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의 범람 속, 아날로그가 건네는 '묵직한 위로'
인공지능(AI)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일상을 잠식한 현시대, 1980년대와 9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소환하는 독보적인 유튜브 콘텐츠가 대중의 곁을 찾는다.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거장,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메인 호스트로 나서는 관객 참여형 토크 콘서트 '빈칸 채우기'가 다음 달 7일 유튜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학기'는 "연애편지조차 AI가 대필하는 삭막한 디지털 홍수 속에서, 아날로그가 선사하는 진정한 휴식과 행복의 가치를 전파하고 싶다"며 묵직한 기획 의도를 천명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잊고 지낸 추억의 명곡을 통해 과거의 순수했던 자신과 오롯이 마주하는 성찰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는 뜻을 덧붙였다.
1988년 데뷔 이래 '향기로운 추억', '비타민' 등 불세출의 명곡을 탄생시킨 '박학기'는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포크 음악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故 김광석과 김민기를 기리는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동료 뮤지션들과의 끈끈한 연대를 증명해 온 그이기에, 이번 콘서트가 현대인들의 공허한 내면을 어루만질 궁극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다, 공동 연출로 빚어내는 '온도의 기록'
'빈칸 채우기'는 '그때 그 노래, 우리가 사랑했던 온도의 기록'이라는 서정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여정을 시작한다. 50명의 소규모 관객이 수동적인 방청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자신만의 사연을 투영해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공동 연출자'로 활약한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역사적인 첫 회의 게스트로는 올해로 결성 30주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전설의 포크 듀오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가 출격한다. '이세준'은 "주식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해 극도로 흥분하거나 허탈감에 빠질 때, 그 모든 순간에 절실한 것이 바로 음악"이라는 철학적 견해를 밝히며, 소극장 특유의 밀도 높은 감동을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 '박승화' 또한 세대를 초월해 음악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행위가 선사하는 숭고한 행복감을 역설했다.
본 프로그램의 메가폰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군의 태양' 등 메가 히트 OST를 탄생시킨 마에스트로 '오준성' 작곡가가 잡았다. '오준성' 연출은 K팝 신드롬의 역사적 근간이 된 1980~90년대 대중음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4060세대는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고품격 라이브와 진정성 있는 서사를 통해 대중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7월22일 박학기의 빈칸 채우기 게스트 '유리상자' [박학기 SNS 캡쳐]](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17/9cc321b6-1993-47aa-861f-8f4116cdcdff.png)
![7월22일 박학기의 빈칸 채우기 게스트 '동물원' [박학기 SNS 캡쳐]](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17/cc5a7a74-e768-4954-8ae1-89c49f08330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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