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이자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미이라>가 얼마 전 개봉했죠. 이에 따라 전에 나왔던 <미이라>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2017년의 <미이라>가 리부트한 1932년의 고전 호러 영화 <미이라>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진 <미이라> 시리즈 속 빌런들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미이라>(1932)
임호텝

무려 80년 전에 나온 영화 <미이라>(1932). 고전영화답게 리메이크된 <미이라> 시리즈보다 훨씬 차분함이 돋보이는데요. 공포영화지만 굉장히 조용하구요, 액션 또한 거의 없습니다. 미라의 모습도 거의 나오지 않죠. 주인공 또한 임호텝(맞습니다, 이모텝)과 여주 헬렌(아낙수나문)뿐. 둘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사실 그를 악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원작 속 미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리스트에 넣어봤습니다. (헿)

영화 속 임호텝 역할을 맡은 배우는 보리스 칼로프입니다. 당시 영화 <프랑켄슈타인>(1931)에서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으며 유명해진 배우였죠. 그가 연기한 임호텝은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슬프다'는 느낌이 강한 캐릭터인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낙수나문에 대한 사랑이 전부인 사람, 아니, 미라로 나오기 때문이죠.

임호텝은 극중 '아데스 베이'라는 이름으로도 나오는데요. 이 이름,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다구요?!

맞습니다. 1999년 리메이크한 <미이라>에서 이 인물의 이름으로 다시 쓰여졌습니다. 릭 오코넬(브랜든 프레이저) 무리를 도와주는 이집트 전사 아데스 베이로 말이죠.


<미이라>(1999)
이모텝, 아낙수나문 

1932년작 <미이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죠. 아마 <미이라> 영화들 중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친숙한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은 바로! 이모텝과 아낙수나문입니다.

원작의 남주가 리메이크작에서는 빌런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아낙수나문만 사랑하는 캐릭터라는 점은 여전한데요. 오코넬과 썸 타던 에블린(레이첼 와이즈)의 몸에 그녀를 환생시키려고 하는 바람에 오코넬과 이모텝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죠! 

<미이라> 하면 바로 이것! 모래폭풍 속 이모텝의 얼굴(?)! 빼놓을 수 없죠!

이모텝의 사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를 지키는 근위병 등 다양한 미라의 모습들 또한 영화 속 볼거리를 제공하구요. 에디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생물(?)은 바로 식인 풍뎅이! (쟤들 막 몸 속에 들어가고 난리난다고요ㅠㅠ) 저 아이들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남는 건 뼈일 뿐이고.. 진정 제일 강한 빌런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이라2>(2001)
스콜피온 킹

1편에서 썸 타던 릭과 에블린은 결혼하여 8살짜리 아들과 함께 다시 이집트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이모텝과 아낙수나문, 스콜피온 킹과 대적하게 되죠.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은 아누비스 군대의 수장 전사 스콜피온 킹입니다. 익숙한 얼굴이죠. 더 락! 드웨인 존슨이 스콜피온 킹 역할을 맡았는데요. 긴 머리가 왠지 어색한 것..ㅋㅋㅋ 

1편에서 부활한 이모텝과 아낙수나문도 이어서 나옵니다. 여전히 로맨티스트인 이모텝!

역시 이게 빠질 수 없겠죠! 1편에서는 모래폭풍이었지만, 2편에서는 폭포 속에서 쿠아아앙!

그리고 새로운 미라, 스콜피온 킹이 이끄는 아누비스 군대가 나오는데요. 이들과 메자이 전사들이 싸우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죠! 


<미이라: 황제의 무덤>(2008)
황제 한

7년 만에 돌아온 <미이라>는 이집트가 아닌 중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때문에 빌런도 중국인으로 나오죠. 바로 황제 한입니다.

중국의 명배우 이연걸이 황제 한을 연기했습니다. 캐릭터는 진시황에서 따왔으며, 그 유명한 진시황의 병마용 또한 나오죠! 물론 황제는 미라로 나옵니다.

폭풍 속 얼굴 대신 이번엔 불인가요! (오코넬 죽어라!! 쿠아앙!)

황제 한의 흙으로 빚은 병마용과 그들을 막기 위한 언데드들! 이 언데드는 만리장성 건설에 동원되었다가 매장된 포로들입니다. 병마용과 언데드가 싸우는 모습은 2편의 아누비스 군대와 메자이 전사들의 대결 장면을 떠오르게 하죠.


<미이라>(2017)
아마네트

지금까지 설명한 <미이라> 시리즈와 전혀 상관없는, 1932년의 <미이라>를 리부트한 2017년판 <미이라>입니다. <미이라> 속 아마네트는 시리즈 최초의 여성 메인 빌런인데요.

아마네트 역할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부터 <스타트렉>까지 출연할 때마다 핫했던 배우 소피아 부텔라가 맡았습니다. 아마네트는 죽음의 신 세트의 힘을 부여받아 죽음을 지배하고 각종 주술에 능한 캐릭터죠.

빠지면 아쉬운 쿠아아아앙! 모래, 물에 이어 다시 모래인가요!

그녀가 미라로 깨어난 후의 비주얼도 쇼킹이었지만, 그녀가 이끄는 악의 군단 또한 쇼킹했는데요..! 그간 나왔던 <미이라> 영화 속 그래도 좀 봐줄 만했던 미라들과는 다르게 떨어져 나간 살점과 눈동자가 없는 텅 빈 구멍 등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조금) 징그러웠습니다..!


오늘 알아본 <미이라> 속 악당들은 여기까지! 포스팅을 쓰다 보니 괜히 1999년 개봉한 <미이라>가 보고싶어졌습니다. (뜬금ㅋㅋㅋ) 그럼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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