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미(김민영), 진희(박진주), 금옥(남보라), 나미(심은경), 춘화(강소라), 복희(김보미), 뒤 창가에 수지(민효린).

2011년 여름, <써니>가 개봉했다. 1980년대 학창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써니>에는 7공주가 등장한다. 나미(심은경), 춘화(강소라), 장미(김민영), 진희(박진주), 금옥(남보라), 복희(김보미), 수지(민효린) 등이 시간을 초월한 우정을 선보였다. 영화 이후에도 <써니>에 출연한 배우들은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7공주를 비롯해 <써니> 출연 배우들의 현재를 살펴봤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방송에도 같이 출연하고. 자신들의 영화처럼 우정으로 똘똘 뭉친 써니들.

<조작된 도시>

심은경
심은경은 지금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심은경은 <써니> 이전에도 <불신지옥>에서 귀신 들린 여고생으로 등장해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전작인 <불신지옥>을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써니> 이후에는? 대중의 눈에 콕 들어왔다. <써니> 이후 출연한 작품들을 살펴보자.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부터 2014년 <수상한 그녀>, 2015년 <로봇, 소리>(목소리 출연), 2015년 <널 기다리며>, 2016년 <부산행>(특별출연), <서울역>(목소리 출연), <걷기왕>까지 심은경은 쉴 틈 없이 영화에 출연했다. 2017년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는 <조작된 도시>, <특별시민> 등이 있다.


<미생>

강소라
<써니>에서 강소라를 처음 본 사람들이 많았다. 강소라가 연기한 춘화는 카리스마 넘치는 맏언니 캐릭터였다. 강소라는 <써니> 이후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배우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 드라마 <드림하이 2>에 출연했다. 2014년에 방영한 드라마 <미생>의 활약이 특히 눈에 뛴다. 2016년에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출연했다. 작품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종 CF와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몸값을 올렸다. 현빈과의 열애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민효린
드라마 <트리플>(2009)의 민효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까. <써니>에 출연한 민효린을 보며 에디터는 <트리플>의 피겨 선수 이하루가 떠올랐다. 물론 <써니> 이후에 민효린은 7공주 가운데 진짜 공주 같이 도도했던 수지로 기억될 거다. 민효린은 2012년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4년 영화 <스물>, 2015년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예능에도 진출했다. 빅뱅의 태양과 뜨겁게 열애중이다. 


박진주
박진주 역시 <써니> 이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 영화에 등록된 23개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써니> 이후의 작품이 20개다. 기억에 남는 작품들만 추려보자. 2013년 영화 <코알라>, <플랜맨>, 2014년 드라마 <모던파머>, 2016년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이종석, 수지와 함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캐스팅됐다. 박진주는 주로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을 통해 예능 기대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SNL 코리아> 시즌7

남보라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던 남보라 역시 <써니>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전까지는 <인간극장>에서 본 13남매의 맏딸로 더 유명하지 않았을까.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하울링>, <무서운 이야기>, <돈 크라이 마미> 등에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2013년에는 영화 <용의자>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등장했고 웹드라마 <스파크> 등에 출연했다.


김민영
김민영은 <써니> 이후 2013년 드라마 <몬스타>와 영화 <막걸스>에 출연했다. 2014년부터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한 김민영은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밉상 캐릭터인 박수진을 연기했다.


<어셈블리>

김보미
김보미 역시 <써니>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2012년 <나의 PS 파트너>, 2013년 드라마 <구가의 서>, <별에서 온 그대>, 영화 <백프로>, 2014년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정치 드라마 <어셈블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곡성>

천우희
천우희는 <써니>에서 7공주에 속하지 않았다. 본드를 마시고 나미에게 행패(?)를 부리던 ‘본드걸’ 상미를 연기했다. 짧은 분량 출연했지만 소름 끼치도록 생생한 ‘본드 연기’로 <써니>의 신스틸러가 됐다. 천우희는 <써니> 이후에는 잘 알다시피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자. 2012년 <코리아>, <26년>, 2013년 <우아한 거짓말> 때까지는 단역이나 조연이었지만 <한공주> 이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카트>,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곡성>까지 천우희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됐다.


갑자기 드는 생각 하나. 앞으로 한 10~15년쯤 지나서 <써니>의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써니 2>를 제작하면 어떨까. 그때까지 ‘써니’들 우정 변치 말기.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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