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영화계 연말결산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9명이 올해의 영화를 국내와 해외 각각 5편씩 뽑았는데요. 두구두구~ 어떤 영화가 1위에 올랐을까요? 바로 확인해보시죠!
올해의 한국영화
1위 <곡성>
2위 <우리들> <아가씨>
3위 <동주>
4위 <4등>
5위 <비밀은 없다>
올해의 외국영화
1위 <캐롤>
2위 <라라랜드>
3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4위 <데드풀> <자객 섭은낭> <헤이트풀8> <룸>
5위 <싱 스트리트> <스포트라이트>
다음은 에디터들이 각각 뽑은 올해의 영화 리스트입니다. 각자 1~5위를 꼽았습니다. 보시면서 여러분은 어떤 에디터와 가장 취향이 비슷한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한국영화
가로등거미
<곡성> 마음을 영화로 뒤흔든다.
<아가씨> 빼앗긴 여성에도 사랑은 찾아온다.
<서울역> 집이 없어 죽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수라> 서로 물고 뜯고 씹어 먹는 징글징글한 K-누아르의 끝판왕.
<밀정> 장르 영화 팬으로서 매료될 수밖에 없는 것들이 모두 모여 있다.
닉
<4등> 보고 나서 직감했다. 내 맘 속 올해의 영화 1등이 될 거라는 걸.
<우리들> 아이들한테서 이렇게 큰 감동과 깨우침을 얻게 될 줄이야.
<동주>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엔딩.
<곡성> 극장을 나온 이후가 더 재밌었던 영화.
<비밀은 없다>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질질 끌려다니는 쾌감.
다스베이더
<우리들> 관계의 힘겨움에는 '小人할인'이 없다. 올해의 아역, 올해의 데뷔, 올해의 발견.
<비밀은 없다> 예사로울 것이란 기대가 철저하게 짓밟히는 예사롭지 않은 스릴러.
<동주> 돌아와 시를 소리 내어 읽었다. 지금 시대를 살아내는 부끄러움에 대한 고해였다.
<터널> 세월호, 삼풍을 비롯한 온갖 부실의 잔해에 갇힌 터널 안에서 희망을 구해내다.
<곡성> 극장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걷다 등골이 서늘해져 결국 힘껏 내달리고 말았다.
두두
<곡성> 최고의 몰입도.
<아가씨> 박찬욱만 가능한 이야기.
<우리들> 올해의 명대사, “그럼 누구랑 놀아?”
<비밀은 없다> 낯섦에 대한 지지.
<자백> “사과하시면 되잖아요” 왕실장에게 카메라를 들어댄 집념에 박수를.
문부장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간절함으로 가득한 연애 반성문.
<우리 손자 베스트> 일베든 어버이연합이든, 우리는 모두 외로워죽겠는 사람들.
<4등> 교훈과 아름다움이 만난 모범적 사례.
<우리들> 프롤로그 속 최수인의 표정‘들’을 보고 완전히 매료됐고, 그 감흥이 단 한시도 식지 않았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우선 순도 높은 동화라는 점이 좋았다. 박근혜-최순실이 사람들에게 선사한 치욕을 목격하며 이 영화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유정아
<아가씨>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하나 거슬리는 게 없었다.
<곡성>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는 기이한 영화.
<밀정> 송강호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2시간 내내 즐거웠다.
<아수라> 어쨌든 속 시원하게 때리고 맞는 그 쾌감이란.
<터널> 재난 상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하정우의 웃픈 연기. 웃프다!
조부용
<부산행> 뻔한 한국 영화 공식인데도 이렇게 긴장감 있다니.
<동주> 대단한 사람들, 그럼에도 굉장히 인간적이다.
<4등> 수영장의 맑은 물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우리들> ‘우리들’이 되기까지 조용하지만 치열한 과정.
<아가씨> 셋이 보러 갔는데 셋 다 할 말이 많아진, 할 말 많은 영화.
짐니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좋아하는 조성희 감독, 사랑하는 이제훈 배우, 귀여운 말순씨의 꿀조합!
<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곡성> 무서웠고, 답답했고, 숨 막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널> 현실이 영화인가, 영화가 현실인가.
<비밀은 없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과 손예진.
코헤토
<아가씨> 히데코와 숙희는 올해의 커플! 통쾌하고 아름답다.
<곡성> 모든 관객들이 미끼를 물게 만든 현혹 강자 영화.
<우리들> 이토록 섬세한 포착. 모두에게 공감을 선사할, 봉숭아물처럼 쉽게 빠지지 않는 그때 그 시절의 아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예고편만 봐도 재미있는 영화.
<터널> 답답한 부분을 이렇게나 위트 있게 짚어주다니!
외국영화
가로등거미
<헤이트풀8> 저수지로 돌아간 타란티노식 짬뽕 웨스턴.
<캐롤> 이 영화를 사랑합니까? 네.
<자객 섭은낭>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영화의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성실한 일상이 만든 기적을 보여주다.
<브루클린> 내 삶의 주인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과정. 성숙한 영화
닉
<라라랜드> 세 번 봤는데도 또 보고 싶다.
<캐롤>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그렇게 환할 수가 없었다.
<스포트라이트> 진실의 힘은 강하다는 진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그들이 한없이 부러웠던 순간.
<아노말리사> 인형들의 베드신에 이토록 설렐 줄은 몰랐다.
다스베이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노장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롭고 외침은 언제나 단호하다.
<캐롤> 스피드 퀴즈 문제가 ‘우아함’이라면 케이트 블란쳇이라 설명하련다.
<라라랜드> 한 번 보면 음악에 홀리고, 두 번 보면 장면에 놀란다. 첫사랑의 법칙(아름답지만 쓸쓸한)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 남자들에겐 다른 형태의 홍상수 영화. 낄낄거리다가도 막 부끄러워지니까.
<데드풀> 이제 사채업자 히어로만 있으면 되려나? 똘끼 충만함에 경의를.
두두
<캐롤> 그녀들의 시선에 매료되고 말았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왜 뉴욕의 강에서 진도 앞바다가 떠오르는 것인가.
<데드풀> 정신 놓고 봤네.
<사울의 아들> 집요한 카메라.
<에브리바디 원츠 썸!!> 리처드 링클레이터 편애.
문부장
<자객 섭은낭> breathtaking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어른이 보여주는 본능의 근원. ‘세월호’보단 ‘알파고’라는 키워드가 한국 사회와 더욱 강력하게 조응한다.
<헤이트풀8> 167분짜리 교향곡. 작곡 엔니오 모리꼬네, 지휘 쿠엔틴 타란티노. 한바탕 피날레가 끝나고 공간을 떠다니는 잔음마저 주워 담고 싶었다.
<헤일, 시저!> ‘인간의 노동으로 쌓은’ 할리우드 전성기에 대한 유쾌한 경배.
<캐롤> 예쁜 것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 남성 캐릭터들을 제외한 모든 것이 예쁘다.
유정아
<캐롤> 영화가 끝나도 스크린만 바라보고 있었다.
<라라랜드> 정말 오랜만에 2시간 내내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보이는 모든 것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스포트라이트> 언론인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 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주토피아> 귀여움에 녹아내리다 어느새 울고 있었다.
조부용
<캐롤> 테레즈처럼 나도 캐롤과 테레즈를 카메라에 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캡처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싱 스트리트> 큰 갈등이 없어도 영화 보는 내내 두근거리고 행복하게 만든다.
<룸> 차가운 현실을 따뜻하게 풀어냈다.
<라라랜드> 볼 땐 몰랐는데 생각할수록 자꾸 별 반개씩 추가된다. 다시 보면 더 좋을까 궁금해진다.
<스포트라이트> 자기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이렇게 멋있다.
짐니
<라라랜드> 꿈, 사랑, 미래, 춤, 노래, 그리고 LA. 취향저격 종합선물세트.
<데드풀> 나의 사랑, 나의 데드풀.
<주토피아> 디즈니는 나를 실망시키는 법이 없지!
<싱 스트리트> 좋은 노래가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옳다.
<신비한 동물사전> 마법세계가 다시 열렸으니 허덕여주는 것이 인지상정.
코헤토
<룸>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에서 한 발짝 나서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전하는 영화.
<캐롤> 최고의 엔딩.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시선이란 이런 것!
<브루클린> 성장하는 누군가라면 어느 순간 보냈고, 보내고 있는, '우리'의 한 시기를 담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 아름다운 꿈을 꾸다 화들짝 놀라 깨기까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요물이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톰 행크스의 얼굴.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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