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2018년 1월 7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후보에 어떤 작품들이 올랐는지 살펴보고 팬심으로 주요 부문의 수상작을 예상해 봅니다. 여러분이 응원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덩케르크>

드라마 부문 작품상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길예르모 델 토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루카 구아다니노
<더 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일단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만으로 리스트가 꽉 차 보입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베트남전과 관련한 미 국방성의 비리를 파헤친다는 내용의 <더 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의 조합이라서 역시 강력한 후보입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대학원생 올리버와 17세 소년 엘리오가 주인공인 퀴어 영화인데요개봉 이후, 퀴어 영화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SNS에서 감독을 공격하는 일들이 있었지요. 보란듯이 수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아미라 카서, 티모시 찰라멧,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개봉 2017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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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샐리 호킨스
<더 포스트> 메릴 스트립
<몰리스 게임> 제시카 차스테인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먼드
<올 더 머니> 미셸 윌리엄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메릴 스트립이 없는 시상식이 어디 시상식인가요. 무려 31차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고 그중 9번을 수상한 메릴 스트립이 올해도 떡 버티고 있습니다. 딸을 죽인 살인범과 맞서는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먼드와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올 더 머니>의 미셸 윌리엄스의 모성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서 괴생명체와 사랑을 나누는 엘리사 역의 샐리 호킨스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마이클 섀넌, 마이클 스털버그, 옥타비아 스펜서, 더그 존스, 샐리 호킨스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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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콜 미 바이 유어 네임티모시 찰라멧
<더 포스트> 톰 행크스
<로만 J 이스라엘, 에스콰이어> 덴젤 워싱턴
<팬텀 스레드>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만

<팬텀 스레드>

역대 어느 남우주연상보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연기의 신들이 모두 모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겠네요. 일단 메릴 스트립과 함께 주연상에 이름을 올린 톰 행크스는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로만 J 이스라엘, 에스콰이어>의 덴젤 워싱턴 역시 가벼운 이름이 아닙니다. 덩케르크 작전에 대한 또 하나의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원스턴 처칠로 변신한 게리 올드만 역시 강력한 후보입니다. 그러나 <팬텀 스레드>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으로 연기 인생을 화려하게 마감했으면 합니다.

팬텀 스레드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레슬리 맨빌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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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위대한 쇼맨> 마이클 그레이시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
<겟 아웃> 조던 필레
<아이, 토냐> 크레이그 질레스피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제임스 프랭코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겟 아웃>이 코미디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출연배우 로드 윌리엄스는 "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라며 볼멘소리를 했고 감독인 조던 필레는 "<겟 아웃>은 다큐멘터리"라며 웃어넘겼지요. <라라랜드>의 뒤를 이어 뮤지컬 영화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대한 쇼맨>의 수상을 예상하는분들이 많습니다.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는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코미디인데요. 이번에 수상해서 국내 개봉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감독 제임스 프랭코

출연 알리슨 브리, 조이 도이치, 제임스 프랭코, 리지 캐플란, 잭 에프론, 브라이언 크랜스톤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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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레저 시커> 헬렌 미렌
<레이디 버드> 시얼샤 로넌
<빅토리아 & 압둘> 주디 덴치
<아이, 토냐> 마고 로비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엠마 스톤

<빅토리아 & 압둘>

작년에 <라라랜드>로 수상한 엠마 스톤이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로 다시 한 번 후보가 되었습니다. 인생 캐릭터 할리 퀸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고 로비는 <아이, 토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미 할리 퀸으로 출연할 영화가 4편이나 준비되어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화제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번 수상을 놓쳐도 아쉽지 않은 스케줄입니다. 잔잔한 로드무비 <레저 시커>의 헬렌 미렌, 빅토리아 여왕과 한 인도 청년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빅토리아 압둘>의 주디 덴치, 두 노배우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빅토리아 & 압둘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출연 주디 덴치, 알리 파잘

개봉 2017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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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스티브 카렐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제임스 프랭코
<겟 아웃> 다니엘 칼루야
<베이비 드라이버> 안셀 엘고트
<위대한 쇼맨> 휴 잭맨

<겟 아웃>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는 방탄소년단과의 친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가 되었습니다.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에서 완벽한 꼰대 연기를 보여준 스티브 카렐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의 제임스 프랭코는 이미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이 역할로 후보에 올랐지요. <로건>으로 울버린을 벗어던진 휴 잭맨에게 <위대한 쇼맨>의 테일러 바넘 역은 연기 인생 2막을 여는 아주 중요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연기는 역시 <겟 아웃>에서 의자에 앉아 눈물을 뚝뚝 흘리던 다니엘 칼루야였습니다.

겟 아웃

감독 조던 필레

출연 브래드리 휘트포드, 앨리슨 윌리암스, 캐서린 키너, 다니엘 칼루야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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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올 더 머니> 리들리 스콧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길예르모 델 토로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더 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올 더 머니>

빅 네임이 즐비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포스트>는 당연히 명작이지만 건담, 닌자 거북이 등 온갖 팝컬처 아이콘이 총출동하는 차기작 <레디 플레이어 원>에 더 관심이 갑니다. <퍼시픽 림> 이후 드라마와 게임에 더 빠져있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귀환이 반갑습니다. <인셉션>이나 <메멘토>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지만 아직 골든글로브 트로피가 없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수상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무엇보다 촬영이 모두 마감된 시점에서 주연인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 사건이 터지자 과감하게 그가 출연한 모든 장면을 삭제하고 배우를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교체한 후 재촬영을 감행한 리들리 스콧의 뚝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 더 머니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마크 월버그, 미셸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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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객원에디터 안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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