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의 글을 정독한 팬이라면 ‘여성 배우 졸업사진 편’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 입어 남성 배우들의 졸업 사진도 준비했다.

남성 배우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나 태초부터 잘생겼다. 언제부터 그렇게 잘생겼는지, 졸업 사진 속 남성 배우들의 미모를 지금 확인해 보자!

장동건

장동건

장동건이 나타난 이후, 한국에서 잘생김의 대표명사는 쭉 장동건이었다. 짙은 눈썹, 또렷한 눈, 쭉 뻗은 콧날, 다부진 턱까지 잘생긴 요소는 모두 갖췄다. 옆에 서기만 해도 사람을 ‘오징어’로 만드는 능력자답다. 

그의 미모는 학창시절부터 유명했다. 고등학교 시절엔 옆 학교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였다. 

그는 대학 삼수를 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외모 비수기인 재수, 삼수생 시절에도 잘생긴 외모로 노량진에서 유명했다. 위의 CG 같은 사진은 MBC 21기 탤런트 공채 시험 응시표 사진으로 삼수생 시절을 정리한 후 모습이다. 정말 현실감이 없는 외모다.

원빈

원빈

잘생김이 죄라면 원빈은 재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야 할 것이다. 최소 무기징역이다. 잘생긴 배우는 많지만 원빈처럼 얼굴에 서사가 있는 배우는 드물다. 마치 한 편의 시 같다.

강원도 정선군에서 태어난 그는 연예인이 되겠다며 가출을 했으나 곧 부모님에게 붙잡혔다. 함께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은 ‘강릉 시내에만 나가도 너보다 잘생긴 사람 널렸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기자는 강릉에서 십수년을 살았지만 그런 사람은 보지 못했다.

이렇게 날 때부터 잘생긴 그이지만 부모님 눈엔 아직도 철없는 막내아들인 모양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닮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 원빈의 아버지는 ‘사실 그 녀석이 잘생겨봐야 얼마나 잘생겼겠어요’라며 쿨하게 답변했다.

강동원

강동원

강동원은 ‘곱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한국 대표 꽃미남 배우다. 모델 출신다운 쭉 뻗은 키와 촉촉한 눈망울이 마치 순정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이다.

어렸을 적부터 꽃 같은 미모를 자랑했으리라 생각했지만 어릴 적 그의 별명은 ‘오골계’였다. 이유는 위의 사진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강동원의 아버지는 그가 항상 밖에 나가 뛰어 놀아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렸다고 한다. 

피부톤이 잠시 암흑기였지만 그렇다고 묻힐 얼굴이 아니다. 강동원은 대학교 때 드디어 완성형 미모를 갖게 됐다. 꽃사슴 같은 그이지만 공대생은 공대생이었나 보다. 체크무늬 남방이 눈에 띈다. 

소지섭

소지섭

소지섭의 탄탄한 몸과 섹시한 눈빛은 학창시절에 이미 자리 잡았다. 기다란 목에 작은 얼굴, 학생이라기엔 어딘지 성숙해 보이는 얼굴이 눈에 띈다.

독보적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도 그의 미모는 죽지 않는다. 타고난 연예인 외모라는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그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학생이라 주변에서는 아무도 그가 연예인을 할 줄 몰랐다고 한다. 수영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오히려 수영 선수로 대성할 줄 알았다고. 

송승헌

송승헌

송승헌의 트레이드마크인 송충이 눈썹은 타고난 것이다. 뚜렷하고 깔끔한 이목구비는 어딘지 고급스러워 보인다. 모두에게 다정한 부잣집 남학생 같은 느낌이다. 

수려한 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이었다. 배우 김희선은 “그때 송승헌이 장발이었는데 묶고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며 “테리우스”같다고 말했다. 정작 송승헌 본인은 자신이 ‘평범한 남학생이었다’고 하며 조용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우성

정우성

“누가 제일 잘생긴 것 같아요?”란 질문에 “저요”라고 답해도 모두들 납득할 만한 미남, 바로 정우성이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 불릴 만큼 정우성의 미모는 대단하다. 

귀공자 같은 이미지지만 그는 어렸을 때 무척이나 가난했다. 판자촌을 전전했던 그는 아르바이트를 계속 해야만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그는 재수생이라 거짓말을 하며 햄버거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 덕분에 매출은 급상승했고, 그는 보너스로 10만원을 받았다. 시급이 600 ~ 800원 할 당시였다.

강하늘

강하늘

‘갑자기 강하늘?’이라고 생각한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오동통한 볼 살, 친근한 이목구비, 어딜 봐도 동네에 한 명씩은 있을 법한 학생이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 100kg까지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도시락 통을 열었더니 ‘먹으면 살찌니까 대신 먹어준다’는 쪽지가 들어 있었다.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은 그는 30kg 감량에 성공했고 고등학교 때 꽃미모의 절정을 보여줬다. 

고등학교 시절, 청순미 자랑하던 그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이 외모로 평범함이 가능할까 싶지만 그는 스스로 커닝도, 땡땡이도, 밤샘 공부도 해 본 중간에 있는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남성 배우들의 레전드 졸업사진은 아직 많이 남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카드를 넘기기 번거로운 독자들을 위해 이제부턴 사진으로만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 미남이지만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배우가 분명 있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 속 졸업 사진 최강자를 댓글로 남겨보자!

이정재

고수

이종석

조승우

조인성

이제훈

서강준

송중기

현빈

하정우



씨네플레이 김명재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