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토마토’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 리스트를 공개했다. (링크) 총 25편에 달하는 공포영화 가운데 국내 개봉 가능성이 있거나, 화제성이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10편만 소개한다. (무순)
어스
Us
감독 조던 필
출연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팀 헤이덱커
<겟 아웃>으로 뜨거운 감독으로 떠오른 조던 필. 그가 다시 흥미로운 공포영화로 관객 몰이에 나선다. 휴가를 보내던 한 가족에게 똑같은 모습의 도플갱어 가족이 방문하게 되는 이야기로, 최근 <어스>의 티저 예고편 공개 이후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전작에 등장했던 찻잔과 숟가락, 인종 간의 갈등을 암시하는 이미지 등 <겟 아웃>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해외 영화 매체들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조던 필의 <어스>를 앞다퉈 꼽기도 했다. <어스>는 10편의 리스트 중 한국 관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3월 27일 개봉한다.
미드소마
Midsommar
감독 아리 애스터
출연 윌 폴터, 플로렌스 퓨, 윌리엄 잭슨 하퍼
지난해 오컬트 영화에 한 획을 그은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도 부지런히 차기작을 들고 왔다. <미드소마>는 <더 랍스터>,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유전> 등의 성공한 독립영화를 배출한 A24에서 제작을 맡았다. 부모를 잃고 슬픔에 빠진 젊은 여성이 마지못해 남자친구의 여름휴가에 동행하면서, 매년 6월 미드소마(Midsommar) 축제가 열리는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뤘다. 점차 축제가 기이한 고대 종교 의식으로 변해간다는 설정으로 전작에 이은 또 하나의 오컬트 수작이 탄생할 것인지 호기심을 부른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국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의 주연 배우 플로렌스 퓨가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그것: 챕터 2
IT: Chapter 2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그것: 챕터 2>는 2017년 개봉한 <그것>의 27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빌이 동생 조지의 실종이 페니 와이즈와 연관됐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루저 클럽 멤버들과 함께 그에 맞선다는 내용. 어른이 된 루저 클럽의 멤버들을 어떤 배우가 연기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는데,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 빌 역에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낙점됐다. 과거 <그것> 개봉 당시 아역들이 인터뷰를 통해 성인 버전의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연기해줬으면 하는지에 답한 적이 있는데, 그중 두 배우가 실제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리치 역의 빌 헤이더, 베벌리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그 주인공이다.
스케어리 스토리 투 텔 인 더 다크
Scary Stories to Tell in the Dark
감독 안드레 외브레달
출연 조 마가렛 콜렛티, 마이클 가르자, 오스틴 자주르
<스케어리 스토리 투 텔 인 더 다크>는 2017년 국내 개봉한 <제인 도>의 감독 안드레 외브레달의 신작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이 영화의 제작진에 이름을 올렸으며 각색에도 참여했다. <스케어리 스토리 투 텔 인 더 다크>는 앨빈 슈바르츠가 쓴 동명의 아동 공포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한 마을에 벌어진 무시무시한 살인 사건을 10대 소년들이 나서서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감각적인 예고편에 공개된 섬뜩한 크리처의 모습은 그간 델 토로 감독의 작품에서 선보인 독특한 크리처들을 떠올리게 한다. 2013년 CBS필름은 소설의 판권을 사들여 제작에 착수했고, 영화는 6년이 지난 올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마
Ma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루크 에반스, 옥타비아 스펜서, 줄리엣 루이스
<마>는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 제작사의 신작이다. 술을 마시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10대들에게 ‘나이스’ 한 이웃집 아줌마로 통하던 앤(옥타비아 스펜서). 그런 그녀가 점차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10대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헬프>, <걸 온 더 트레인>의 감독이자 배우인 테이트 테일러가 연출에 나섰다. <헬프>의 잊을 수 없는 얼굴 옥타비아 스펜서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운즈
Wounds
감독 바박 안바리
출연 다코타 존슨, 아미 해머
<서스페리아>의 리메이크 호러영화에 출연했던 다코타 존슨이 또 한 편의 호러영화 <운즈>로 돌아온다. 그것도 지난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주목 받은 아미 해머와 함께. 한 바텐더(아미 해머)가 손님이 두고 간 휴대전화를 줍고 난 뒤로 그와 그의 여자친구(다코타 존슨)에게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미 해머의 열연이 돋보인다는 해외의 평가와 함께, 바박 안바리 감독이 전작 <어둠의 여인>으로 제37회 런던비평가협회상의 신인상을 꿰찬 것은 물론 세계 각지의 판타스틱 영화제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점이 <운즈>에 대한 기대치를 올린다.
브라이트번
Brightburn
감독 데입시 야로베스키
출연 엘리자베스 뱅크스, 메레디스 하그너, 맷 L. 존스
슈퍼히어로의 클리셰를 비틀어 '만약 슈퍼맨이 악당이었다면?'이란 가정으로 시작하는 <브라이트번>. 단순히 악당 수준이 아닌 살인마가 된 슈퍼맨을 볼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를 키우는 부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아이는 당황스러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브라이트번>은 제임스 건 감독이 디즈니에서 퇴출 당한 이후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다. 궁금하다면 예고편을 먼저 확인해 보자. 진중한 드라마를 예상케 하는 서사가 이어지다 말미에 남다른 슈퍼맨의 압도적인 등장이 호기심을 부른다.
라이트하우스
The Lighthouse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로버트 패틴슨, 윌렘 대포
<라이트하우스>는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의 공포영화 <더 위치>로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던 감독 로버트 에거스의 신작이다. 걸출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윌렘 데포가 주연으로 활약한다. <미드소마>와 마찬가지로, A24의 올해 라인업에 등장했다. 고대 바다 신화를 세계관으로 한 판타지 호러 <라이트하우스>는 오랫동안 등대를 지켜온 등대지기 노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버트 패틴슨의 인터뷰에 따르면 “로버트 감독을 애정하지만 촬영 현장은 정말 고문이었다”며 쉽지 않은 연기 도전이었음을 시사했다. <라이트하우스>는 1890년대를 배경이다. 시대에 걸맞게 1920년대 만들어진 오래된 장비를 동원해 흑백 필름으로 촬영했다고 알려졌다.
리틀 몬스터즈
Little Monsters
감독 아베 포사이스
출연 루피타 뇽, 조시 게드
올해 선댄스영화제의 미드나잇 섹션에 초대돼 호평받은 좀비 코미디 <리틀 몬스터즈>. <블랙 팬서>의 주역 루피타 뇽은 <어스>에 이어 <리틀 몬스터즈>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좀비들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유치원 선생 캐롤라인(루피타 뇽), 그리고 조카의 견학에 따라 나섰다가 캐롤라인에게 마음을 빼앗긴 가망 없는 뮤지션 데이브(조시 게드)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캐롤라인은 갑작스러운 좀비 떼의 출현으로 대혼란이 돼 버린 상황을 아이들에게 그저 놀이일 뿐이라 설명해야 한다. 감독 아베 포사이스는 <리틀 몬스터즈>를 두고 “기분 좋은 블랙코미디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본 평단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의 평가로 답했다.
요로나의 저주
The Curse of La Llorona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린다 카델리니, 패트리시아 벨라즈퀘즈, 레이몬드 크루즈, 숀 패트릭 토마스
제임스 완의 제작사 아토믹 몬스터에서 발표하는 신작 <요로나의 저주>는 멕시코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서 착안한 이야기다. 과거 후아레즈에 아이 둘을 키우는 여성이 남편의 바람에 충격을 받고 아이들을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아이를 찾아 헤매던 여성이 결국 해골로 발견됐다는 내용. ‘라 요로나’(La Llorona)는 흐느껴 우는 여인을 뜻하는 말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증조 할머니가 부른 같은 제목의 노래도 있다. 연출을 맡은 마이클 차베즈 감독은 이 영화로 첫 장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후 컨저링 유니버스의 <애나벨 3>를 연출할 계획이다. <요로나의 저주>는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심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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