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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죄인들', 오스카 역사 새로 쓰다… 역대 최다 16개 부문 노미네이트

〈타이타닉〉·〈라라랜드〉 기록 경신…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마이클 B. 조던의 압도적 존재감

〈씨너스: 죄인들〉 포스터
〈씨너스: 죄인들〉 포스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화제작 〈씨너스: 죄인들〉(Sinners)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무려 1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98년 오스카 역사상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최종 후보 명단에 따르면, 〈씨너스: 죄인들〉은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 남우조연상(델로이 린도), 여우조연상(운미 모사쿠) 등 주요 연기상과 기술상을 포함한 총 16개 부문을 휩쓸었다.

역대 최다 기록 경신… 뱀파이어 호러와 사회적 메시지의 결합

이번 16개 부문 노미네이트는 종전 최다 기록인 14개 부문( 〈모든 것에 관한 여인〉, 〈타이타닉〉, 〈라라랜드〉 )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1930년대 미국 남부의 인종 갈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뱀파이어 호러라는 장르적 문법과 결합한 이 작품은, 골든글로브 음악상과 흥행성과상을 거머쥔 데 이어 오스카의 가장 강력한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며 조던 필 감독에 이어 흑인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오스카 트리플 노미네이트’라는 영예를 안았다. 주연 배우 마이클 B. 조던 역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맞이했다.

치열한 경쟁 구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14개 부문 추격

올해 오스카 레이스는 거장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씨너스: 죄인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남우주연상 후보), 숀 펜, 베네치오 델 토로(남우조연상 후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 작품과의 경합이 시상식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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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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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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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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