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식, 바로 배우들의 열애설이 아닐까?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능력자들의 사랑과 전쟁. 오늘은 화려한 연애사를 자랑했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콜린 파렐
Colin Farrell

(왼쪽 상단부터) 에밀리아 위너,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미 무어, 킴 보드네이브, 콜린 파렐, 안젤리나 졸리, 알리샤 바흘레다추루시, 엠마 포레스트, 콜린 파렐과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

<매혹당한 사람들>(2017)에서 존재만으로도 여성들을 매혹하던 마성남 존으로 열연한 콜린 파렐. 한때 그 역시 존재만으로도 이성들을 매혹하던 할리우드의 바람둥이로 명성을 날렸다. 시작은 2001년, 콜린 파렐은 영화 <퀼스>(2000)의 프리미어 행사에서 만난 배우 겸 가수 아멜리아 워너와 사랑에 빠졌다. 당시 콜린 파렐은 약지에 아멜리아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고, 그녀와 타히티 해변에서 결혼식까지 올렸으나 얼마 있지 않아 헤어졌다. 2003년부턴 본격적으로 그의 열애 행보가 이어진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미 무어,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이었던 니콜 내러인과 짧게 만났고, <알렉산더>(2004)에 함께 출연한 안젤리나 졸리와도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모델 킴 보드네이브는 콜린 파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첫아이 제임스를 얻은 이후로도 콜린 파렐의 연애는 끊이지 않았다. 린제이 로한, 공리 등 함께한 배우들과 염문설을 빵빵 터뜨리던 그가 꽤 진중한 연애를 하기 시작한 건  2007년부터. 일반인 뮤리앙 맥도널과 1년을 만났고, 이후 기자 엠마 포레스트와도 1년 동안 연인으로 지냈다. 2009년엔 배우 알리샤 바흘레다추루시와 만났고, 아들 헨리를 얻었지만 1년 만에 헤어졌다. 현재는 화려한 연애사에 종지부를 찍은 듯하다. 현 여자친구는 이름을 비밀에 부친 일반인. 2년 넘게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왼쪽 상단부터) 키퍼 서덜랜드, 줄리아 로버츠, 라일 로벳, 리암 니슨, 다니엘 레이 루이스, 다니엘 모더와 줄리아 로버츠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줄리아 로버츠 또한 한때 영화 속 주인공 못지않은 화려한 연애 경력을 자랑했다. 제이슨 패트릭, 리암 니슨, 딜런 맥더모트, 매튜 페리 등이 그녀의 전 남자친구. <유혹의 선>(1990)에서 만난 키퍼 서덜랜드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으나, 키퍼 서덜랜드가 스트리퍼와 바람난 사실이 들통나(…) 헤어졌다. 줄리아 로버츠는 1993년 가수 라일 로벳과 결혼했고, 1995년 이혼했다. 그다음 연인은 연기의 신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임신 중이었던 6년 차 연인 이자벨 아자니를 등지고 줄리아 로버츠와 사랑에 빠졌으나, 둘의 만남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진 드라마 <로 앤 오더>의 스타 벤자민 브랫과 만났다. 그와 연인이었을 당시 만났던 사람이 현 남편인 다니엘 모더. <멕시칸>(2001)의 촬영 현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다니엘 모더가 유부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나갔다. 줄리아 로버츠는 다니엘 모더의 아내에게 끊임없이 남편과의 이혼을 강요했고, 결국 이듬해인 2002년 불륜 사이였던 다니엘 모더를 남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다니엘 모더의 전 아내 베라 스팀버그는 인터뷰를 통해 줄리아 로버츠를 비난했지만, 줄리아 로버츠는 ‘A low vera’(저급한 베라)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대놓고 베라를 조롱했다. 줄리아 로버츠와 다니엘 모더는 현재까지도 깨 볶으며 잘 살아가는 중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왼쪽 상단부터) 브리짓 홀, 지젤 번천, 바르 라파엘리, 블레이크 라이블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린 헤더턴, 토니 가른, 줄리엣 퍼킨스, 카밀라 모로네

언뜻 보면 자매(!)라고 해도 믿을만한 전 여친의 사진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줄곧 금발의 패션모델들을 만나왔다. 20살 때 교제했던 모델 브리짓 홀을 시작으로, 배우 브리타니 다니엘, <로미오와 줄리엣>(1996)에 함께 출연했던 클레어 데인즈와 만났고, 크리스틴 장, 헬레나 크리스틴슨 등과 교제했다. 그의 연애사에 족적(!)을 남긴 연인이라면 모델 지젤 번천과 바르 라파엘리. 지젤 번천과는 2000년부터 5년 동안 교제했고, 바르 라파엘리와는 200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 2011년엔 드라마 <가십걸>로 톱스타 자리에 오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만났다. <로미오와 줄리엣> 명장면을 따라 하는 등 깨알 같은 파파라치 샷이 넘쳐났지만 5개월 만에 이별. 이후 모델 에린 헤더튼, 토니 가른, 켈리 로백, 니나 아그달, 줄리엣 퍼킨스 등과 데이트를 즐겼다. 가면 갈수록 연애 기간이 짧아지는 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근 연애의 특징. 얼마 전엔 콘서트 현장에서 새 여자친구 카밀라 모로네와 애정행각을 나누는 장면이 목격돼 화제를 모았다.


시에나 밀러
Sienna Miller

(왼쪽 상단부터) 올랜도 블룸, 주드 로, 다니엘 크레이그, 제이미 버크, 시에나 밀러, 발타자 게티, 톰 스터리지, 브래드 피트, 베넷 밀러

시에나 밀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자들의 공공의 적이다” 시에나 밀러 역시 다사다난 연애사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그녀의 연애가 유명세를 치르게 된 건 <나를 책임져, 알피>(2004)에 함께 출연한 주드 로와 사귀면서부터. 두 사람은 약혼까지 하며 할리우드 세기의 커플로 자리 잡았으나, 주드 로가 바람을 피우며(…) 그녀는 올랜도 블룸, 다니엘 크레이그와 맞바람을(…) 피게 된다. 2006년까지 주드 로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제임스 프랭코, 제이미 도넌, 조쉬 하트넷과 열애설이 터졌다. 린제이 로한의 전 남자친구였던 제이미 버크와 함께 여행 간 사진이 찍히기도. 2008년엔 배우 리스 이판과 약혼했으나 빛의 속도로 결별했고, 이후 미국 석유 부호가의 손자이자 배우, 유부남(!)인 발타자 게티와 불륜을 저지르며 할리우드 밉상 아이콘이 됐다. 2009년엔 주드 로와 재결합. 결혼설까지 돌았으나, 2년 후 헤어졌고 배우 톰 스터리지와 연애를 시작했다. 2012년 딸 말로위를 얻기도 했지만, 육아 문제로 4년 만에 결별. 2015년엔 브래드 피트와 염문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2016년 가을부턴 <폭스캐처>(2014)로 협업한 베넷 밀러 감독과 교제 중이다.


주드 로
Jude Law

(왼쪽 상단부터) 새디 프로스트, 시에나 밀러, 데이지 라이트, 사만다 버크, 주드 로, 루스 윌슨, 알리샤 라운트리, 캐서린 하딩과 주드 로의 딸 에이다, 필리파 코안

애증의 전 여친 시에나 밀러를 뛰어넘는 스캔들 메이커. 벌써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었으니 말 다했다. 주드 로는 데뷔작 <세븐 나이트>(1994)에서 만난 새디 프로스트와 1997년 결혼했다. 둘 사이엔 이미 아들 래퍼티가 있던 상태. 이후 딸 아이리스, 아들 루디를 낳았으나 두 사람은 6년이 지난 2003년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나를 책임져, 알피>를 촬영하던 2003년 후반 시에나 밀러를 만났고, 두 사람은 이듬해 크리스마스에 약혼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커플이 된다. 주드 로는 약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아이들의 유모 데이지 라이트와 바람을 피웠다. 당시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바람둥이’ 이미지가 박히고 나서도 주드 로는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열애설을 빵빵 터뜨렸다. 2009년엔 미국 모델 사만다 버크와의 사이에서 딸 소피아를 얻었다. 동시에 시에나 밀러와의 재결합. 주드 로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안정된 연인의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2011년 남남으로 갈라섰다. 2012년엔 배우 루스 윌슨과 만났고, 2013년엔 15살 연하의 모델 알라샤 라운트리와 연애했다. 2014년엔 무려 다섯 번째 아이를 얻게 되는데, 아이의 엄마는 싱어송라이터 캐서린 하딩. 이로써 한 명의 아빠, 세 명의 엄마, 다섯 명의 아이가 모인 대가족(…)이 완성됐다. 현재는 심리학 박사 필리파 코안과 연애하는 중이다.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왼쪽 상단부터) 자레드 레토, 베니치오 델 토로, 히스 레저, 조쉬 하트넷, 스칼렛 요한슨, 라이언 레이놀즈, 숀 펜, 로메인 도리악, 콜린 조스트

스칼렛 요한슨 또한 열애설의 단골손님이었던 배우다. 2001년에 만난 밴드 ‘스틸 트레인’의 멤버 잭 안토노프가 그녀의 공식적인 첫 연인. 이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에서 함께한 빌 머레이, <러브 송 포 바비롱>(2004)에서 함께한 존 트라볼타와 염문설에 휩싸였고,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베니치오 델 토로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들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카메론 디아즈의 전 애인이었던 자레드 레토, 나오미 왓츠의 전 남친이었던 히스 레저 등과 연달아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블랙 달리아>(2006)에서 함께 연기한 조쉬 하트넷과는 2년 동안 연인으로 지냈다. 이후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이언 필립, 야구 선수 데릭 지터 등과 열애설이 터졌다. 2008년엔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식을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2011년에 이혼. 동시에 24살 연상 배우 숀 펜과 연애하는 사실을 밝혔다. 일반인과도 연애했다. 2012년부터 연애한 저널리스트 로메인 도리악과는 2014년 딸 로즈를 얻으며 두 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공식 석상에서도 늘 함께하며 깨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견디기 어려웠다는 이유로 2017년 이혼을 선택했다. 현재는 SNL 작가 콜린 조스트가 그녀의 뉴 보이프렌드! 그가 그녀의 세 번째 남편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