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닥터 슬럼프〉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세상을 떠나다

지난 1일 급성경막하출혈로 사망했으며, 장례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모여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로 친숙한 일본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향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 제작사 ‘버드 스튜디오’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장례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모여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주간지 「소년 점프」 편집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만화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으며,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수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애도했다.

 

1955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토리야마 아키라는 1978년 「소년 점프」에 데뷔작 <원더 아일랜드>를 발표하며 만화가 생활을 시작했다. 첫 장편 작품이 바로 그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알린 빅히트작 <닥터 슬럼프>다. 그를 세계적인 만화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은 역시, <서유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액션과 모험이 어우러진 일본 판타지 소년만화의 상징 <드래곤볼>이었다. <드래곤볼>은 이후 애니메이션과 게임,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그 인기를 이어갔다. 만화가로서는 개인 납세금액 최상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올해 가을에는 <드래곤볼> 4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다이마> 공개를 앞두고 있었기에, 더 큰 안타까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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