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중의 맨!" 휴 잭맨은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2017년 <로건>까지 17년 동안 총 9편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을 연기했습니다.

"이번이 내 울버린 마지막 작품"이라는 휴 잭맨의 말에 따르면, <로건>을 끝으로 이제 더는 울버린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대로 떠나보내긴 너무 아쉬워 울버린의 탄생부터 최근까지 영화 속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조심!

<엑스맨 탄생: 울버린>

1832년 태어난 지미 하울렛이 13살이 되던 해인 1845년, 극도의 분노로 인해 숨겨왔던 뮤턴트 능력이 각성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울버린의 세 개의 클로가 여기서 첫 개시!

이후 그는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뮤턴트 형 빅터와 함께 120년 동안 남북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등 대규모 전투에 함께 참전하는데요. (이 무렵부터 친아버지의 이름이었던 '로건'을 그가 쓰기 시작합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울버린이 한창 참전 중이던 1960년대,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세바스찬 쇼우가 등장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CIA는 (이때까지만 해도 친한) 젊은 시절의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에게 도움을 청하죠.

그에 따라 둘은 각지의 뮤턴트들을 스카웃하던 중, 울버린도 만나게 되는데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단칼에 거절ㅋㅋㅋㅋ

-Excuse me. I'm Eric Lensherr. (안녕, 나는 에릭이야.)
-Charles Xavier. (나는 찰스.)
-Go f*ck yourself. (응, 꺼져.)

<엑스맨 탄생: 울버린>

다시 베트남 전쟁. 이때 형제의 능력을 알게 된 윌리엄 스트라이커 대령은 둘을 뮤턴트들로 구성된 군사기밀팀 '팀X'에 합류시킵니다. 하지만 팀 내에서 트러블이 생긴 로건은 동료였던 케일라 실버폭스와 팀을 떠나 6년 동안 평화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빅터가 같은 같은 팀으로 일했던 동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고, 실버폭스도 죽이는데요. 분노에 찬 그는 빅터에 대항하기 위해 '웨폰X 실험'에 참여해, 아다만티움을 몸에 주입하고 '울버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모든 건 그를 실험에 참가하게 하려는 스트라이커 대령의 계략이었죠. 울버린은 스트라이커를 죽이려다가 아다만티움 총에 맞아 쓰러지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 사이 스트라이커는 실버폭스를 죽이고 떠나구요ㅠㅠ

<엑스맨: 아포칼립스>

1983년, 아포칼립스가 깨어난 이 시기가 울버린이 웨폰X 실험에 참여한 때였습니다. 실험실에서 도망치는 울버린의 모습이 잠깐 나왔었죠! 여기서 진 그레이와 첫 만남! 너무나 순식간이라 아쉬웠..!

<엑스맨>

웨폰X 실험이 끝난 후 기억을 잃은 그는 캐나다의 작은 마을에서 지내던 어느날 우연히 로그를 만나게 되고, 그 소녀와 동행하던 중 우연히 X맨션(자비에 영재학교)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교장인 프로페서X와 진 그레이를 비롯해 다른 뮤턴트들을 만나죠. (이때부터 폴인럽?!) 그리고 프로페서X가 그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도와준다고 하고, 영화 마지막 즈음 그에게 알칼리 호수에 기억을 찾을 방법이 있을 거라고 알려줍니다.

<엑스맨2>

그리고 마침내 알칼리 호수에서 스트라이커 대령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또다시 분노한 울버린. 다른 뮤턴트들이 가세한 싸움에서 스트라이커를 죽이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진 그레이가 죽게 됩니다.

<엑스맨-최후의 전쟁>

다시 알칼리 호수로 향한 울버린은 그곳에서 살아있는 진을 발견합니다! 그는 진을 X맨션으로 데리고 오지만, 프로페서X가 자신의 자아를 억제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은 그를 죽이고 매그니토와 떠납니다.

하지만 이후 다크 피닉스 상태로 모든 걸 파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프로페서X의 행동을 이해하게 된 그녀. 울버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고, 울버린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죠..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어요ㅠㅠㅠ)

<더 울버린>

일본으로 홀로 떠난 그는 진을 죽인 후 죄책감과 홀로 남겨진 고통에 괴로워합니다. 그러던 중 악당 야시다와 싸우다가 아다만티움 발톱이 싹둑..!

덕분에 그의 뼈로 만들어진 옛 발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와중에 야시다의 손녀 마리코랑 급 사랑에 빠진다는 것..! (이렇게 진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낸 거니ㅜㅜ)

이 영화는 사실 본편보다 쿠키영상이 더 중요한데요. 일본에서 돌아온 울버린, 공항에서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를 만납니다. 둘은 울버린에게 뮤턴트를 멸종시키려는 무기에 맞설 수 있게 도와달라는 얘기를 하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그 무기가 바로 천재 과학자 트라스크가 만든 로봇 센티넬입니다. 때는 2023년, 그를 막을 방법은 센티넬이 만들어지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

그래서 울버린은 1973년의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뿔뿔이 흩어져있던 X맨들을 모두 불러 모으죠. 이 시기의 영재학교에서 살아있는 진을 만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던 작품!)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쿠키 영상에서 누군가 울버린의 혈청을 가져가는 장면이 나왔었죠. 이때, 많은 팬들은 이후 시리즈에서 X-23이 등장한다는 걸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로건>

그리고 예상대로 로라라는 이름의 X-23 등장! 시리즈의 마지막인 <로건>의 시대적 배경은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2023년보다 조금 더 지난 미래, 2029년입니다.

점점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의 외양은 그동안 시리즈에서 봐왔던 것과는 많이 달라져버렸죠. 프로페서X 또한 나이들고 병들었습니다. 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그를 돌보며 살아가다, 로라(X-23)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시작되죠.

여기까지 엑알못 에디터가 정리해본 울버린 연대기!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 스핀오프로 나눠져 만들어진 이야기들의 시기를 차례대로 나열하려니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혹시 잘못된 대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함께 수정하고 만들어나가는 아름다운 모습 기대하며 그럼 안녕!

로건도 안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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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