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한국 Wavve와 아시아 전역을 중심으로 한 OTT 플랫폼 Viu를 통해 글로벌 공개 예정인 K-디저트 예능 프로그램 〈Bite me Sweet〉(바이트 미 스위트, 이하 〈바미스〉)가 온다. 〈바미스〉는 동남아 각국의 유명 파티시에와 한국의 셀럽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K-스낵을 활용한 새로운 디저트를 창조하는 경연 리얼리티쇼다. 이번 프로그램에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2021), 〈사장돌마트〉(2023), 〈허식당〉(2025)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이세온이 출연한다. 그는 압도적인 비주얼만큼 타고난 손재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이세온을 만나 〈바미스〉와 그 자신에 관해 직접 들어 보았다.

〈바미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하다.
사실 난 원래 디저트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근데 예능을 되게 좋아하고, 사람들을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 이 프로그램의 컨셉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배우들과 모델이 전문 파티시에를 도와서 디저트를 만든다는 기본 컨셉이 되게 신박했다. 그래서 이거는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안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제작진과 미팅을 한 이후 합격을 받아냈다.
광고나 드라마, 영화, 숏 드라마 등 세온 씨의 첫 작품에 대해서 말해달라.
난 드라마 첫 작품을 하기 전에 광고를 먼저 찍었다. 한국 산업인력공단의 TV 광고, 한국도로공사의 공익 광고였다. 처음 남에게 나의 모습을 선보이고, 돈을 벌어본 것이었기 때문에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광고로 첫 활동을 했지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JTBC 〈믹스나인〉이 아닐까 싶다. 원래는 아이돌을 꿈꾸었는데,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촬영할 당시에는 아이돌을 꿈꾸지 않았다. 그전에도 그랬다. 사실 101명의 친구가 전부 아이돌 연습생은 아니었고, 연기를 하다가 나온 친구들도 있었다. 왜냐하면 나를 알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고, 그때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만나서 많은 걸 배웠다. 또 연습생 친구들의 간절한 태도를 지켜보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믹스나인〉은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갔다. 그때는 잠시나마 아이돌이 되고 싶기도 했다. 결국에는 잘 안됐지만, 20대 초반에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사실 난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고, 그래서 대학교도 공연예술학부로 정해서 갔다. 〈믹스나인〉 이후에는 다시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배우로 데뷔한 이후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2021)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굉장히 다양한 연기 경험을 했다. 〈새빛남고 학생회〉는 하이틴이면서 동시에 BL 드라마고, 또 〈허식당〉(2025)에서는 조선 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맡았다. 이런 특별한 연기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진짜 연기를 처음부터 잘하는 분도 계시지만, 난 정말 연기의 끝이 안 보인다. 물론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너무 어렵다. 처음에는 더 어려웠다. 근데 그 소중한 경험들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를 내려놓으니까 오히려 여유가 찾아왔다. 말해 주신 작품들은 내가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작품들이다. 그래서 그 이후의 작품들은 다 내려놓고 촬영했는데, 주변 반응이 더 괜찮았다. 내가 봐도 더 자연스러웠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어떤 모습을 더 보여주나?
내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재주를 많이 드러낼 수 있는 촬영이었다. 또 내가 맏형은 아니지만 약간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다른 출연진과 어울려서 한 팀으로 만드는 그런 모습도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사실 세온 씨는 〈바미스〉 출연진 소개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어린 시절 사진을 가져와서 자연 미남인 걸 인증했는데, 그 사실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지?
정말 없다. (웃음)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작가님들이 원하셨던 거다. 난 성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 “저 자연이에요”라고 하면 너무 비호감일 것 같았다. 그래서 작가님들과 계속 같이 고민하다가 타협점을 찾은 게, 어린 시절 사진이었다. 그 소개 장면이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한 번에 어필해야만 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결국 그렇게 하고서도 걱정되는 마음으로 나중에 그 장면을 봤는데, 생각보다 밉진 않았다. 그 정도면 귀엽게 나간 것 같아서 애교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웃음)
고용 계약서에 입술 도장을 찍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도 궁금하다.
예전에도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판넬에 입술을 찍는 걸 해봤다. 그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저거 어려운데?’ 이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입술 모양이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려면 되게 진해야 한다. 그런 디테일을 신경 쓰느라 생각보다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허식당〉에서는 셰프 역할을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 당시의 경험이 도움이 된 부분도 있었는지.
그 당시 드라마 현장에서 푸드 팀이 음식을 다 준비해 줬다. 그때 실제로 음식을 다 먹어보면서 공부를 좀 할 수 있었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 주시는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때 셰프 복을 처음 입어봐서, 이번 〈바미스〉에서는 어떤 핏이 나올지 대략 예측한 후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메뉴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메뉴가 있나?
주완이(차주완) 만든 립 케이크! 빵 시트를 다 자른 후에 다시 조합해서 붙이는 데, 얘 뭐지 싶었다. 너무 창의적이었다. 심지어 완성된 모습도 정말 그럴싸해서 엄청 놀랐다. (웃음)

가장 좋아하는 영화와 배우가 있다면 말해달라.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제일 좋아한다. 문학 장르에 시와 소설이 있지 않나. 그 영화를 봤을 때 그런 여러 문학 장르가 다 녹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정말 수십 가지의 감흥을 줬던 영화여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해외 배우는 조니 뎁 배우님을 좋아하고, 국내에서는 정재영 선배님, 박희순 선배님을 좋아한다. 내가 배우로서 지향하는 바가 여러 역할을 소화할 때 항상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거다. 내가 말한 세 분 모두 다 그러신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배우로서 대중에게 어떤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나?
지금 ‘헤이그’라는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대학로 데뷔를 하기 때문에 잘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나의 많은 모습,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바미스〉를 볼 예비 시청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갑자기 생각나서 해보겠다. (웃음)
바 봐 주세요.
미 미(Me)와 함께 우리 모두를
스 스트리밍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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