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가 엄선한 네이버 N스토어 신작 VOD를 소개한다. 12월 세째 주에 공개되는 신작 5편이다. 그 가운데, 스크린에 걸리지 못하고 VOD로 직행한 스릴러 <모건>과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을 만나지는 못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에 주목했다.
모건
감독 루크 스콧
출연 케이트 마라, 안야 테일러 조이, 토비 존스
북미 개봉 2016년 9월 2일
상영시간 92분
아직 영화화되지 않았지만 할리우드 제작진이 눈독 들이는 시나리오들을 칭하는 '블랙 리스트'에 오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예감독 루크 스콧이 연출한 작품이다. 명장 리들리 스콧, 故 토니 스콧이 설립한 '스콧 프리'에서 제작했다. 눈치챘나?루크 스콧은 리들리 스콧의 아들이다.
<모건> 역시 꽤 익숙하게 다가오는 판타지다. 외딴 마을의 비밀 연구소에서 탄생한 슈퍼 휴머노이드 모건(안야 테일러 조이)은 놀랄 만큼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한편, 어느 연구원을 공격하면서 요주 관리대상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케이트 마라)가 투입된다. 하지만 리가 도착하면서 모건이 일으키는 위협은 해결되기는커녕 연구소를 더 혼란에 빠트린다.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 되려 인간을 위협하게 된다는 설정은 SF 판타지의 오랜 클리셰 중 하나다. <모건>은 그 전형성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로 진행된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리듬이 독특하다. 언제 당장 상대방을 위협할 줄 모르는 모건을 둘러싼 이야기지만, 영화는 재빠른 호흡을 통해 긴장을 형성하지 않고, 오히려 아주 느릿한 흐름으로서 모건의 미스터리를 서서히 퍼트리면서 보는 이의 숨통을 조여온다. 92분짜리 스릴러로선 다소 리스크가 따를 방식. 하지만 근래 제작된 가장 훌륭한 호러라고 평가 받는 <더 위치>(2015)의 히로인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할리우드의 새로운 얼굴로 등극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뿜어내는 아우라가 <모건> 특유의 텐션을 제대로 안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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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감독 크리스티앙 데마르, 프랑크 에킨시
목소리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필리프 카터린느, 장 로슈포르
개봉 2016년 12월 15일
상영시간 92분
석탄과 증기기관으로만 작동되는 1941년 프랑스 파리. 대대로 이어오는 연구에 열중하던 과학자 부모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혈혈단신 세상에 던져진 아브릴은 유일한 벗인 고양이 다윈과 함께 숨어 지낸다. 하지만 정부와 수상한 세력에 신분을 들키게 되고 도망치던 와중, 아브릴은 부모님의 실종에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SF나 대체 여가물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인 '스팀펑크'를 표방한다. 내연기관이나 전기가 아닌, 증기기관 같은 오래전 기술이 발달한 가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배경 삼아 펼쳐진다. 실제로 연출을 맡은 두 감독은 스팀펑크의 걸작으로 회자되는 오토모 가쓰히로의 애니메이션 <아키라>(1988)과 <스팀보이>(2003)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조작된 세계'라는 그 제목처럼, 두 개의 에펠탑이 서 있고 증기기관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묘한 풍경이 화면을 채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 보아도 무방한 지극히 보편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동시대 고전으로 자리잡은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2007)의 프로덕션 JSBC가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의 최근작 <설국열차> 원작으로 널리 알려진 동명만화의 작가 뱅자맹 르그랑이 각본을 썼다. 그래서일까,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에는 두 작품을 각각 관통하는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페르세폴리스>에서는 세상의 질서에 반기를 들고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의 삶이, <설국열차>에서는 지극히 전근대적인 기계로 작동되는 디스토피아적인 풍경이 돋보인다. 한국에서 다소 낯선 프랑스 애니메이션이지만, 마리옹 꼬띠아르의 목소리 연기가 이끄는 아브릴의 기상천외한 삶에 순식간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VOD 바로 보기
형
감독 권수경
출연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개봉 2016년 11월 23일
상영시간 110분
한국영화계의 대세배우 조정석과 가수와 연기 두 방면에서 모두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도경수가 형제를 연기한다. 사기전과 10범의 두식(조정석)이 유도 국가대표인 동생 두영(도경수)이 사고를 당하자 이를 이용해 석방 사기극을 펼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담은 영화는, 극장가의 대표적인 비성수기로 손꼽히는 올해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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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톰 행크스, 펠리시티 존스, 벤 포스터
개봉 2016년 10월 19일
상영시간 121분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기억을 잃은 채 피렌체의 병원에서 깨어난다. 담당의사 시에나 브룩스(펠리시티 존스)의 도움으로 병원을 벗어나 인류를 위협할 거대한 계획을 파헤친다.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에 이은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신작. 무려 7년 만에 시리즈의 재가동을 알린 <인페르노>는,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모티브 삼아 이탈리아의 근사한 풍경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인페르노> VOD 바로 보기
목숨 건 연애
감독 송민규
출연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
개봉 2016년 11월 23일
상영시간 110분
온동네 사람들을 살인범으로 의심해 민폐를 일으키는 추리소설작가 제인(하지원)은 위층 살인사건의 정황을 포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살인범을 잡아 명예회복을 결심한 그녀는 소꿉친구인 순경 설록환(천정명)과 정체불명의 팬 제이슨(진백림)의 도움을 받아 추적을 시작한다.
<목숨 건 연애> VOD 바로 보기
2016년 연말, N스토어 VOD를 즐기는 꿀팁!
연말연시를 맞아 이런저런 약속 자리에 참석하느라 정신 없을 요즘! N스토어는 좋은 영화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면 딱 좋을 영화들을 모은 특별전, 2016년 N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영화들을 모은 총결산, 할리우드 명가 '파라마운트'가 제작한 명작 추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이은 술자리에 지친 몸을 영화를 풀어보자!
크리스마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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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N스토어 BEST 총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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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명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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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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