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첫 반응]
가장 우아하고 통쾌한 승리의 기록! 〈호루몽〉이 11월 11일 개봉합니다. 〈호루몽〉은 2017년 일본의 지상파 방송이 쏘아 올린 가짜 뉴스 한 발로 순식간에 나라의 적이 된 재일 코리안 3세 신숙옥이 얌전히 당해주지 않고 반격에 나서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성찬얼 / ★★★☆ / 환호가 아닌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승리의 기록
〈카운터스〉로 일본 내 헤이트스피치를 조명한 이일하 감독이 그런 세력의 표적이 된 인권운동가 신숙옥을 카메라에 담았다. 신숙옥과 DHC 텔레비전의 법적 소송을 중심으로 신숙옥의 가족사를 더해 자이니치 100년사를 함께 전한다. 단순한 자료 나열을 넘어 현장 영상, 시각적 이미지, 타이포그라피를 배합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다만 신숙옥 본인도, 자이니치의 역사도 워낙 방대한 것이라 어느 한쪽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었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든다. 그래도 두 소재에 대해 가장 간결하고 흥미롭게 호기심의 물꼬를 터줄 다이제스트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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