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 사진. 약 80여 명의 단체 사진이다. 큰 모니터가 필요하다.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마블 스튜디오의 10년은 영화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제 관객들은 연속극 보듯 마블 영화를 본다.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부터 2018년 <블랙 팬서>까지. 마블은 승승장구했다. 지난 2월 9일 마블 스튜디오가 공개한 거대한 기념 사진에 그 위상이 드러난다. 지금까지 함께한 배우, 감독, 제작자 등 80여 명이 모여 촬영한 10주년 기념 사진은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해도 믿을 만하다. 사진 촬영은 2017년 10월에 했다.

사진이 너무 거대한 탓에 모바일은 당연하고 PC 모니터로 봐도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들다. 확대한 사진을 통해 어떤 인물들이 마블 10주년을 기념했는지 살펴보자. 원본 사진의 왼쪽부터 5~6명 정도 얼굴을 확인할 수 있게 확대해봤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감독 존 왓츠, 캐스팅 디렉터 사라 핀, 감독 스콧 데릭슨, 배우 헤나 존 케이먼, 배우 숀 건.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존 왓츠 감독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연출했다. 사라 핀 캐스팅 디렉터는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마블의 주요 영화의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했다. 마블의 TV 시리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참여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했다.
해나 존 케이먼은 개봉 예정작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빌런 고스트를 연기했다. 2018년 케이먼은 바쁜 한 해가 될 듯하다. <툼레이더>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도 출연했다. 숀 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크래글린을 연기했다. 라바저스 멤버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출연한다. 제임스 건 감독의 동생이며 드라마 <길모어 걸스>로도 유명하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투 테사 톰슨, 프로듀서 데이비드 J. 그랜트, 배우 돈 치들, 배우 제레미 레너, 프로듀서 트린 트란.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테사 톰슨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발키리를 연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등장한다. 데이비드 J. 그랜트 프로듀서는 <블랙 팬서>를 비롯한 마블 스튜디오의 여러 영화에 프로듀서와 프로덕션 매니저로 일했다. 돈 치들은 제임스 로즈/워 머신을 연기했다. 제레미 레너는 클린트 바튼/호크아이 역으로 익숙한 배우다. 트린 트란 프로듀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참여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본가 크리스토퍼 마커스, 각본가 스티븐 맥피리, 배우 린다 카델리니, 배우 로렌스 피시번, 감독 페이튼 리드.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리스토퍼 마커스스티븐 맥피리는 <퍼스트 어벤져>, <토르: 다크 월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각본가로 활동했다. 린다 카델리니는 호크아이의 아내인 로라 바튼 역을 연기한 배우다. 로렌스 피시번은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빌 포스터 박사로 출연했다. 그는 DC의 <맨 오브 스틸>, <배트맨과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 페리 화이트를 연기하기도 했다. 페이튼 리드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의 감독이다.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영화 <브링 잇 온>으로 유명하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톰 홀랜드, 감독 제임스 건, 배우 조 샐다나, 제작자 빅토리아 알론소, 배우 폴 러드.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했다. 조 샐다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가모라 역으로 출연했다. 제작자 빅토리아 알론소는 <아이언맨>의 시각효과 프로듀서로 시작해 마블 영화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폴 러드는 <앤트맨> 시리즈의 스콧 랭/앤트맨을 연기한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제작자 조나단 슈왈츠, 배우 세바스찬 스탠, 배우 타이 심킨스, 배우 안소니 마키, 배우 마이클 페나, 배우 안젤라 바셋,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나단 슈왈츠는 마블 CEO 케빈 파이기의 비서로 경력을 쌓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부터 제작자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세바스찬 스탠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버키 반즈/원터 솔져 역을 맡은 배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등장한다. 타이 심킨스는 <아이언맨3>에 출연한 꼬마 할리 키너를 연기했다. 그는 <인시디어스> 시리즈,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2019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4>(가제)에 출연 예정이다. 안소니 마키는 샘 윌슨/팔콘 역으로 알려진 배우다. 마이클 페나는 <앤트맨> 시리즈의 스콧/앤트맨의 친구 루이스를 연기했다. 안젤라 바셋은 <블랙팬서>에서 티찰라/블랙팬서의 어머니 라몬다 역을 맡았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드랙스 캐릭터를 연기한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에반젤린 릴리, 감독 조 루소, 배우 기네스 펠트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감독 존 파브로,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 시리즈의 호프 반 다인/와스프 역을 맡은 배우다. 조 루소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4>(가제)의 감독이다. (위 사진에서는 잘려서 안 보이지만 원본 사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안소니 루소 감독과 공동 연출했다. 두 사람은 보통 ‘루소 형제’라고 불린다. 기네스 펠트로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페퍼 포츠 역으로 출연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를 연기한다.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 1, 2편의 감독이며 해피 호건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한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마이클 루커, 빈 디젤, 코비 스멀더스, 마이클 더글라스, 브리 라슨, 마크 러팔로.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이클 루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욘두 역을 맡았다. 빈 디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그루트 목소리를 연기한다. 코비 스멀더스는 쉴드의 부국장 마리아 힐을 연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출연한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앤트맨> 시리즈의 행크 핌 박사를 연기한 배우다. 브리 라슨은 2019년 개봉 예정 영화 <캡틴 마블>의 캡틴 마블 역을 맡았다. 마크 러팔로는 브루스 배너/헐크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감독 안소니 루소, 배우 크리스 프랫, 원작자 스탠 리, 마블 대표 케빈 파이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배우 크리스 에반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소니 루소는 앞서 설명한 조 루소 감독의 형으로 두 사람은 공동으로 마블 영화를 연출한다. 크리스 프랫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피터 퀼/스타로드 역을 연기한다. 스탠 리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가이자 마블 영화의 원작자이며 명예회장이다.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데어데블 등 캐릭터를 창조한 인물이다. 거의 대부분의 마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를 창조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을 연기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캐릭터를 연기한다. 위 사진은 마블 10주년 기념 사진의 가장 첫 줄의 가운데 부분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핵심 멤버들을 보여준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사무엘 L. 잭슨,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배우 제프 골드브럼, 감독 라이언 쿠글러,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 채드윅 보스만, 제작자 스티븐 브로우사드.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무엘 L. 잭슨은 쉴드의 국장 닉 퓨리를 연기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감독이다. 제프 골드브럼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랜드마스터를 연기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 팬서>를 연출했다. 그는 <록키> 시리즈에 포함된 <크리드>로 유명해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기한다. 채드윅 보스만은 티찰라/블랙팬서 캐릭터의 배우다. 스티븐 브로우사드는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과 와스프> 등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로듀서 에릭 캐롤, 컨셉 아티스트 라이언 마이너딩, 배우 헤일리 앳웰, 제작자 제레미 랫챔, 배우 미셸 파이퍼.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릭 캐롤은 TV 시리즈 <에이전트 카터>,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후속작에서 공동제작자, 제작총괄 등의 역할을 맡았다. 라이언 마이너딩은 마블의 컨셉 아티스트다. 그는 SNS를 컨셉 아트 포스터 등을 공개하기도 한다. 헤일리 앳웰은 페기 카터를 연기하는 배우다. 제레미 랫챔은 <아이언맨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에 참여한 제작자다. 미셸 파이퍼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자넷 반 다인 역으로 출연한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연기하는 행크 핌의 아내이자 와스프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 감독 조스 웨던, 배우 폴 베타니, 마블 부대표 루이스 데스포지토, 배우 스칼렛 요한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엘리자베스 올슨은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 캐릭터의 배우다.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참여했다. 그는 DC의 <저스티스 리그>에도 크레딧을 올렸다. 폴 베타니는 비전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다.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그를 볼 수 있다. 루이스 데스포지토는 마블 스튜디오의 부대표다. 스칼렛 요한슨은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를 연기한다.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가 2020년 개봉 예정이다. 

각본가 크레이그 카일 각본가, 배우 베네딕트 웡, 프로듀서 네이트 무어, 배우 폼 클레맨티에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레이그 카일은 <토르: 천둥의 신>의 공동제작자이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각본가로 활동했다. 베네딕트 웡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닥터 스트레인의 사이드킥 웡 역을 연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볼 수 있다. 네이트 무어는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에 참여한 제작자다. 폼 클레맨티에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맨티스 역으로 MCU에 합류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로듀서 미첼 벨, 배우 프랭크 그릴로,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배우 윌리엄 허트, 다나이 구리라, 커트 러셀.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첼 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여러 마블 영화에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프랭크 그릴로는 브록 럼로우/크로스 본즈 캐릭터의 배우다. 크로스 본즈는 쉴드의 대테러부대 스트라이크 팀의 팀장이다. 애너 보든 감독은 <캡틴 마블>을 연출한다. 마블의 첫 여성 감독이다. <캡틴 마블>은 애너 보든과 옆에 있는 라이언 플렉의 공동연출작이다. 두 사람은 뉴욕대학교(NYU) 재학 시절 만난 연인 사이로 공동 연출 등 협업을 통해 영화를 만든다.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한 <하프 넬슨>으로 이름을 알렸다. 월리엄 허트는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썬더볼트 장군을 연기한 배우다. 다나이 구리라는 <블랙 팬서>의 오코에를 연기했다. 드라마 <워킹 데드>의 미숀 역으로 유명하다. 커트 러셀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에고를 연기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편집감독 제프리 포드,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배우 에밀리 반캠프, 제작자 브래드 윈더바움, 배우 카렌 길런, 감독 앨런 테일러.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의 슈리를 연기한 배우다. 제프리 포드는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베져스: 인피니티 워>의 편집을 담당했다. 루이스 리터리어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감독이다. 그는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 <타이탄> 등을 연출했다. 에빌리 반캠프는 샤론 카터/에이전트 13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다. 쉴드 요원으로 페기 카터의 조카이기도 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와의 키스 신이 있었다. 브래드 윈더바움은 <토르: 라그나로크> 등에 참여한 제작자다. 카렌 길런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네뷸라 역을 연기했다. 앨런 테일러는 <토르: 다크 월드>의 감독이다. 그는 <소프라노스>, <웨스트 윙>, <매드 맨>, <왕좌의 게임> 등 유명 TV시리즈를 연출하기도 했다. <터미네티어 제니시스>도 그의 연출작이다.


사진에서 보지 못해 아쉬운 배우들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턴.

사진에서 톰 히들스턴을 찾아볼 수 없다. MCU의 가장 비중 있고 매력적인 빌런 로키가 없는 단체 사진이라니.

로켓의 목소리를 연기한 브래들리 쿠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가운데 로켓만 빠진 것 같다. 로켓은 브래들리 쿠퍼가 목소리를 연기했다. 

나키아 역을 연기한 루피타 뇽(오른쪽).

<블랙 팬서> 멤버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빠져서 아쉬운 인물은 나키아 역의 루피타 뇽이다.

필 콜슨 요원을 연기한 클락 그레그(왼쪽).

필 콜슨 요원을 연기한 클락 그레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MCU에서 비중이 작긴 했지만 초반 MCU의 떡밥 일등공신인데 빠진 게 아쉽다. 클락 그레그는 TV 시리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출연하고 있다. 


<토르> 시리즈에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수현.

아쉬울 것까지는 없지만 <토르> 시리즈에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은 단체 사진 촬영에서 빠졌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수현이 참석하는 것은 무리일까.


10주년 기념 사진 촬영장 영상. (자막은 없습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신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