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계의 전설적인 배우 알랭 들롱 별세

향년 88세.. 프랑스의 자택에서 숨 거둬

〈태양은 가득히〉 속 알랭 들롱
〈태양은 가득히〉 속 알랭 들롱

프랑스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알랭 들롱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알랭 들롱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프랑스의 두쉬 지역에 위치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알랭 들롱의 죽음을 알리며 "그는 세 자녀와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알랭 들롱은 1957년 이브 알레그레 감독의 <여자는 죽는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르네 클레망 감독의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톰 리플리 역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알랭 들롱은 그 외에도 <로코와 그의 형제들>(1960), <일식>(1962) 등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81년에는 <형사 이야기>로 연출에 도전하기도 했다.

알랭 들롱은 2019년에는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행사에서 마치 영화계에 작별을 고하는 듯한 수상 소감을 전했는데, 알랭 들롱은 "나는 떠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지 않고는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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