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움 이면의 서늘한 서사, 전 세대 사로잡은 흥행 비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하 '극장판 치이카와')이 개봉 25일째인 24일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굳건한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수입사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극장판 치이카와'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극장판 치이카와'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200만 관객 고지를 밟은 열 번째 작품으로 기록됐다. 애니메이션 장르 기준으로는 294만 9천여 명을 동원한 '토이 스토리 5'에 이어 올해 두 번째에 해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는 미지의 섬으로 떠난 '치이카와'와 친구들이 섬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서사를 그린다. 일본의 저명한 작가 '나가노'가 탄생시킨 메가 히트 캐릭터를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구현해 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맹목적인 귀여움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가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겉모습과 대비되는 서늘한 긴장감과 치밀한 스토리텔링이 성인 관객층까지 매료시키며, 전날 기준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일본 시장에서는 누적 수익 180억 엔(한화 약 1천 500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차지, 이미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바 있다.
흥행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오전 9시 기준 '극장판 치이카와'의 실시간 예매율은 36.7%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6.4%)과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수능, 출제의 비밀'(6.1%)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예매 대기 관객만 12만여 명에 달해, 최종 흥행 성적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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