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정보는 그리 희소하지 않다. 전처럼 책을 읽어야만, 영화를 직접 봐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다른 관점에서의 영화 해석이나 정돈된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곳들도 많다. 핀터레스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영화 관련 아카이빙을 찾아볼 수 있는 창구가 많다. 이 가운데 자칭 씨네필이라면 재미있게 볼만한 인스타그램 계정 10개를 선정해보았다. 시네마 매직(@cinema.magic)이나 필르매틱(@filmatic), 필름 존(@thefilmszone)과 같이 전반적인 영화 관련 콘텐츠를 담은 계정도 있지만, 오늘은 제각각의 테마를 반영한 콘텐츠로 피드를 채우는 계정들로만 모아봤다.


씨네필 일러스트레이터

비흐자드 노호세이니 (@behzad.nohoseini)

첫 번째로 소개할 계정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비흐자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그는 주로 핵심만 함축하는 미니멀한 일러스트를 업로드한다. 영화광이라면, 그래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화 관련 이미지를 수집하던 이들이라면 그가 만든 이미지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영화감독별 멜로디라인 일러스트는 꽤 유명하다. <메멘토>, <인셉션>,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의 시간, <킬빌>, <펄프 픽션> 쿠엔틴 타란티노의 피. 각 감독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활용해 놀라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비흐자드가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이다.

인스타그램 @behzad.nohoseini

<반지의 제왕>의 영화감독별 이미지 시리즈도 있다. 스탠리 큐브릭 특유의 대칭 구도와 가스파 노에의 사이키델릭한 연출도 잘 담아냈다. 비흐자드의 계정에 감독 관련 이미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영화, 배우 관련 일러스트도 올리고 있다. 꼭 영화 관련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간결한 그림에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낸다. 소개한 그림 외에도 고무줄 몸무게 크리스찬 베일, <그녀> OS 스칼렛 요한슨, <매트릭스> 키아누 리브스의 배우 시리즈 등 흥미로운 이미지가 피드에 넘쳐나니 꼭 한번 계정에 방문해보자.

인스타그램 @behzad.nohoseini


영화의 첫인상, 오프닝 타이틀

아트 오브 타이틀 (@artofthetitle)

아트 오브 타이틀은 영화・TV 시리즈의 오프닝 타이틀을 모아둔 계정이다. 그동안 어떤 불가피한 이유로 영화 시간에 늦어 첫 타이틀 신을 놓쳤을 수도 있고, 혹은 넷플릭스나 왓챠에서 영화를 볼 때 '오프닝 건너뛰기'를 쉬이 눌러버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맨 처음에 등장해서 영화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타이틀 시퀀스를 감독이 그냥 만들었을 리 없다. 아트 오브 타이틀은 그런 그냥 놓치기에는 너무나 값진 오프닝 타이틀 이미지를 모아둔 계정이다. 사실 아트 오브 타이틀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웹페이지를 메인으로 운영하니 웹페이지도 방문해보자.

artofthetitle.com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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