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미국 드라마나 영국 드라마는 물론, 최근 많은 관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한국 드라마까지! 세상은 넓고, 소문난 작품은 너무나도 많다. 이 중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가 있으니 바로 태국 드라마다. 작년쯤부터 러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직은 다른 국가의 콘텐츠보다 생소하게 느껴진다. 어떤 매력으로 타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 국내에도 입문하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태국 드라마, 오늘은 입문용으로 꽤 괜찮은 5편을 모아봤다.
그녀의 이름은 난노(Girl from Nowhere)
<그녀의 이름은 난노>는 주인공 난노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부조리한 인간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는 스릴러 드라마다. 난노라는 캐릭터가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회차마다 각각 다른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하는 것이 특징. 하지만 이 드라마가 그려내는 에피소드들은 대체로 폭력과 살인, 성범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가해자들을 냉정하게 ‘자신만의 방식대로’ 처리하는 난노의 행동 때문에 핏빛이 낭자한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그만큼 스릴러, 미스터리, 호러 등의 장르적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러브 데스티니(Love Destiny)
<러브 데스티니>는 350년 전 아유타야 시대 최고의 악녀에게 빙의된 평범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한국에서도 옛 시대의 인물에게 빙의되는 인물의 웹툰, 소설이 인기를 많이 모았는데, 태국에서는 <러브 데스티니>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17세기 악녀에게 빙의된 주인공이 그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오글거리는 연출과 진지한 멜로 서사로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오히려 이 점이 독특한 재미를 건네기도 한다. 주연 배우들 대부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태국에선 스타덤에 올랐다고 하니, 이번 주말은 그들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배드 지니어스 더 시리즈(Bad Genius The Series)
<배드 지니어스 더 시리즈>는 태국의 부패한 교육 시스템과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에서 커닝 비즈니스로 한탕을 노리는 학생들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돈을 벌기 위해 커닝에 가담하는 학생과 만점을 받고자 하는 의뢰인의 관계는 영화 <배드 지니어스>보다 더 자세하게 묘사해, 그들의 범죄 작전을 짜릿하게 다뤄낸다. 드라마는 고등학교 시험을 시작으로 미국과 태국 대학 입학시험을 둘러싼 커닝 작전까지 다양하게 그려내며, 이 사건에 얽힌 학생들의 사연에도 집중한다. 특히 영화와는 다른 충격적인 결말도 선보이니, 익숙한 소재의 뻔한 범죄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티빙)
스트랜디드(The Stranded)
<스트랜디드>는 쓰나미가 휩쓸고 간 섬에 고립된 명문고 학생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재난 드라마다. 쓰나미로 인하여 고립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상황, 그럼에도 아무도 그들을 구하러 오지 않는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 것. <스트랜디드>는 섬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그곳을 탈출하기 위한 아이들의 여러 사연이 궁금증을 유발하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고립된 상황에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 더불어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다중 퍼즐처럼 맞춰져 추리물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작품으로 다가온다. 그만큼 학생들의 생존사투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한다. (넷플릭스)
타인의 비밀(Kluen Cheewit)
<타인의 비밀>은 사랑과 복수 사이에 놓인 톱스타와 변호사의 애증을 그린 드라마다. 치정 멜로, 막장 전개가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면, 태국뿐 아니라 글로벌 히트작이 된 <타인의 비밀>이 적당한 선택이 될 듯하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사고를 낸 톱스타와 그로 인해 약혼녀를 잃은 변호사의 사랑과 복수를 치열하게 풀어내며,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욕하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TV 스크린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작품이다. 러시아에서는 드라마 부문 인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애증의 로맨스’라는 별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매운맛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이만한 취항저격은 없을 듯싶다. (웨이브, 왓챠)
에그테일 에디터 곰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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