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타인의 삶" 검색 결과

[추아영의 오르골] '볼레로'와 '8번 출구'-안녕 디지몬, 이젠 '8번 출구'로 나갈게.

[추아영의 오르골] '볼레로'와 '8번 출구'-안녕 디지몬, 이젠 '8번 출구'로 나갈게.

나는 영화 속 음악에 꽂힌다. 음악은 때때로 보이는 이미지와 들리는 대사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들려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내게 영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영화에 가닿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추아영의 오르골’은 음악을 경유해 영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본다. (P.S.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영화 〈8번 출구〉를 처음 봤을 때의 당혹감이 떠오른다. 디지몬 덕후인 나는 그날, 으레 그래왔듯이 〈디지몬 어드벤처〉(1999-2000)에서 쓰인 모리스 라벨의 불후의 명곡 ‘볼레로’(Boléro)를 들으며 극장에 갔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했을 때, 다시 ‘볼레로’를 마주하면서 우연의 일치에 놀라움을 느꼈다. 일정한 리듬으로 연주되는 스네어 드럼의 힘찬 소리가 들려올 땐, 두 귀를 의심하다가 플루트 독주가 흘러나오자 탄복하고 말았다.
‘위키드: 포 굿’ 국내 더빙 캐스트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정승원!

‘위키드: 포 굿’ 국내 더빙 캐스트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정승원!

〈위키드: 포 굿〉이 국내 더빙 캐스트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정승원과 함께한 ‘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더욱 강렬하고 찬란한 이야기를 선사할 〈위키드: 포 굿〉이 국내 더빙 캐스트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정승원과 함께한 ‘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지창욱·도경수 주연 '조각도시' 11월 공개!

지창욱·도경수 주연 '조각도시' 11월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액션 복수극, 총 12부작으로 제작
디즈니+가 지창욱과 도경수를 주연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를 11월 5일 첫 공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억울하게 흉악 범죄에 연루되어 수감된 남성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인물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태중 이 하루아침에 인생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창욱은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 태중 역을 연기하며, 도경수는 타인의 인생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악역 요한을 맡아 첫 빌런 연기에 도전했다.
‘조각도시’ 도경수 첫 악역 변신!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스틸 공개!

‘조각도시’ 도경수 첫 악역 변신!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스틸 공개!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복수를 실행한다.
2025년 디즈니+ 최고의 엔터테이닝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안요한 역으로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도경수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 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 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영화 〈스윙키즈〉 〈더 문〉 〈말할 수 없는 비밀〉부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까지, 늘 새로운 얼굴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소화하며 연기의 변주를 선보여 온 배우 도경수가 〈조각도시〉...
[인터뷰] ‘벡델데이 2025’ 올해의 벡델리안! 대중성과 작품성, 평등의 가치를 동시에 잡아낸 '옥씨부인전' 박지숙 작가

[인터뷰] ‘벡델데이 2025’ 올해의 벡델리안! 대중성과 작품성, 평등의 가치를 동시에 잡아낸 '옥씨부인전' 박지숙 작가

“착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쓰는 것이 인생의 목표, 〈옥씨부인전〉으로 목표 이룬 것 같아”
이렇게나 재밌는데 전복적인 드라마라니. 〈옥씨부인전〉은 전복적이면서도 따뜻하고, 희망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고, 16부작임에도 호흡이 빠르고 탄탄하다. 무엇보다도 〈옥씨부인전〉의 성취는 ‘착한 드라마는 재미없다’라는 편견을 깼다는 데에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시청률은 첫 화 4. 2%에서 시작해 최종화인 16화에서는 13. 6% 을 기록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다. 점차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아낸 셈이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맛의 이와이 슌지 필모그래피 훑어보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맛의 이와이 슌지 필모그래피 훑어보기

씨네플레이 객원 기자 김명재소녀 감수성을 수상하리만큼 잘 아는 감독, 이와이 슌지. ‘오겡끼데스까’로 유명한 〈러브레터〉(1995)부터 봄이면 떠오르는 첫사랑의 고전 〈4월 이야기〉(1998), 그리고 소녀들의 우정과 성장, 사랑을 다룬 〈하나와 앨리스〉(2004)까지 이와이 슌지 감독은 자연광으로 연출한 빼어난 영상미와 그에 어울리는 담백하고 섬세한 로맨스 서사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잠깐, 여기서 ‘이와이 슌지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블랙 이와이’를 좋아하는 팬일지도 모르겠다.
악뮤 이찬혁, 솔로 2집 '에로스'발매

악뮤 이찬혁, 솔로 2집 '에로스'발매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의 멤버 이찬혁이 오는 14일 솔로 정규 2집 '에로스' 를 발매한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실물 음반에는 이찬혁의 개인적 이야기와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 등이 약 100페이지 분량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작 '에러' 가 '나의 죽음'을 통해 삶을 들여다봤다면, '에로스'는 '타인의 죽음'에서 출발한 이야기"라며 "한층 깊어진 내면 서사와 확장된 음악 세계를 담아낸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존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한 미지의 여행 〈미지의 서울〉

생존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한 미지의 여행 〈미지의 서울〉

빨간 추리닝 차림의 한 여자가 공터에서 바람이 빠진 채로 버려진 축구공을 벽으로 차며 말한다. “얘는 바람이 빠져서 버려진 걸까. 버려져서 바람이 빠진 걸까. 난 이 모양이라 이렇게 사는 걸까. 이렇게 살아서 이 모양인 걸까”. 그녀는 자신의 이름인 ‘미지’처럼 ‘아직 모른다’. 아직 알 수 없기에 반복하는 미지 의 실존적 방황은 끝내 비교와 자책으로 이어진다. 자신과 달리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을 부지런히 쌓은 쌍둥이 자매 미래 를 떠올리며, “그래 내 탓이지… 바람 빠진 내 탓이지”하며 잘근잘근 스스로 채근한다.
외유내강 20주년 기획전, 류승완 감독의 세 영화 돌려보기 ③ : 〈베를린〉(2013)

외유내강 20주년 기획전, 류승완 감독의 세 영화 돌려보기 ③ : 〈베를린〉(2013)

※ 외유내강 20주년 기획전에 대한 글은, 아래 에 대한 두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와 시리즈로 이어지는 워커홀릭의 세계 에서 하정우는 세 편의 영화를 찍는다. 한석규와는 을 찍고, 류승범과는 를 찍고, 전지현과는 을 찍는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북한 최고 실력파 요원 표종성은 북한쪽 비밀계좌를 추적하던 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 로부터 쫓긴다. 또한 북한은 표종성을 감시하기 위해 냉혹한 또 다른 요원 동명수 를 파견한다. 설상가상 그 사이에서 아내 를 의심해야 하는 순간과도 맞닥뜨린다.
지금 반드시 목격해야 할 하나의 이야기 〈신성한 나무의 씨앗〉

지금 반드시 목격해야 할 하나의 이야기 〈신성한 나무의 씨앗〉

(2022, 감독 알리 아바시)가 16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거미'와 그를 비호하는 다양한 층위의 군상을 비추며 이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폭로한 지 3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일어난 실제 사건을 각색한, 남은 자들이 살아갈 미래를 비관하는 이 부조리극에 어떤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2024)을 본지 한참 됐지만 한동안 외면했던 이유다. 여전한 여성들의 고통에 변할 수 없다는 체념이 일었다. ​ 그러나 개봉 후 다시 마주한 영화 속 이란 여성들은 분명 이전과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