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르: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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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스턴, 케이트 블란쳇, 마크 러팔로
개봉 2017 미국
호주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1년도 넘었네요. 지난해 9월13일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토로: 라그나로크> 촬영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1년 동안 비밀유지각서를 지키느라 힘들었습니다. 입이 근질근질했으니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토르: 라그나로크> 호주 촬영 현장으로 가겠습니다. 참고로 취재 당시의 세트장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됐습니다.
06:30
<토르>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호주의 퀸즈랜드 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는 9개의 사운드스테이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토르: 라그나로크> 제작진은 촬영과 세트장 건설에 9개의 사운드스테이지를 전부 활용했다고 합니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호텔 로비에 모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기자는 늦잠 잘까봐 조마조마하며 밤을 설친 저 혼자였습니다. 일본, 중국 등 가까운 동아시아의 기자는 안 왔더군요. 중국 언론만 따로 모아 하루 취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중국 시장이 크긴 큰가봅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기자들은 버스를 타고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가을로 접어든 한국과는 반대로 봄을 맞이하고 있는 호주의 태양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07:30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남양주 촬영소에 취재를 가본 적이 있습니다. 꽤 큰 규모에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더군요. 할리우드 영화의 스케일이 절로 느껴집니다.
기자들의 첫 방문지는 미술 부서의 사무실이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전반적인 비주얼, 밑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 곳곳에 마블의 코믹스 그림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중요한 작품이 있습니다. 아트디렉터 사무실에서 본 것인데요. 마블 하면 스탠 리 영감님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만화가 잭 커비의 작품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1960년대 나온 코믹스가 여러 권 눈에 띄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코믹스 <플래닛 헐크>의 스토리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고향 별인 아스가르드 등 <토르>의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9개 왕국의 컨셉아트도 볼 수 있었죠. 사카아르(Sakarr)라는 행성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중요한 곳입니다. 그랜드마스터(제프 골드브럼)가 지배하는 이곳에서 검투사가 된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뉴욕의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사무실의 아트워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토르: 라그나로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오는 건가 긴가민가 했습니다. 이제 닥터 스트레인지가 영화에 등장할 거란 건 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 됐습니다.
8:30
야외로 나왔습니다. 거대한 세트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는 450여 명의 인력을 4개월간 투입해서 제작한 두 개의 큰 야외 세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토르의 고향 행성인 아스가르드이고 다른 하나는 아까 말씀 드린 사카아르입니다. 아스가르드는 번쩍번쩍한 금빛 행성이죠. 세트도 온통 금빛입니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반짝거리지는 않았지만요.
사카아르 세트는 <토르> 시리즈에서 처음 보는 비주얼이었습니다. 1980년대의 사이버펑크 풍이라고 해야 할까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피터 잭슨의 영화에 참여한 바 있는 뉴질랜드 출신의 댄 헨나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사이버펑크 비슷한 느낌이지만 절대 스팀 펑크는 아니다”라며 농담을 하시더군요. 은발의 이 할아버지는 사카아르의 시장 골목길 세트로 기자들을 안내해주었습니다. 사카아르 세트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천연색의 건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영화에서 본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댄 헨나 디자이너는 “사카아르의 골목길 세트에서 촬영한 추격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카아르는 우주의 온갖 범죄자들이 모이는 그런 무법의 행성인 듯합니다.
9:00
세트 구경을 마치고 한참을 걸었습니다. 두근두근. 이제 배우들이 있는 실제 촬영장으로 갑니다. 아. 저 멀리 크리스 헴스워스와 톰 히들스턴이 보입니다만 거의 엄지 손가락만하게 보이네요. 촬영현장이 어마어마하게 컸기 때문이죠. 거의 축구장만합니다. 아니 더 큰 것 같습니다. CG 작업을 위한 거대한 그린 스크린이 눈에 띄었습니다. 세트장 전체의 배경입니다. 또 어마어마하게 큰 하얀 천으로 촬영장 전체를 덮어 작렬하는 호주의 햇빛을 가렸습니다. 이 천은 조명 역할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온갖 중장비가 촬영장 근처에 돌아다니는 이곳에 와보니 다시 한번 할리우드 스케일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기자들은 프레스석에 마련된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촬영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촬영을 마친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현장에 없고 대신 헐크 인형 같은 걸 누군가 쓰고 대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만. 저 대역을 하는 사람 어디서 본 듯한데.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군요. 로키(톰 히들스턴)가 깐죽거리다가 헐크한테 한방 맞는 장면에서 와이티티 감독이 헐크 대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티티 감독은 영화에서 코르그(Korg)라는 CGI 캐릭터도 연기한다고 합니다.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연신 싱글벙글 웃고 있네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감독의 컷 사인이 나자마자 무시무시한 크기의 덤벨을 들며 근육을 만드느라 바쁘셨습니다. 참, 토르의 긴 금발머리가 짧은 머리 스타일로 바뀌었네요.
10:00
‘리허설. 촬영. 컷. 원 모어 타임. 촬영. 컷’이 반복됐습니다. 잠시 촬영장을 뒤로 하고 의상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아바타> <월드워 Z> <워크래프트: 전쟁의 시작> 등에서 의상디자인을 했던 메이스 루베오 디자이너가 기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인 루베오 디자이너의 안내에 따라 토르, 로키, <토르: 라그나로크>에 새로 합류한 발키리(테사 톰슨) 등의 의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드>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테사 톰슨이 연기한 발키리는 토르를 사카아르 행성으로 잡아가는 인물입니다. 현상금 사냥꾼인 그녀는 그랜드마스터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헐크 또한 그녀가 잡아서 데려갔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안에선 의상 부서 스태프들이 부지런히 바느질, 재단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화에 쓰인 의상은 모두 핸드메이드인 거죠. 루베오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에 쓰일 2500여 벌을 다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죽으로 된 의상, 소품 등은 따로 제작하는 장인이 있습니다. 그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었습니다. 주연 배우의 몸을 3D 프린팅하여 완벽하게 딱 맞는 의상을 만들어내더라고요. 특히 토르의 새 코스튬에 가죽 소재가 많이 사용된 것 같았습니다. 한땀한땀이라는 말이 전혀 농담이 아닌 곳이었습니다.
11:00
브래드 윈더바움 총괄프로듀서가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윈더바움은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장면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이라고 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예고편에도 살짝 등장하는 장면인 듯합니다. 토르, 로키, 헐크, 발키리가 촬영에 나섰습니다. 헐크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인형을 쓴 대역입니다. 강풍기가 돌아가고 토르는 칼을 들었습니다. 앗, 그러고 보니 토르의 묠니르(망치)는 어디 갔지? 현장에서 매우 궁금했는데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가 묠니르를 부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헬라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Marvel Cinematic Universe)에 등장하는 첫 여성 빌런이기도 합니다. 가장 강력한 빌런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네 명의 캐릭터가 헬라에 맞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르: 다크 월드>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로키가 토르를 배신하고 아스가르드의 왕좌를 차지해버렸죠. 그런데 지금 토르와 로키가 같이 헬라와 싸우고 있습니다. 로키는 도대체 누구편인지 궁금해집니다. 윈더바움 프로듀서는 “로키는 기본적으로 악당이 맞지만 로키에게도 선한 면이 있다. 지금 로키는 그 선한 버튼이 눌러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토르: 라그나로크>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결고리도 살짝 언급해주었습니다. 물론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의 연결점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코믹콘에 참석한 테사 톰슨은 쿠키 영상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카메오가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쿠키 영상의 존재는 마블 영화라면 당연한 거겠죠.
12:00
야호! 점심 시간이군요. 수십 여명의 보조출연자들이 밥을 먹으러 우루루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들은 아스가르드 시민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짓궂은 영국 기자는 “축하해요. 당신들은 살아남았군요”라고 농담을 합니다. 역시 영국 유머. 다른 기술 스태프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더라고요. 다들 바쁘시네요.
13:00
촬영이 계속 됩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고작 두 신 촬영하고 있네요. 대규모 촬영현장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배우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 디즈니 측에서 기자들을 위해 기념촬영을 해줬습니다.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묠니르를 들지 못하는 연기를 하더군요. 헐크 인형과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헐크에 맞서 포효하는 동작을 하더군요.
15:00
오전처럼 “액션, 컷, 원 모어 타임”이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는 와중에 제이크 모리슨 비주얼이펙트 슈퍼바이저가 기자들을 찾았습니다. 그는 “2000개의 숏에 비주얼이펙트가 들어간다.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이다”라고 귀띔해주었습니다. 마크 러팔로의 모션 캡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마크 러팔로가 모션캡처 의상을 입고 연기를 하는 와중에 스크린에는 헐크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네요. 마크 러팔로가 헐크로 변신하는 연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키가 2.6m에 달하는 헐크와 다른 캐릭터들이 어떻게 시선을 맞추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줬습니다. 모리슨 슈퍼바이저는 “와이티티 감독과의 호흡도 좋고, 능력이 좋다”며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16:00
와이티티 감독을 만났습니다. 그는 촬영이 늦어져서 미안하다면서 기자들을 마주했습니다. 기자들이 테이블에 올려놓은 여러 대의 녹음기를 보며 신기해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찍기도 했습니다.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라그나로크>가 첫 메이저 영화 연출작입니다. 뉴질랜드 출신인 그는 <보이>(2010),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2014),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2016) 등 저예산 영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그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등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와이티티 감독은 지금 촬영하는 장면에 대해 설명해줬습니다. “아스가르드의 다리에서 헬라와 토르 일행이 큰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서 “아주 중요하고 재밌는 장면이 될 것”이라면서 “크리스 헴스워스 등 배우들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촬영장에 배우들과 자신의 가족들이 자주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케이트 블란쳇은 호주가 고향이죠. 유쾌한 인상의 와이티티 감독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 정말 가족 같은 훈훈한 분위기에서 재밌게 촬영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16:30
케이트 블란쳇을 만났습니다. 블란쳇은 헬라 코스튬을 입고 있지 않은 평상복 차림이네요. 공개된 스틸 사진과는 달리 원래의 금발 머리였습니다. 오늘 촬영이 없는 걸까요. 악역 헬라를 연기하게 된 계기부터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여성 배우에 대한 이야기까지 꽤 진지한 내용이 오갔습니다. 호주 출신답게 호주에서 촬영하는 즐거움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와이티티 감독의 말처럼 블란쳇도 아이들과 함께 촬영장을 자주 찾는다고 했습니다. 배우이자 어머니인 그녀는 촬영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기로 유명하죠.
17:00
드디어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스턴, 테사 톰슨과 마주앉았습니다. 헴스워스는 덤벨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나봅니다. 팔뚝이 제 얼굴만하네요. 압도적이었습니다. 취재 당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참여하지 못한 토르가 호주에서 룸메이트인 평범한 직장인 데릴과 지낸다는 컨셉의 스페셜 영상인 <팀 토르>가 화제가 됐습니다. <팀 토르>는 본격적인 <토르: 라그나로크> 촬영에 앞서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한 단편입니다. 마크 러팔로도 출연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러팔로에게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받지 못한 토르는 약간 심통이 난 표정을 짓습니다. 토르는 자신은 휴대전화가 없다면서 스타크에게 “까마귀를 보내라”고 말합니다.
히들스턴은 시종일관 유쾌했습니다. 로키라는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여러 번 한 기억이 납니다. 새로 합류한 톰슨은 어릴 때 언니가 히어로 코믹스를 즐겨봤다고 합니다. 언니 덕분에 히어로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케이트 블란쳇과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스턴, 테사 톰슨과의 인터뷰는 이후 전체 내용을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7:30
휴우. 긴 하루가 지나가고 있네요. <토르: 라그나로크> 촬영현장 공개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촬영현장 취재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본 장면이 영화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거겠죠. 얼른 완성된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빌런, 장소를 이용해 전작과는 다른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우리는 시리즈의 분위기에 변화를 주어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고 <토르: 라그나로크>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와이티티 감독 역시 “제작진은 토르를 머나먼 우주 안에 집어넣고 새로운 배경 속에서 이야기를 펼치고 싶었다. 또한 재미있는 어드벤처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그와 동시에 나는 전작들과 다른 독자적인 영화로 만들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했다. 물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포함되는 작품이란 것을 결코 잊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토르: 라그나로크>는 전편들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10월 25일 개봉합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신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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