게 못되고 무서운 얼굴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가, 완전히 다른 얼굴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배우들도 꽤 있구요!

오늘은 그런 배우들을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누가 있는지 함께 보시죠!

1
곽도원

"내가 깡패라면 넌 그냥 깡패야!" 영화 <황해>로 얼굴을 알린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깡패보다 더 깡패 같았던 조범석 검사를 연기하며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합니다!

이후로도 <분노의 윤리학> <변호인> <타짜-신의 손> 등을 통해 악한 얼굴로 관객들을 찾았는데요.

물론 줄곧 악역만 맡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나쁜 얼굴로 더 기억에 남아있던 배우였죠. 그리고 지난해! 영화 <곡성>에서 조금은 어리숙하고 순박한 종구를 연기하며 그의 또다른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섭고 악랄한 역을 많이 맡아서 그렇지, 실제로는 이렇게 귀여운 아재라는 겈ㅋㅋㅋㅋㅋ

2
김성균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얼굴을 알리게 된 또 다른 배우죠. 곽도원을 포함해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지만, 영화가 끝난 후 뇌리에 박힌 배우는 딱 한 명이었습니다. 바로 이 공포의 단발머리!

그렇게 엄청난 신스틸러로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콕 박혔던 그의 다음 작품은 <이웃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이렇게 눈을 무섭게 뜨고 연기하며 악역으로 각인되었는데요. 그런데 뚜든!

이게 웬 반전이죠?! 180도 다른 이미지로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 작품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였습니다. 무려 20살의 삼천포를 연기하며 도희와 커플로 케미 뿜뿜! 이 작품으로 '포블리'라는 별명도 얻었죠!

그렇게 20살이었던 삼천포는 <응답하라 1988>에서 김 사장으로 돌아옵니다. "아이고~ 김 사장~ 반갑구먼, 반가워요!" 자동 음성지원 되는 이 찰진 멘트ㅋㅋㅋㅋㅋ

3
김성오

남들 다 원빈한테 빠져 스크린에 원빈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소리 지르던 <아저씨>. 에디터는 "어머, 저 못된 놈 누구야. 탑 닮았어. 뭐야. 어머어머!" 하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그리고 이 배우를 다시 보게 된 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서였는데요. "아영씨~" 하며 콧소리 내는 김비서가 <아저씨>의 종석이었다니! 날카로운 인상을 일자 앞머리로 중화시켜주며 귀여움 +1 되었습니다!

4
김희원

"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XX야! 핰핰핰!!" <아저씨>의 또 다른 못된놈이죠. 종석(김성오)과 함께 주목받은 그의 형 만석! 이 영화는 악당들이 다 했네요 정말ㅋㅋㅋㅋㅋ

이로 인해 많은 작품들을 하게 됐지만 모두 악역들뿐이었고, 그러던 중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우진93 역을 맡아 이수(한효주)와 사랑에 빠진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로맨스 영화도 한 편 찍어주세요!)

5
마동석

"차 빼, 이 개XX야!"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건 영화 <이웃사람>에서 였는데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김성균과 또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 제대로 뿜뿜!

이후 <반창꼬> <결혼전야> <상의원> 등을 통해 마블리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다, <굿바이 싱글>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부산행>에서의 아내바보 모습도 괜찮았지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맡아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귀여움 발산하던 것은 잊을 수가 없..!!

6
배성우

뭐니 뭐니 해도 배성우 하면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죠. (개인적으로) 절대 두 번은 못 볼 이 영화에서 그는 개망나니 철종을 연기하는데요. 일부러 살을 7~8kg 찌워 기괴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후문! (그래서인지 정말 기괴했..)

이듬해 <모비딕>에서 이방우(황정민)의 조력자 맹 사장으로 분해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감초 역할로,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우진33 역으로 깨알 존재감 드러내기도 했구요!

7
박성웅

"죽기 딱 좋은 날씨네." 134분의 러닝타임 중 23분밖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던 이 배우! 이중구를 연기하며 10년의 무명시절을 견뎠던 그의 연기 인생도 탄탄대로를 달리게 되죠!

이후 그의 착한 얼굴이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영화 <오피스>인데요. 사실 착한 얼굴이라기보다는 세지 않은 얼굴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간 워낙 센 역할만 맡아서..ㅋㅋㅋ ㅋ) 그래도 웃으니 완전 조셉 고든 레빗!ㅋㅋㅋㅋㅋㅋ

8
유연석

악한 얼굴이라기엔 애매하지만 데뷔작 <올드보이>에서 이우진(유지태) 아역으로 출연했으니, 악역인 걸로!ㅋㅋㅋ

잊고 지내던 그의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건 <건축학개론>의 나쁜 선배, <늑대소년>의 나쁜 놈을 통해서였죠ㅋㅋㅋ 악역으로 컴백!

그랬던 그는 우리의 칠봉이가 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응답하라 1994>가 사람 여럿 살리죠ㅋㅋㅋㅋㅋ) 그는 드라마 속 스윗한 모습을 통해 단번에 주연급으로 승승장구하죠!

이후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 등을 통해 달달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구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굳히기 시전! 이젠 명실상부한 로코킹이 되었죠!

9
장광

(스틸컷만 보아도 벌렁거리는 이 심장..) 에디터가 이 배우를 처음 본 건 <도가니>에서 쌍둥이(교장/행정실장)로 출연한 것이었는데요. 후에 인터뷰에서 밝히길, 부인이 이 영화를 보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3일 동안 쳐다도 보지 않았다고..! (그럴 만두..ㅠㅠ)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악랄한 얼굴은 영화 <26년> 속 그 사람 역이었죠. 사실 이 역할은 1995년 드라마 <제4공화국>, 1998년 드라마 <삼김시대>에 이어 그가 세 번째 맡은 것이었는데요! 어쩐지 너무도 잘 어울렸던 이 모습ㅋㅋㅋㅋ

아니, 정말 같은 사람 맞나요?!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에서 그간 작품 속에서 봐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핑꾸색 모자와 티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분이었다니ㅋㅋㅋㅋ 정말 놀랍습니다!

1 0
조우진

요즘 가장 핫한 이 배우! <내부자들>의 조 상무역을 맡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여 썰고, 저 썰고" 하며 관객들의 눈에 확 들었죠! 이렇게 눈을 무섭게만 뜨는 줄 알았는데..!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 비서로 분해 단번에 이미지 변신 성공!ㅋㅋㅋㅋ 영화 <더 킹>에서도 수사관 역으로 또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악역으로 시작해 착한 얼굴로 빛나는 배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리스트에는 없지만, 각자 알고 있는 배우들을 댓글로 공유하는 훈훈한 모습 기대하며! 우린 다음에 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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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