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우〉 예고편,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많다

빌 스카스가드 주연 리메이크, 기대보단 걱정이 좀 더 많아

〈더 크로우〉
〈더 크로우〉

예고편을 공개한 <더 크로우>가 팬들의 기우를 뛰어넘지 못했다.

<더 크로우>는 1994년 영화 <크로우>의 리메이크다. <크로우>는 할로윈 전날, 자신과 여자친구를 죽인 갱단에게 복수하고자 부활한 에릭 드레이븐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임스 오바르(James O'Barr)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브루스 리(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가 죽음에서 돌아온 에릭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음울한 도시의 풍경과 기괴한 분위기, 명곡으로 꽉 찬 OST, 주인공의 카리스마 등이 아우러져 인기를 모았다. 촬영 막바지, 총기 오발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랜든 리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크로우>의 인기는 모티브를 공유하는 여러 속편과 리메이크 검토로 이어졌다. <크로우> 리메이크는 2010년대부터 꾸준히 논의됐지만 여러 차례 엎어졌다. 그러다 루퍼트 샌더스가 연출을, 빌 스카스가드가 에릭을 맡게 되면서 드디어 처음으로 리메이크에 성공했다.

 

오는 6월 7일(현지기준) 개봉할 <더 크로우>는 3월 14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5일 만에 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더 크로우>의 화제성을 증명했다. 다만 예고편의 반응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영상 댓글에는 "리메이크가 필요 없는 영화도 있다", "에릭에게 장발 머리를 빼면 뭐가 남나", "이 예고편은 원작을 다시 보고 싶게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로 특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상의 '좋아요'와 '싫어요'를 확인하면 각각 6만, 8만으로 싫어요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더 크로우>가 개봉 이후 이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뛰어넘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보게 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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