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넷플릭스에 차근차근 공개되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장편 애니메이션들. 4월 1일을 기준으로 넷플릭스와 계약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21편이 모두 공개됐다.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집콕’하는 이들이 많아진 요즘,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빠져든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바.
IMDb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10편을 추려봤다. 이 리스트가 당신의 넷플릭스-지브리 애니메이션 감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10위] 바람이 분다(2013) | 7.8
<바람이 분다>는 실존 인물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중심으로, 동시대를 살았던 호리 타츠오의 동명 소설 속 로맨스를 더한 영화다.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지로와 나호코는 10년 뒤 운명적으로 재회해 사랑을 키운다. 관동대지진, 경제공황, 2차 세계대전이 삶을 관통하지만, 비행기를 향한 지로의 꿈은 꺾일 생각이 없다. <바람이 분다>는 논란이 꼬리표로 따라붙는 영화기도 하다. 극 중 지로가 만든 제로센이 가미카제의 전투기로 사용된 것. 주인공의 꿈을 좇느라 시대 반성을 미뤄뒀다는 점은 비난을 받았다.
[공동 3위] 이웃집 토토로(1988) | 8.2
아픈 엄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는 우연히 숲속에 살고 있는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난다. 밝고 명랑하지만, 엄마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을 안고 사는 자매에게 숲의 정령 토토로는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누군가 세상을 구해내는 거대한 서사가 아니어도 좋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저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존재와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장면만으로도 관객이 충분히 감동 받을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검은 먼지가 앉은 것처럼 새카맣게 잊어버린 어린 날의 기억을 되새겨주는 애니메이션.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8.6
엄마, 아빠와 여행 중 금지된 신들의 세계에 진입한 치히로.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온천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이곳에서 센이란 이름을 받는다.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를 만난 센은 다시 치히로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문명으로 인한 자연 파괴, 자본주의로 인한 탐욕에 물들어 획일화된 인간들… 미야자키 하야오는 신들의 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인간 소녀의 성장담 안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녹여내는 데 성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센과 치히로...>는 2002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금곰상,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공동 11위] 붉은 돼지 | 7.7
[공동 11위] 추억은 방울방울 | 7.7
[공동 11위] 벼랑 위의 포뇨 | 7.7
[공동 11위] 추억의 마니 | 7.7
[15위] 마루 밑 아리에티 | 7.6
[16위] 코쿠리코 언덕에서 | 7.4
[공동 17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7.3
[공동 17위] 고양이의 보은 | 7.3
[19위] 이웃집 야마다군 | 7.2
[20위] 바다가 들린다 | 6.7
[21위] 게드 전기 어스시의 전설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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