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홍콩 영화 퀸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았던 홍콩 영화 전성기 시절의 여배우들. 지금도 꾸준하게 중화권을 대표하는 후배 배우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여기 소개할 4명의 배우들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죠.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다음 페이지로!

왕조현
王祖賢 Joey Wong
1967년 1월 31일 타이페이 출생

많은 사람들이 홍콩 배우로 알고 있지만 그녀는 타이페이 출신의 대만 배우. 물론 홍콩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싹쓸이했죠.

대만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왕조현은 광고 모델로 데뷔, 홍콩 영화사 쇼브라더스의 눈에 띄어 배우 활동을 시작합니다.

1987년 <천녀유혼>은 그녀에게 모든 걸 안겨준 영화였죠. 그리고 그녀는 섭소천과 비슷한 역할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합니다.

90년대 부터 잠정 활동 중단. 그녀는 홀로 캐나다로 이민 간 후에도 외모 문제 등으로 많은 루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왕조현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팬들과 가끔 소통도 하고요. 주윤발, 유덕화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좋습니다.

종초홍
鍾楚紅  Cherie Chung
1960년 2월 16일, 중국 출생

종초홍은 1979년 미스 홍콩에 선발되며 데뷔, 두기봉 감독의 <벽수한산탈명금>(1980)으로 영화계에 입문합니다.

주윤발과 함께 출연한 메이블 청 감독의 <가을날의 동화>(1987)가 당시 홍콩 영화 역사상 가장 흥행한 멜로영화에 오르기도 했죠.

그리고 주윤발, 장국영과 함께 출연한 오우삼 감독의 영화 <종횡사해>를 통해 홍콩 영화 퀸의 자리를 더욱 굳히게 됩니다.


동양의 마릴린 먼로라 불리던 그녀는 1991년, 한 기업가와의 결혼 이후 영화계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죠. 그리고 평범한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합니다.

2007년, 남편과의 안타까운 사별 후 지금은 환경활동에 매진하는 등, 사회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종초홍과 장국영은 요즘 말로 베프 중의 베프였죠. 당대 수많은 재력가 러브콜로부터 그녀를 보호했던 장국영의 훈훈한 일화도 전해지고요. 앞서 소개한 왕조현도 장국영의 빈자리에 오랫동안 괴로워했습니다. 그들의 성공에 늘 함께 했던 친구가 바로 장국영이었던 것이죠.

임청하
林靑霞 Brigitte Lin
1954년 11월 3일 타이페이 출생

임청하는 대만 출신으로 데뷔 초기였던 70년대에는 주로 대만에서 활동하다가 30대가 되면서 비로소 홍콩으로 무대를 옮겼죠.

그리고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등에 출연하며 시대의 아이콘이 됐죠. 카리스마와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였던 역을 많이 했죠.

1994년 한 기업가와 결혼 후 은퇴, 그리고 그녀는 올해 6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또 첫째 딸의 출산으로 이제는 할머니가 됐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임청하는 그렇게 평범한 노년을 보내는 중입니다.

장만옥
張曼玉 Maggie Cheung
1964년 9월 20일 홍콩 출생

홍콩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장만옥은 왕정 감독의 <청와왕자>(1984)에 출연하며 영화계데뷔합니다.

그녀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와 <열혈남아>(1988) 등에 출연하며 코미디와 액션, 멜로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을 인정받았죠.

앞서 소개한 종초홍과는 1988년 욘판 감독의 <유금세월>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과 성공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녀들의 우정을 진하게 표현하기도 했죠. 두 사람은 말 그대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들'입니다.

홍콩 영화의 순수를 대표하던 그녀는 2004년 <클린>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80-90년대를 함께 했던 많은 동료 배우들이 은퇴를 선택했지만, 장만옥만은 홀로 남아서 배우 경력의 정점을 찍은 것이죠.

이후 오랫동안 차기작을 고심하던 그녀는 최근, 영국의 프로듀서 크리스 브라운과 함께 'Look In My Eyes'라는 제목의 싱글곡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를 스크린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지만, 어쨌든 꾸준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영화도 부탁해요.

매일 보는 영화의 모든 것,
더 많은 이야기는 씨네플레이 블로그에서!

영화랑 놀자
'씨네플레이'
(▲블로그 바로 가기)

씨네플레이 에디터 가로등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