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왼쪽), 최수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6-09/98104e0a-fd6a-4d36-96bc-5ab109e4dff2.jpg)
14년의 궤적, 마침표를 찍다
연예계의 상징적 커플이었던 '정경호'와 '최수영'. 찬란했던 14년의 동행이 각자의 길을 향한 응원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대중의 시선이 머물렀던 이들의 아름다운 시간은 이제 각자의 빛나는 필모그래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견고했던 14년의 서사, 연인에서 '동료'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장수 커플'의 대명사, 배우 '정경호'(43)와 '최수영'(36)이 14년간 이어온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 정경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과 최수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양측 모두 "두 사람이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선후배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 사실을 공식화했다. 대중의 묵묵한 지지를 받아온 이들이기에, 이번 발표는 연예계 안팎에 짙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캠퍼스에서 시작된 인연, 대중의 워너비가 되기까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의 서사는 2012년 한 '교회 모임'을 통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열애 사실을 당당히 인정하며 대중 앞에 선 이들은, 14년이라는 이례적인 시간 동안 흔들림 없는 '애정'을 증명해 왔다. 각종 방송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모습은 단순한 연인을 넘어선 '인생의 동반자'적 면모를 보여주며 '대중의 워너비 커플'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각자의 무대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챕터'
이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응원을 가슴에 품고 '본업'인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출발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정경호'는 현재 ENA 새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 촬영에 매진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으로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온 '최수영' 역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주말 안방극장을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 연인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배우'라는 본질에 집중할 두 사람의 '제2막'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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