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초청작 〈썬 오브 람세스〉 2월 7일 개봉

“마틴 스콜세지와 아벨 페라라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썬 오브 람세스〉포스터 (사진 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썬 오브 람세스〉포스터 (사진 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받았던 <썬 오브 람세스>가 2월 7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동시 공개했다. <썬 오브 람세스>는 고객들의 정보를 미리 빼낸 뒤 영매술로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다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심령술사 람세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느와르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도 초대되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썬 오브 람세스>는 프랑스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화려하고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하지 않는다. 파리 18구의 ‘구뜨 도르’를 배경으로 이주민들과 노동 계층이 뒤섞여 사는 다문화 지역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썬 오브 람세스>는 2024년 뤼미에르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3개 부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대되었다. 당시 <썬 오브 람세스>를 연출한 클레망 코지토르 감독이 내한해 국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프로그래머는 “도시풍의 필름 누아르적 분위기와 작품의 신비주의는 아벨 페라라와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을 연상시킨다”고 말하며, 예술적 성취가 두드러진다 극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파리 18구의 영매로 통하는 람세스의 얼굴이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또 도시의 어둠을 뚫고 도망치고 있는 소년들의 모습이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매 람세스가 죽은 자의 뜻을 산 자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짓말을 잘하면 사람들은 더 많이 오지”라는 대사에서 람세스가 거짓으로 사람들을 현혹해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야기는 점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흘러간다. “악령을 쫓아야 해”, “악마의 언어로 악마에 답한다”고 말하는 람세스의 모습에서 영혼의 존재에 대한 그의 순수한 믿음이 싹트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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