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작 〈씨앗의 시간〉 11월 20일 개봉

사라져가는 우리의 토종 씨앗과, 그 토종 씨앗을 오랜 시간 지켜온 농부들의 이야기다.

 

지난 2022년 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설수안 감독의 <씨앗의 시간>이 11월 20일 개봉한다. <씨앗의 시간>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토종 씨앗과, 토종 씨앗을 오랜 시간 지켜온 농부들, 그리고 그들이 지켜온 특별한 씨앗을 찾아 다시 순환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함께 담은 작품이다. 당시 “농부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이 만나면서 만들어내는 활력 넘치는 리듬을 섬세하게 카메라의 시선에 담아내며, 사라져가는 느림과 삶의 귀중함과 고된 노동의 숭고함에 시적인 예의를 표한 역작”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받았다.

 

<씨앗의 시간> 속 시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침과 분침으로 나누어진 시간이 아닌, 농부들의 시간 24절기로 구성되어 있다. 설수안 감독은 이러한 구성에 대해 “농사가 시작되고 끝나는 일 년 주기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했다. 보시다시피 커다란 사건이나 극적인 서사도 없고 반복의 연속이다. 사실 이 영화는 ‘반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실제로 그분들의 삶이나 흘러가는 계절에 따른 노동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느껴졌다. 이것을 어떻게 나타낼지 고민하다가 농부들이 시간을 따지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가 음력에 맞춰진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넣게 됐다”라며 이러한 구성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처럼 토종 씨앗을 오랜 시간 지켜온 농부들과 그 씨앗을 수집해 유지하는 젊은 농부들, <씨앗의 시간>은 아직 씨앗 받는 농사를 하고 있는 소수의 농부들의 수고스럽고 다정한 노동을 담아내며 우리가 몰랐던 특별한 시간들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우리가 몰랐던 특별한 여정을 담아낸 영화 <씨앗의 시간>은 오는 11월 2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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