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겟아웃>은 결국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덩케르크>, <팬텀 스레드>, <쓰리 빌보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의 명작들이 즐비했던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었습니다.
<겟아웃>의 성공은 또한 놀라운 가성비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45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만 1억 7000만 달러, 글로벌 수익 2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팬들과 평단은 당연히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감독은 이런 기대에 부응에 화답하듯 차기작이 스릴러, 공포, 액션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가 혼합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던 필레의 신작 <Us>
최근 차기작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조던 필레는 자신의 SNS를 통해 <Us>라는 제목의 티저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a new nightmare from the mind of Academy Award winner Jordan Peele”라는 문구로 보아, 이번에도 근사한 심리 호러일 것으로 보입니다.
매체를 통해 캐스팅에 대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 팬서>,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 역시 <블랙 팬서>의 음바쿠 역을 맡았던 윈스턴 듀크 그리고 골든 글로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엘리자베스 모스 등이 현재 출연 협상 중이라고 하는군요. 조던 필레 감독은 그동안 다양한 연출 제안을 받았으며 그중에서는 블록버스터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모두 고사했으며, 이번 작품도 <겟아웃>처럼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곧 촬영에 들어가 2019년 3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합니다.
조던 필레 감독은 이외에도 그의 첫 장편 연출작 <겟아웃>의 후속작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작가, 배우, 프로듀서로 많은 활동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Us> 이외에도 현재 흥미로운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들
우선 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TBS 드라마 <The Last O.G.>가 방영 중입니다. 15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출소한 트레이가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로 <30락>의 인기 코미디언 트레이스 모건의 야심작입니다. 조던 필레의 ‘키앤필’ 시리즈가 그랬듯 흑인 사회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 클랜스맨>(BlacKkKlansman)에도 조던 필레는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이미 완성되었고 8월 10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인 우월주의자 집단 KKK단에 잠입했던 흑인 경찰 론 스톨 워스 (Ron Stallworth)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 칸영화제에 이창동 감동의 <버닝>과 함께 경쟁부문 후보로 올라와 있습니다.
다음 소식을 반가워할 올드팬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의 리부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조던 필레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959년~1964년까지 CBS에서 방영된 미스터리 드라마 시리즈로 KBS2에서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매회 판타지나 스릴러 장르의 단편이 이어졌는데, 그중에는 <겟아웃>과 비슷한 인종차별 스케치도 있었지요.
떡밥 마술사 ‘J.J 에이브람스’와 함께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프로덕션 배드 로봇(Bad Robot)이 준비하고 있는 HBO의 드라마 <Lovecraft Country>인데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H. P. Lovecraft)의 작품의 세계관이며, 이후 어거스트 덜레스에 의해 집대성된 ‘크툴루 신화’를 화면에 옮깁니다. 코스믹 호러(cosmic horror)의 클래식으로 벌써 장르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씨네플레이 객원 에디터 안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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