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월과 내년 1월은
마리옹 꼬띠아르 팬들에게
꿈같은 시간일 것 같습니다.

막 개봉한 애니메이션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에서
목소리 연기를 만나는 걸 시작으로,
내년 1월엔
<어쌔신 크리드>
<얼라이드>
<단지 세상의 끝>
세 작품을 한꺼번에
극장에서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기념하면서
마리옹 꼬띠아르의
20여 년의 커리어를
쉭-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미모에 한번,
캐릭터들의 다양한 면면에 또 한번,
놀라게 되실 거예요.

그럼 On y va!



키스받고 싶은 소년의 이야기

꼬띠아르의 첫 영화입니다. 19살 그녀의 앳된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죠. 공부는 뒷전이고 순 키스할 생각뿐인 대학 신입생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렸다고 해요. 꼬띠아르는 물론 남자 주인공이 키스하고 싶어하는 여자 역이겠죠?

택시 시리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액션/코미디 시리즈죠. 스피드광인 주인공의 귀여운 여자친구 릴리 역을 맡았습니다. 보수적인 아버지에도 아랑곳 않고 애인과 화끈한 사랑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짤막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통해 꼬띠아르는 본격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습니다.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소피와 줄리앙은 어른이 되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어릴 적 할 법한 기상천외한 내기를 벌이면서 마음을 쑥쑥 키워가죠. 꼬띠아르는 줄리앙 역의 기욤 까네와 현재 부부 사이입니다.

빅 피쉬

꼬띠아르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 에드워드 블룸의 며느리 조세핀으로 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중은 적었지만 "얼굴과 눈동자가 꼬띠아르를 기억하게 만들 것"이라던 팀 버튼의 말처럼, 그녀는 자연스레 세계적인 배우가 되는 길에 첫 걸음을 내딛죠.

어느 멋진 순간

프로방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페니는 자기밖에 모르는 펀드매니저 맥스(러셀 크로우)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습니다. 남자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솜씨가 일품! 관객의 눈에도 하트가 둥 떠다녔죠.

라 비 앙 로즈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뜨 피아프로 분한 <라 비 앙 로즈>는 꼬띠아르를 당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만들었습니다. 영혼을 던진 그녀의 연기는 피아프의 질곡 많은 삶을 고스란히 전달했습니다. 아카데미는 물론 그해 수많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은 꼬띠아르의 몫이었죠.

퍼블릭 에너미

<퍼블릭 에너미>의 빌리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은행강도 존 딜린저(조니 뎁)를 '가장 온순하게' 만드는 여자입니다. "당신을 만나기 전엔 뭐든 다 지루했다"고 말하는 여인에게 어찌 매혹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나인

뮤지컬영화 <나인>은 그야말로 배우들의 격전지였습니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그리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한 영화에 모였죠. 꼬띠아르는 특유의 우아함에 더해, 정열적인 퍼포먼스까지 능히 소화했습니다.

인셉션

<인셉션>의 맬은 현재 시점에서 이미 죽어 있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서사 중심에서는 비껴서 있지만, 영화 속 작전은 바로 맬로부터 시작하고 맺을 만큼 절대적인 위치에 놓여 있죠. 시공간을 넘어서 인물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설정입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할리우드에 안착해 거장들과 작업해온 꼬띠아르는 <미드나잇 인 파리>로 우디 앨런을 조우합니다. 낭만과 멋이 물씬한 1920년대 파리의 예술가들의 뮤즈 아드리아나를 연기했습니다. 헤밍웨이와 피카소가 사랑한 여인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셉션>에 이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꼬띠아르를 캐스팅합니다. 브루스 웨인의 연인 미란다는 영화의 비밀을 쥔 캐릭터지만, 지금껏 그녀가 맡았던 역할에 비해 밋밋해 보인 게 사실이죠. 에디터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시시하게 본 꼬띠아르의 인물입니다.

러스트 앤 본

거리의 복서와 하반신 마비의 돌고래 조련사의 사랑을 그린 <러스트 앤 본>. 꼬띠아르는 여느 할리우드 작품과 달리 화장기 없는 얼굴로 삶의 절망과 희망을 펼쳐 보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서로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두 연인의 모습이 정말 뭉클했죠.

이민자

<이민자>의 주인공은 폴란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에바입니다. 낯선 미국땅에서 혈혈단신 버텨야 하는 에바는 두 남자를 만나 이방인으로서의 고단한 삶을 이어갑니다. 풍요와 위험이 공존하던 '금주법 시대'의 미국을 살아가는 여자의 삶이 가슴을 칩니다.

내일을 위한 시간

다르덴 형제는 비전문배우로 현실적인 삶을 이끌어내는 걸로 유명합니다만,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인 꼬띠아르를 캐스팅합니다. 결과는 대성공. 그녀는 해고되지 않기 위해 동료들에게 보너스를 포기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산드라를 선명하게 선보였습니다.

맥베스

레이디 맥베스는 성녀 같은 모습으로 맥베스(마이클 패스벤더)에게 야망을 불어넣습니다. 프랑스인인 꼬띠아르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11세기 스코틀랜드의 운문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했죠. 패스벤더와 함께 만드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는 물론이고요.

<어쌔신 크리드>(위) / <얼라이드>(아래) /
<단지 세상의 끝>(다음 페이지)

오는 1월에 만날 수 있는 신작들 스틸입니다. 중세와 현대가 뒤섞이는 판타지, 2차대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로맨스, 현실적인 가족영화 등 장르도 다양한데요. 세 영화 모두 저마다 다른 모습의 꼬띠아르가 얼마나 멋진 연기를 선보였을지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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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