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의 울버린이 돌아온다. 마지막 귀환이다. 1월 17일(화)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20세기 폭스 스페셜 푸티지(footage)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로건>이었다. 3월 개봉 예정인 <로건>은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영화다. 휴 잭맨은 17년간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더 울버린>(2013) 등 총 9편의 영화에서 울버린/로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로건>을 비롯해 상영회에서 공개된 <더 큐어> <히든 피겨스> <에이리언: 커버넌트> <혹성탈출: 종의 전쟁> <위대한 쇼맨> 등 2017년에 개봉하는 폭스의 영화 6편을 소개한다.
로건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보이드 홀브룩, 다프네 킨 개봉 3월 예정
약 20분 간 공개된 <로건>의 푸티지 영상을 통해 불사(不死)의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로건(휴 잭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미 예고편과 포스터 등을 통해 <로건>의 어두운 분위기를 짐작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니 캐쉬가 부른 노래 <허트>가 삽입된 예고편에는 늙은 울버린과 노인이 된 프로페셔 X/자비에(패트릭 스튜어트) 교수의 모습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푸티지 영상은 예고편의 분위기가 본편에서도 이어질 거라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로건>의 푸티지 영상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엑스맨> 영화와 확연히 다른 색깔이었다. 심지어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연상되는 장면도 등장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CGI를 최대한 배제하고 인간에 가까운 울버린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크게 성공한 폭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데드풀>에 이어 <로건>이 R등급 슈퍼히어로 영화가 될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지난해 5월 <엑스맨> 시리즈의 제작자 사이먼 킨버그는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로건>이 R등급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 잭맨은 자신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이 R등급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 출연료를 자진해서 삭감하기도 했다. 휴 잭맨 뿐만 아니라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이번이 마지막 자비에 교수 연기다.
<로건>은 울버린이 자비에 교수와 자신을 닮은 뮤턴트 소녀 ‘로라’를 지키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로건>은 휴 잭맨의 울버린이 명예롭게 퇴장하며 새로운 세대를 예고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로건>은 2월9일 개막하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더 큐어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데인 드한, 미아 고스, 제이슨 아이삭스 개봉 2월 예정
개봉을 코앞에 둔 <더 큐어>의 푸티지 영상이 가장 긴 시간 공개됐다.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허트(데인 드한)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된 푸티지 영상은 영화의 초반부, 록허트가 웰니스 센터를 방문하는 장면이었다. <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연출한 웰니스 센터의 분위기가 후반부에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영화의 초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영화처럼 보인다.
히든 피겨스
감독 데오도르 멜피 출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개봉 상반기 예정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초 NASA에 근무한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다룬다. 이들은 인종, 성차별을 극복한 천재들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미국은 구 소련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히든 피겨스>는 전미비평가위원회 올해의 영화 TOP 10에 선정됐으며 제74회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됐다.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호평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에이리언: 커버넌트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개봉 5월 예정
리들리 스콧 감독이 스크린에 등장해 푸티지 영상에 대한 설명을 들려줬다. 이어 공개된 영상은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예고편의 확장판에 가까웠다. ‘커버넌트’ 호의 대원들의 몸을 뚫고 튀어나오는 에이리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고편에서는 에이리언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막 태어난 에이리언의 모습은 1979년의 오리지널 버전과 꽤 유사한 형태였다. 푸티지 영상을 보고 나니 오리지널 시리즈와의 접점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기도 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이자 1979년 오리지널 작품인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프로메테우스>와는 달리 본격적인 에이리언과의 대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안드로이드 데이빗을 연기한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캐서린 워터스턴이 다니엘스 역으로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합류했다. 다니엘스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리플리(시고니 위버)를 연상하게 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우디 해럴슨, 주디 그리어 개봉 7월 예정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들과 살아남은 인간들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다.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앤디 서키스, 우디 해럴슨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위대한 쇼맨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미셀 윌리엄스, 잭 에프론 개봉 12월 예정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 공연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로 탄생시킨 P.T. 바넘의 실화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레미제라블>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인 휴 잭맨이 P.T. 바넘을 연기한다. 잭 에프론, 레베카 퍼거슨, 미셸 윌리엄스 등도 출연한다. 상영회에서는 <위대한 쇼맨>의 촬영현장을 담은 짧은 메이킹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화려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서커스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
재밌으셨나요? 내 손 안의 모바일 영화매거진 '네이버 영화'를 설정하면 더 많은 영화 콘텐츠를 매일 받아볼 수 있어요. 설정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배너를 눌러주세요.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