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흥행 대작 중에는 기존 팬층이 탄탄한 시리즈 영화들이 많습니다. 영화팬들은 영화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기도 하고, 영화를 보고 난 뒤 실망하기도 하죠. 문득 각 시리즈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가장 대표되는 평점 사이트 왓챠와 로튼토마토 지수를 통해 비교해보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왓챠는 일반 관객의 참여 비율이 높고, 로튼 토마토 지수는 전문가들이 매긴 점수를 합산한 것이라는 것!)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1위
왓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4.1
로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 96%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총 8편의 시리즈로 모두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결과가 재밌습니다. 국내 영화팬들은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해외에서는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건 마치 첫사랑이 중요하냐, 마지막 사랑이 중요하냐의 문제 같기도(?) 한데요. 왓챠라는 평점 앱이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1편의 추억을 좋게 간직한 국내 팬들이 높은 점수를 준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 중 최저 평점으로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3.7(왓챠),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가 78%(로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4.1 / 80%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2002) 3.9 / 82%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004) 3.9 / 91%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005) 3.8 / 88%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3.8 / 78%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2009) 3.7 / 84%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 (2010) 3.8 / 78%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3.9 / 96%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개봉 2001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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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개봉 2011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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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1위
왓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4.2
로튼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96%

해리포터와 양대 산맥을 이뤘던 또 하나의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깔끔한 3편 구성 시리즈로 세 편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위를 가리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국내/해외에서 모두 근소한 차이의 높은 평점을 받았는데요. 왓챠는 마지막 3편이, 로튼에선 2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네요. 1편을 넘어서는 영화가 쉽지 않은데 대단합니다. 참고로 10년이 흐른 뒤 나온 <호빗> 시리즈에서 왓챠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에 3.8 평점을, 로튼은 75%로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 가장 높은 신선도를 주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01) 4.1 / 91%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002) 4.1 / 96%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4.2 / 95%
호빗 : 뜻밖의 여정 (2012) 3.7 / 64%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013) 3.8 / 75%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 3.8 / 59%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일라이저 우드, 숀 애스틴, 앤디 서키스,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비고 모텐슨, 올랜도 블룸, 존 라이스 데이비스, 빌리 보이드, 도미닉 모나한, 버나드 힐, 미란다 오토

개봉 2003 뉴질랜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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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모텐슨

개봉 2002 뉴질랜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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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스타워즈 5: 제국의 역습>

1위
왓챠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 4.0
로튼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 94%

오랜 기간 함께한 시리즈 영화계의 전설!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고작은 국내외 모두 1980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 차지했습니다. 5편에는 다스베이더가 루크에게 "내가 너의 아버지다"라 고백하는 명장면이 나오죠. 최저점으로는 왓챠 평점에선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3.6, 로튼 지수에선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이 56%를 받았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1977) 4.0 / 93%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1980) 4.0 / 94%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1983) 4.0 / 80%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3.7 / 56%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2002) 3.7 / 66%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2005) 3.9 / 79%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2015) 3.7 / 93%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2016) 3.6 / 85%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감독 어빈 커쉬너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개봉 198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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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1위
왓챠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 4.0
로튼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 79%

2011년 이후 한동안 뜸했다가 올해 5편으로 다시 찾아온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반복된 시리즈임에도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잭 스패로우의 활약은 또다시 우리를 극장으로 이끕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전편에 비해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는데요. 왓챠 지수는 4.0에서 뚝뚝 떨어지더니 최근작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3.4로 최저 점수를 찍었습니다. 해외 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리즈가 지속될 때마다 떨어져 최근작은 30% 신선도를 받았네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2003) 4.0 / 79%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2006) 3.9 / 54%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2007) 3.9 / 45%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2011) 3.8 / 3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 3.4 / 30%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조니 뎁, 제프리 러쉬

개봉 200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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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1위
왓챠 <미션 임파서블> / 4.0
로튼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93%

미션 임파서블이라 쓰고 톰 형의 생고생기라 읽어도 과언이 아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왓챠는 1996년 제작된 1편에 높은 점수를, 로튼은 후반 시리즈 두 편에 93%를 주었네요. 최저점을 받은 시리즈는 왓챠 평점 3.6, 로튼 지수 57%로 오우삼 감독이 만든 <미션 임파서블2>가 차지했습니다. 촌스러운 액션신과 어울리지 않는 멜로 요소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1996) 4.0 / 63%
미션 임파서블 2 (2000) 3.6 / 57%
미션 임파서블 3 (2006) 3.8 / 70%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2011) 3.9 / 93%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3.8 / 93%
미션 임파서블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톰 크루즈

개봉 1996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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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레베카 퍼거슨, 사이먼 페그, 알렉 볼드윈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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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시리즈
<아이언맨>

1위
왓챠 <아이언맨>, <아이언맨 3> / 4.1
로튼 <아이언맨> / 94%

<아이언맨> 시리즈도 국내외 반응이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국내외 모두 <아이언맨>과 <아이언맨 3>를 높게 평가한 반면 <아이언맨 2>는 3.9점, 73%의 낮은 지수를 받았는데요. <아이언맨 2>는 수많은 떡밥들로 시리즈의 속편으로서 역할은 충분했지만, 마블 영화를 즐기지 않는 관객에겐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해 재미없고 정신없었다는 평이 주를 이뤘습니다.

아이언맨 (2008) 4.1 / 94%
아이언맨 2 (2010) 3.9 / 73%
아이언맨 3 (2013) 4.1 / 79%
아이언맨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기네스 팰트로

개봉 200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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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시리즈

1위
왓챠 <토르: 라그나로크> / 3.8
로튼 <토르: 라그나로크> / 93%

다른 히어로물에 비해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토르> 시리즈. 그러나 3편이 되어서야 드디어 빛을 보았습니다. 최근 개봉해 한창 호평을 받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 특히 1,2편에서 60~70%에 머물던 로튼 지수가 3편에서 크게 올랐는데요. 마블 영화의 핵심 재미인 액션과 코미디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입니다.   

토르: 천둥의 신 (2011) 3.5 / 77%
토르: 다크 월드 (2013) 3.6 / 66%
토르: 라그나로크 (2017) 3.8 / 93%
토르: 라그나로크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케이트 블란쳇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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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

1위
왓챠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분노의 질주: 더 세븐> / 3.9
로튼 <분노의 질주: 더 세븐> / 80%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왓챠에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이 로튼 지수에서는 최하위점인 29%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좋은 평을 살펴보면 카체이싱 액션신으로 오락 영화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게 주입니다. 물론 시리즈 전체의 왓챠 평점을 살펴보면 3점 중후반대로 비슷한 평균점을 받았습니다. 이는 시리즈를 즐기는 국내 고정팬들을 고르게 만족시키고 있다는 걸로도 보입니다. 그러나 로튼토마토 평은 현란한 카체이싱 장면은 이제 지루할 뿐, 지난 시리즈와 별다를게 없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분노의 질주 (2001) 3.8 / 53%
분노의 질주 2 (2003) 3.7 / 36%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2006) 3.5 / 37%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2009) 3.9 / 29%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2011) 3.8 / 77%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 3.9 / 69%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 3.9 / 80%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2017) 3.6 / 67%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류스터

개봉 2009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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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세븐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미셸 로드리게즈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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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

1위
왓챠 <다크 나이트> / 4.3
로튼 <다크 나이트> / 94%

<배트맨> 시리즈에서도 이견이 없습니다. 아마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로 열연한 히스 레저의 독보적인 존재감 때문이겠죠. 배트맨의 영화인데도 매력적인 악당이 더 돋보였습니다. 왓챠 평점은 여기 나열한 시리즈 영화를 다 따져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네요.

배트맨 비긴즈 (2005) 3.9 / 84%
다크 나이트 (2008) 4.3 / 94%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4.2 / 87%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개봉 200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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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그나마(?) 믿고 보는 평점 사이트가 꼽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여러분이 꼽는 시리즈 중 최고의 영화는 어떤 건가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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