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이들에게 연기력과 목소리를 동시에 선사하셨다. 한 가지 분야에서만 빛나도 감사한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능력자들! 촬영장을 열심히 드나들며 뮤지션 활동까지 겸한 다재다능 배우들을 소개한다.
에즈라 밀러
<신비한 동물> 시리즈 속 주요 인물 크레덴스와 DC 히어로 플래시까지. 워너 브러더스의 열일 배우로 활약 중인 에즈라 밀러는 밴드 ‘선즈 오브 일러스트리어스 파더(Sons of an Illustrious Father)’의 멤버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결성한 3인조 밴드로, 에즈라 밀러는 드럼과 보컬을 담당 중이다. 작년 8월 개최된 <코믹콘 서울>을 통해 처음 내한한 에즈라 밀러는 콘서트까지 진행하며 뮤지션으로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오는 5월 4일, 다시 한번 내한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니 노래 부르는 그가 궁금하다면 예매를 서두르시길.
잭 블랙
여러 영화에서 음악적 재능을 뽐낸 잭 블랙. 그는 연기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배우다. 1991년 카일 개스와 함께 록밴드 ‘터네이셔스 D(Tenacious D)’를 결성했고, 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2014년엔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잭 블랙 밴드 입문자라면 영화 <터네이셔스 D>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잭 블랙의 밴드를 소재로 한 영화로, 잭 블랙과 카일 개스가 직접 출연했다.
- 터네이셔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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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암 린치
출연 잭 블랙, 카일 개스
개봉 미개봉
주이 디샤넬
“어린 시절부터 저는 언제나 음악을 사랑했어요. 전 그냥 노래하는 게 좋아요”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주이 디샤넬은 뮤지션으로서도 성공한 커리어를 지닌 배우 중 하나다. 영화 <엘프>에서 그녀의 노래를 듣고 반한 인디 뮤지션 M. 워드와 2006년부터 ‘쉬 앤 힘(she & him)’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 쉬 앤 힘은 크리스마스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평단의 평도 좋은 편. 2008년에 발매된 첫 앨범 <볼륨 원>(Volume One)은 대중문화를 다루는 <페이스트>(Paste)란 잡지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크라비츠
역시 피는 못 속인다. 싱어송라이터 레니 크래비츠의 딸 조 크라비츠는 어린 시절부터 작곡을 하는 등 음악 분야에 타고난 재능을 보이며 성장했다. 2009년 밴드 ‘엘리베이터 파이트(Elevator Fight)’를 결성해 활동했고, 2014년부터는 밴드 ‘롤라울프(Lolawolf)’에서 보컬로 활동 중이다. 밴드 롤라울프의 이름은 어머니 리사 보넷과 그녀의 남편인 제이슨 모모아의 자녀인 롤라 모모아와 나코아 울프 모모아의 이름에서 따온 것. 자넬 모네의 곡 ‘Screwed’와 힙합 그룹 레이 스레머드의 ‘Anti-Social Smokers Club’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키아누 리브스
슈퍼마켓에서 만난 로버트 메일하우스와 하키를 계기로 친해진 키아누 리브스. 하키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던 두 사람은 차고에서 노래를 쓰기 시작했고, 이는 밴드 ‘도그스타’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키아누 리브스는 도그스타의 베이시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2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도그스타는 본 조비와 데이빗 보위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꾸미기도 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인 글랜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씽> 등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했던 스칼렛 요한슨. 알고 보면 정규 앨범 2장, 싱글 앨범 4장을 발매한 가수이기도 하다. 그녀의 첫 앨범 발매일은 2008년 5월 16일. 정규앨범인 ‘Anywhere I Lay My Head’가 발매됐고, 비평가들에게 극과 극의 반응을 얻었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작곡가나 작사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평범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9년엔 싱어송라이터 피터 욘과 함께 협업한 앨범 ‘Break Up’을 발매했다.
브리 라슨
캡틴 마블의 과거. 아역 배우로 영화판에 발을 들인 브리 라슨은 그 시절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피터팬>(2003)의 웬디 역으로 캐스팅되지 못한 슬픔에 잠긴 그녀는 ‘보이지 않는 소녀’(Invisible Girl)란 곡을 직접 썼는데, 여기서 그의 재능을 발견한 레코드 회사와 계약을 맺고 가수가 됐다. 브리 라슨의 가수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는데, 회사와 그녀가 원하는 것이 서로 달랐기 때문. 후에 브리 라슨은 “나는 운동화를 신고 기타를 연주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하이힐과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원했다”며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설명했다.
라이언 고슬링
라이언 고슬링이 <라라랜드>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이유가 있었다. 라이언 고슬링은 레이첼 맥아담스의 소개로 알게 된 잭 쉴즈와 인디 록밴드 ‘데드 맨스 본즈(Dead Man's Bones)’를 결성했다. 몬스터를 테마로 한 뮤지컬을 제작하고 싶었으나, 무대 연출을 하기엔 예산이 모자라(!) 밴드를 결성했다는 후문. 이들은 2009년 데뷔 앨범 ‘Lose Your Soul’을 발매했다. 기타, 베이스 기타, 첼로 등 수록곡에 쓰인 악기를 직접 배워 연주했다고. 2009년엔 북미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조니 뎁
영화판에 들어서기 전 조니 뎁이 록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12살 때 어머니로부터 기타를 선물 받고 차고에서 연습하며 음악에 흥미를 지니게 된 조니 뎁. 그는 록 뮤지션의 꿈을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기도 했다. 2주 뒤 복학을 시도했지만, 교장이 “뮤지션의 꿈을 좇으라”고 말해주었다고. 조니 뎁은 후에 ‘식스 건 메소드(Six Gun Method)’으로 이름을 바꾼 밴드 ‘더 키즈(The Kids)’, ‘록 시티 엔젤’(Rock City Angels)등에서 활동했다. 조니 뎁은 당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던 로리 앤 앨리슨과 첫 번째 결혼에 골인했는데, 그녀의 소개로 만난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배우 활동을 권유받아 1984년 영화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조니 뎁은 배우가 된 이후로도 꾸준히 음악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이력은 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Hollywood Vampires)’의 결성. 1970년대를 휘어잡았던 록스타들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뮤지션 앨리스 쿠퍼, 조 페리와 함께 뭉친 밴드로, 현재까지도 꾸준한 공연을 통해 청중을 만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목소리론 어디 가서 지지 않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한때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2004년 8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The Futurist’를 발매했다. 앨범에 실린 곡의 대부분을 그가 직접 썼고, 앨범의 커버 아트 역시 그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사실이 화제를 부르기도 했다. 앨범 수록곡 ‘Broken’은 그의 주연작 <키스키스 뱅뱅>의 엔딩 크레딧에서 흐르기도. 평론가들로부터 그의 앨범은 썩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앨범에 쏟아부은 에너지를 보상받지 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아마 또 다른 앨범은 작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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