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잠잠했던 극장가가 차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앞으로 매달 새로운 슈퍼 히어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스크린 데뷔를 앞둔 여러 슈퍼 히어로들이 관객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DC 필름스 작품들에 할리우드 대형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DC 필름의 신작에서 새로운 히어로/빌런 슈트를 입고 활약할 DC의 뉴페이스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블랙 아담 | 드웨인 존슨
<샤잠!>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단독 영화로 관객을 만나게 된 블랙 아담. 기원전부터 살아온 마법사 블랙 아담은 번개를 사용하는 등 샤잠과 비슷한 능력을 지녔지만, 10대 소년인 샤잠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지닌 DC의 안티 히어로다.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스타 드웨인 존슨이 그를 연기하며 슈퍼 히어로 데뷔를 치른다. 여러 액션 영화에서 뽐내왔던 그의 파워가 초능력을 만나 어떤 초월적인 포스를 빚어낼지 주목해보자.

켄트 넬슨/닥터 페이트 | 피어스 브로스넌
여러 작품에서 신사답고 젠틀한 캐릭터를 도맡아왔던 피어스 브로스넌. 그가 <블랙 아담>에 합류해 DC의 마법사 닥터 페이트를 연기한다. 닥터 페이트, 본명 켄트 넬슨은 원작 속에서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캐릭터. 그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히어로 연기에 도전하는바,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아톰 스매셔 | 노아 센티네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로 넷플릭스를 넘어 할리우드의 스타가 된 노아 센티네오. <블랙 아담>에서 그는 신장과 근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메타 휴먼 아톰 스매셔, 본명 알버트 로스타인을 연기한다. 아톰 스매셔는 블랙 아담과 경쟁자로 만났으나 후에 절친한 친구가 되는 캐릭터다. 노아 센티네오는 이 역할을 위해 완전히 운동에 전념했다고. SNS에 업로드된 그의 벌크업 사진이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터 홀/호크맨 | 알디서 호지
<블랙 아담>의 또 다른 등장인물, 호크맨이다. 매에게서 영향을 받은 슈트를 입고 고공을 누비는 호크맨은 N번째 금속이란 신비의 물질을 사용해 전투에 임하는 슈퍼 히어로다.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히든 피겨스> <인비저블맨> 등에 출연했던 알디스 호지가 호크맨을 연기한다. 

슈퍼걸 | 사샤 칼레
라틴계 배우 최초로 슈퍼걸을 연기하게 된 사샤 칼레는 2017년 데뷔해 이제 막 할리우드에 발을 디딘 신예 배우다. 여러 감독을 거치며 제작에 난항을 겪었으나, 촬영도 완전히 마치고 공개만 남은 <더 플래시>에서 슈퍼걸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DC는 슈퍼걸의 솔로 영화도 제작한다고 발표한 상태. 사샤 칼레가 슈퍼걸의 슈트를 입고 얼마나 멋진 비행을 선보일지 기대해봐도 좋겠다. 

브루스 웨인/배트맨 | 로버트 패틴슨
DC엔 여러 배트맨이 있다.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 더 앞서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배트맨을 모두 <더 플래시>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DCEU를 벗어난, DC 필름스의 <더 배트맨>에선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을 연기한다. 액션 어드벤쳐보단 액션 누아르에 가까운 이번 <더 배트맨>에선 이전보다  훨씬 더 불안정하게, 가차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색다른 배트맨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로버트 패틴슨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지 눈여겨보자.

셀리나 카일/캣우먼 | 조 크라비츠
배트맨의 적일까, 조력자일까? 공개된 예고편에서 배트맨과 많은 여정을 함께하던 캣우먼 역으론 조 크라비츠가 활약했다. <다이버전트> 시리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에서 날렵한 활약을 선보여왔던 그의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만날 수 있을 작품. 공개된 세트 사진이나 예고편만으로도 그의 다양한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캣우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는 점이 반갑다. 

알프레드 페니워스 | 앤디 서키스
<더 배트맨>에 앤디 서키스가 합류했다는 루머를 들은 이들은 하나같이 펭귄, 파르미네 팔코네, 매드 해터 등의 빌런을 연기할 앤디 서키스를 상상했다. <더 배트맨>에서 앤디 서키스가 연기할 배역은 배트맨의 집사, 알프레드 페니워스다. 예고편 속에선 브루스 웨인에게 단호하게 경고를 전하는 알프레드를 만날 수 있었던바. 변신의 귀재인 그가 알프레드를 어떻게 재해석해냈을지 벌써 궁금해진다. 

애드워드 내슈턴/리들러 | 폴 다노
<더 배트맨>은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소재와 장르를 넘어 러닝타임 내내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친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미스 리틀 선샤인> <데어 윌 비 블러드> <옥자>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폴 다노는 수수께끼로 사건을 어지럽히는 빌런 리들러 역으로 DC 세계관에 발을 들였다. 의기소침함부터 의뭉스러움까지, 도무지 속내를 꿰뚫을 수 없는 얼굴로 관객을 혼란에 빠뜨릴 그의 연기를 기대해보자. 

오스왈드 코블팟/펭귄 | 콜린 파렐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빌런 펭귄은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2>에 등장했고, 그 작품에서 대니 드비토가 탄생시킨 펭귄은 DC의 레전드 빌런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다. 수많은 배우가 언급됐던 <더 배트맨>의 또 다른 메인 빌런, 펭귄은 콜린 파렐이 연기했다. 그의 본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분장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캐릭터다. 예고편을 통해 그의 광기 어린 연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바, 본편에서의 활약 역시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 고든 | 제프리 라이트
제프리 라이트는 고담시의 경찰청장, 제임스 고든을 연기했다. 펭귄과 리들러, 여러 빌런이 들쑤신 고담시 곳곳을 오가며 배트맨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그의 무게감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제프리 라이트의 캐스팅은 원작 속 캐릭터의 인종을 변경한 최초의 캐스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스탠리 머클 | 배리 케오간
<이터널스>로 전 세계 수많은 팬을 영입한 배리 케오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제 매력을 마음껏 뽐낸 그는 이제 DC 필름스로 넘어가 고담시의 경찰로 활약할 예정이다. <더 배트맨>에서 그는 스탠리 머클 역을 맡았다. 제프리 라이트가 연기한 제임스 고든 청장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캐릭터다.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