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과 이승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한국형 판타지 영화의 새 역사를 쓰는 중입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수 500만을 훌쩍 넘겼죠! 엄청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이 영화는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 망자 자홍(차태현)을 환생시키기 위한 7차례 재판을 다룹니다. 굉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인 만큼 출연진들도 어마어마한데요. 조연부터 특별출연까지!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별별 얼굴들을 소개합니다.

신과함께-죄와 벌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개봉 2017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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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1,2
오달수, 임원희

특별한 분장이 없었기에 단번에 알아보셨겠죠? 매 재판 때 대왕 옆에 서서 어떻게든 자홍을 지옥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던 판관은 오달수와 임원희가 연기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자홍이 유죄를 받도록 하는 것이죠. 대왕에게 유죄를 내려달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얄밉다가도 눈치 없고 무능한 행동들에 웃음이 났던 캐릭터입니다. 천만 영화를 7번이나 달성한 기록이 있는 오달수는 이번에도 천만 영화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원 일병
도경수

원 일병은 주연 못지 않은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인물입니다. 강림 차사가 저승에서 이승으로 내려오도록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죠. 이제는 도경수를 연기돌이 아닌, 배우라고 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늘 달고 다니는 '스마일' 배지와 정반대인 원 일병의 표정이 대조되어 불안한 분위기가 더욱 빼곡했죠. 툭 건들면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눈빛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던 원 일병은 단연 최고의 조연 캐릭터였습니다.

어린 자홍
성유빈

폭력지옥에서 자홍이 어린 시절 수홍에게 가했던 폭력이 재현됩니다. 그때 어린 자홍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성유빈! 이름만으로는 누군지 모르겠다고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이제훈 동생으로 나왔던 그 배우라 하면 기억나실 겁니다. <완득이>에서 완득이의 어린 시절, <은밀하게 위대하게> 어린 해진, <역린>의 어린 갑수 등 주로 주연 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충무로 차세대 배우입니다.

어린 수홍
구승현

그렇다면 자홍의 동생 수홍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 배우는! 아역 배우 구승현입니다. 어린 자홍에게 무방비 상태로 맞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구승현은 <손님>에서 피리 부는 영남, <역린>에서 어린 정조,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치웅 역을 맡은 바 있습니다. 어린 자홍 역의 성유빈과는 <신과 함께>가 네 번째 만남으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합니다.

초강대왕
김해숙

나태지옥의 초광대왕은 김해숙이 연기했습니다. "여기 김자홍이 동상 세우자! 큰 거로"라며 아이 같이 해맑게 웃다가도 "잘못된 신을 섬긴 놈이다!"라고 근엄히 꾸짖는 모습까지, 반전의 카리스마를 자랑했는데요. 특별출연임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태산대왕
김수안

거짓지옥의 태산대왕은 바로 김수안이었죠. 죄인으로 판명나면 혀를 뽑아버리는 무시무시한 거짓지옥에서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탕을 먹던 차가운 모습! 7명의 대왕 중 가장 어린 모습이었지만 다른 대왕들과 견주어봐도 기죽지 않는 섬뜩함을 풍겼습니다. 판관들에게 "내가 너희 땜에 늙어~"라고 말하는 유쾌한 대사까지 센스 넘쳤죠!

오관대왕
이경영

송제대왕
김하늘

이 두 배우는 크레딧을 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뻔했습니다. 배신지옥과 불의지옥은 모두 자홍이 무사통과된 재판이었죠. 그래서 얼굴을 볼 새도 없이 빠르게 장면이 지나갔던 것...!(ㅋㅋㅋㅋ) 김하늘이 맡은 배신지옥의 송제대왕은 "그거, 아름다운 배신 아니니?"라는 찰나의 대사도 있었지만, 불의지옥의 오관대왕은 대사도 없이 지나가 에디터는 크레딧을 보고 나서야 이경영이 출연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사실 김하늘의 촬영분은 더 많았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이 밝혔듯이 "전체적으로 호흡을 잡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아쉽게 삭제했다고 하네요.

염라대왕
이정재

저승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 염라대왕을 맡은 이정재입니다. 서 있는 모습만으로 근엄한 아우라를 풍기는 염라대왕은 관객마저 90도로 인사해야 할 것 같은 무시무시한 존재였죠. 사실 이정재는 특별출연을 생각하고 촬영장에 갔지만, 예상 외로 30회 이상의 촬영을 하게 됐고, 심지어 자홍도 안 나오는 <신과 함께 2>에도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조연 배우로 크레딧에 올라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ㅋㅋㅋㅋ)

동료 소방관
유준상

살인지옥에서의 자홍은 '과거 동료를 구하지 못한 살인죄' 혐의를 받게 됩니다.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느라 미처 구하지 못한 동료 소방관은 바로 배우 유준상의 특별출연이었는데요. 순간의 등장이었지만, 죽음을 예감하며 딸의 사진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양이 소녀 아버지
김수로

소방관 자홍이 이승에서 사람들을 돕던 장면들 중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놓인 고양이를 구조해내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되길 기원하는 소녀 옆에서 호들갑떠는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빠른 순간이라 놓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소개할 배우들은 마지막 쿠키영상 속 깜짝 등장입니다.
혹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서 스크롤을 멈춰주세요~


저승차사 - 김민종
성주신 - 마동석

이 배우들의 등장으로 눈물바다였던 극장 안에 웃음이 맴돌았죠! 저승차사의 모습을 한 김민종, 그리고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성주신 역의 마동석이 쿠키영상에 깜짝 등장합니다. 김민종은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추었고, 마동석의 경우 <신과 함께 2>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 새로운 인물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