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주리 감독이 프랑스 문화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10월 10일, 영화감독 정주리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6 프렌치 나이트'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를 수훈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가 프랑스와 한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에서 정주리 감독은 지난 10년간 연출작 3편을 모두 칸국제영화제로 공개하며 프랑스 문화계와 맺은 인연을 공로훈장으로 보답 받았다.
훈장을 수여한 미쉘 미라이에 주한 프랑스대사대리는 "감독님의 작품은 눈에 띄지 않지만 강인하고 단단한 인물들을 우리 앞에 드러내고 그 인물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다"며 "이제 칸영화제가 감독님의 가장 꾸준한 지지자이자 열성적인 팬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주리 감독이 2026년 공개한 신작 〈도라〉 역시 한국·프랑스·룩셈부르크 공동제작으로 완성됐다.
정주리 감독은 "수훈 자격이 있는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파리와 칸 그리고 메츠와 스트라스부르 등 프랑스 전역에서 만난 프랑스 관객들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분들의 격려로 영화 속 삶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영화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 힘으로 전례 없는 형태의 합작 영화를 만들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신작 〈도라〉는 2027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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