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2018년입니다. 신년 계획은 세우셨나요? 벌써 계획이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가요?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새해엔 꼭 일도 사랑도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다이어트도 꿈꿉니다. 그런 여러분의 바람에 긍정적인 기운을 몰고 와줄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작년 소처럼 일한 당신을 위한 영화입니다. 모험심 강하고 호기심 많던 어린 시절은 잊어버린 지 오래. 어느새 타닥타닥 키보드만 두드리는 무기력한 직장인이 돼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직장 내 위치마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 속 월터가 딱 그렇습니다. 새 마음 새 뜻으로 리프레시가 필요합니다. 월터처럼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미지의 세계로 직접 떠나보는 겁니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탈출해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꽉 막힌 사무실과 차원이 다른 너른 대자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감독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개봉 2013 미국

상세보기

▶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이것저것 하다 보니, 나만 혼자야... 싶으신 분들 주목해주세요. 영화에서 해리와 샐리는 장장 몇 년을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내면서 간헐적으로 썸을 타다 새해를 맞이하여 맺어집니다.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해 해리가 고백하는 데 도움이 되죠. 서로 누구보다 잘 맞아 오히려 연인이 되기 조심스러웠던 두 사람은 새해와 동시에 연인이 됩니다. 2018년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있다면, 이 영화입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 로브 라이너

출연 빌리 크리스탈, 멕 라이언

개봉 1989 미국

상세보기

▶ 돈 좀 많이 벌고 싶다면(ㅠㅠ)
<아메리칸 셰프>

이 세상 모든 직원들의 꿈이 있다면 바로 사장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만의 가게를 열어서 대박 나는 것은 누구라도 한 번쯤 꿈꿔왔을 일입니다. <아메리칸 셰프>의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처럼요. 사춘기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며, 쿠바 샌드위치를 파는 주인공. 아들은 SNS 마케팅(?)을 담당하고 셰프 칼 캐스퍼의 솜씨가 더해져 푸드트럭은 대박 납니다. 가족도, 일도, 게다가 재력도 겟한 주인공! 그러나 주의하세요.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신년 다이어트 계획이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영화 속 음식들이 식욕을 마구 자극하거든요.

아메리칸 셰프

감독 존 파브로

출연 소피아 베르가라, 존 파브로, 엠제이 안소니,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개봉 2014 미국

상세보기

▶ 올해엔 꼭 취뽀 하자!
<인턴>

어느덧 상반기 취업 시즌입니다. 취업하지 못한 채 한 살 한 살 나이만 먹는 것 같아 우울에 빠져 계신가요? 여기 70세에도 인턴 자리를 겟한 사람이 있습니다. 창업 1년 만에 220명의 직원을 거느리게 된 젊은 CEO와 의욕 넘치는 스타트업 회사.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성공한 스타트업 회사의 로망 그대로입니다. 70세지만 막내 인턴인 벤과 젊은 CEO가 서로의 조언을 들으면서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신년인데, 처절한 취준기가 담긴 영화보다 조금(?) 비현실적이어도 긍정 기운 가득한 영화를 추천하게 되네요.

인턴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개봉 2015 미국

상세보기

외국어 마스터 계획 중이라면
<굿모닝 맨하탄>

아직도 야나두와 영어학원 사이를 고민 중인 당신(에디터)께 권합니다.(뭐라도 꾸준히 하면 다행) "올해에는 꼭..!" 싶으시죠? 에디터도 영어 공부가 올해 결심 중 하나입니다. 뉴욕에 사는 조카 결혼 준비를 돕기 위해 홀로 미국에 오게 된 인도의 평범한 주부. 그녀는 가족들에게 영어를 못한단 이유로 크고 작은 무시(ㅠㅠ)를 받아왔죠. 영어 울렁증 극복을 위해 몰래 영어 학원을 다니며, 자신감을 얻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게 됩니다. 역시 언어는 꼭 써야 할 상황에 놓여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 못해서 받았던 설움이 있는 분이라면 폭풍공감할 영화이며, 영어학원 등록(...)을 뽐뿌시켜줄 영화입니다. 게다가 인도 영화라니, 또 얼마나 흥겹겠어요?

굿모닝 맨하탄

감독 가우리 신드

출연 스리데비, 아딜 후세인

개봉 2012 인도

상세보기

▶ 자아실현 고민엔 산티아고가 답
<나의 산티아고>

취업, 연애, 이직 등 인생의 분기점에 놓인 순간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곳, 스페인 산티아고입니다. 언젠가 이곳으로 떠나보고 싶은 계획을 가진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과로로 쓰러진 하페(데비드 스트리에소브)는 수술 후 절대 휴식을 처방받지만, 어떻게 쉬는 건지 방법을 모른 채 무기력하게 지냅니다. 그러다 돌연 산티아고로 떠나죠. 하페는 자신에게 질문하며 산티아고 길을 걷습니다.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치유해가죠. 꼭 주인공처럼 순례길을 걷지 않아도, 한 해를 시작하는 데 여러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입니다.

나의 산티아고

감독 줄리아 폰 하인츠

출연 데비드 스트리에소브, 마르티나 게덱, 카롤리네 슈허

개봉 2015 독일

상세보기

▶ 올해엔 꼭 다이어트 성공하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

맛있으면 0칼로리라 했는데.. 작년 연말에 먹은 것들은 해가 바뀌어도 살이 되어 의리를 지키는 중입니다. 결국 우린 또 새해에 다이어트 결심을 세웁니다.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도 우리와 비슷합니다. 칼로리와 흡연량, 주량 메모를 일기로 쓰며 생활 개선하고자 결심한 것! 그리하여 최고의 남자를 만나 멋진 데이트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스트레스 받고 폭식하고, 다시 또 운동하면서 살에 집착하는 그녀의 모습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다이어트 성공도 하기 전에 콜린 퍼스와 휴 그랜트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펼치게 되는 건 부러움을 자아내죠. 그러나 브리짓 존스는 시리즈 2편이 되도록 다이어트에 실패합니다. 그러니 3편까지 꼭 봐야 합니다. 마흔세 살이 되어서 결국 성공하거든요. 다이어트 성공까지 무려 10년이 넘게 걸린 것! 다이어트는 역시 평생의 숙제인가 봅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감독 샤론 맥과이어

출연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개봉 2001 영국, 프랑스, 미국

상세보기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