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다음 최애 작품을 찾아보세요.

김영탁 감독의 두 번째 소설, SF 디스토피아 ‘영수와 0수’ 출간

〈헬로우 고스트〉(2011), 〈슬로우 비디오〉(2015)로 잘 알려진 김영탁 감독 겸 작가는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해 묻는 감동적이고도 지적으로 잘 직조된 스토리를 소설로 풀어냈다.

영화감독 겸 작가 김영탁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영수와 0수」가 출간됐다. 첫 장편소설 「곰탕」으로 50만 독자를 열광시킨 김영탁 감독의 신작 「영수와 0수」는 ‘복제인간’과 ‘기억 판매’라는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운 장편으로,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전작만큼이나 흥미로운 설정과 강력한 몰입도를 지닌 작품이다. 김영탁 감독은 〈헬로우 고스트〉(2011), 〈슬로우 비디오〉(2015)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답게, 때로는 웃음보를 때로는 눈물샘을 터지게 만들면서도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피할 수 없게 하는 감동적이고도 지적으로 잘 직조된 스토리를 소설로 풀어낸다.

 

「영수와 0수」가 펼쳐지는 미래 시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과 거주 및 관계 구조를 이미 완전히 바꿔놓았다. 정부 차원에서 강도 높게 자살을 통제해야 할 정도로 삶의 즐거움이 보편적으로 최소화된 이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영수’와 ‘0수’를 포함한 네 명의 인물들이 한차에 오른다. 바이러스 때문에 전 국민이 착용하는 방호복을 똑같이 차려입긴 했어도 서로 다른 인생사와 개성을 지닌 이들은, 어쩌면 그들 모두를 서로 다른 이유로 구원할지 모를 ‘팔아버린 기억을 찾아서’ 두 달 남짓 함께 여행한다. 이 기이한 여정은 비밀로 둘러싸인 사건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본격 미스터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인간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를 궁극적으로 질문하면서도, 긴장감과 더불어 유머 감각을 한순간도 잃지 않으며 우리 시대가 기억할 또 한 편의 SF 문학으로 탄생했다.

 

“난 자살하고 싶은데, 나 같은 걸 복제까지 해서 또 니가 태어났다니, 나는 니가 너무 불쌍해”라는 대사처럼, 인간의 존재 의미와 삶의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도 유머와 감동을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소설가 천선란은 추천사를 통해 “입체적인 인물과 긴장감 높은 사건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읽기 시작한 순간 끝을 봐야만 한다는 점에서 설레면서 두려운데, 이 소설이 그렇다”고 평했다. 영화감독 한준희도 추천사를 통해 “가장 놀란 것은 두 인물이 지닌 생동감이었다. 작가는 이 두 캐릭터를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일상의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어낸다. 작가가 그려낸 이 두 존재의 만남이 선사하는 울림을 꼭 느껴보시길”이라는 말로 일독을 권했다.

 

×

영화인

[OTT 별점]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NEWS
2026. 11. 5.

[OTT 별점]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OTT 별점] 신민아 X 주지훈 X 이종석 X 이세영의 황실 로맨스. 디즈니+ 〈재혼 황후〉가 1~4회를 공개했습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 가 도망 노예 ‘라스타’ 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 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 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인데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가 〈재혼 황후〉를 4회까지 정주행한 후기를 전합니다. 성찬얼 / ★★★ / 일단 ‘돈맛’은 확실히 느껴지는데 도파민은 조금 아쉽 원작 설정 그대로 한국 배우가 연기하는 로판, 걱정한 것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의상이나 세트에서 보는 맛이 쏠쏠하다. CG도 필요한 만큼은 그럴싸하다.

장선우 '거짓말'의 봉인 해제…27년 만에 112분 무삭제 극장 개봉
NEWS
2026. 11. 5.

장선우 '거짓말'의 봉인 해제…27년 만에 112분 무삭제 극장 개봉

등급 보류와 사법 심판의 굴레 벗고 온전한 형태로 마주하는 파격의 영화사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첨예한 윤리적·사법적 논쟁을 촉발했던 장선우 감독의 문제작 '거짓말'(1999)이 제작 27년 만에 검열의 흔적을 지워내고 '무삭제 완전판'으로 스크린에 오른다. 배급사 영화로운형제는 영화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이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공식 개봉한다고 밝혔다. 검열로 인해 일부 분량이 잘려 나간 채 상영관에 걸렸던 과거와 달리, 온전한 112분 분량의 무삭제 버전이 국내 극장에 걸리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영화는 '장정일' 작가의 1996년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