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휘호석, 예술의전당서 철거

내란·뇌물 유죄 판결 이후 지속된 철거 요구 반영

예술의전당 내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휘호석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실 제공]
예술의전당 내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휘호석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실 제공]

서울 예술의전당에 설치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휘호석이 최근 철거됐다. 13일 예술의전당과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에 따르면, 해당 휘호석은 지난 10일 음악당 옆 화단에서 제거됐다.

전씨는 1997년 대법원에서 내란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의 이름이 새겨진 휘호석을 공공장소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휘호석에는 '文化藝術(문화예술)의 暢達(창달)'과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으며, 이는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당시 설치됐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로 지적되며 조경수를 이용해 휘호석을 가리는 등의 임시 조치가 이루어진 바 있으나 이번에 완전히 철거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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