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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새 보이그룹 프로젝트 시동..."엔터의 본질과 진심 담겠다"

하이브와 430억 소송 중 '본업 복귀'... 캠페인 영상 공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 [오케이 레코즈 제공]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 [오케이 레코즈 제공]

뉴진스 프로듀서로 명성을 떨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연예기획사 오케이 레코즈(ooak records)를 통해 신인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

민희진 대표는 5일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그 본질에 충실하게, 프로듀서로서 진심을 담아 보이그룹을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케이 레코즈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23편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보이그룹 제작 소식을 알렸다. 캠페인 영상은 도시 곳곳의 전광판을 배경으로 구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영상에는 '원티드'(WANTED·구인)라는 제목과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출생자를 모집한다는 문구가 적힌 전광판이 등장했다. 이는 13세부터 18세까지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개최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오케이 레코즈가 게재한 영상 중 일부 [오케이 레코즈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오케이 레코즈가 게재한 영상 중 일부 [오케이 레코즈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민 대표는 지난해 10월 연예기획사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하며 독자 행보에 나섰다. 2024년 11월 어도어에서 퇴사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대표는 2019년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4세대 걸그룹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뉴진스는 민 대표의 독보적인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하이브와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감사 문제로 갈등을 빚은 끝에 2024년 8월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됐다.

또한 민 대표는 현재 어도어와 4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다. 어도어는 민 대표의 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민 대표 측은 부당 해임에 따른 손해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 대표가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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