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가" 검색 결과

[추아영의 오르골] 이 땅에 광기가 있을지어다! '28년 후: 뼈의 사원'과 ‘The Number of the Beast’

[추아영의 오르골] 이 땅에 광기가 있을지어다! '28년 후: 뼈의 사원'과 ‘The Number of the Beast’

나는 영화 속 음악에 꽂힌다. 음악은 때때로 보이는 이미지와 들리는 대사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들려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내게 영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영화에 가닿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추아영의 오르골’은 음악을 경유해 영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본다. (P.S.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28일 후〉(2002)의 정통 후속작 〈28년 후〉(2025)의 두 번째 작품 〈28년 후: 뼈의 사원〉(이하 〈뼈의 사원〉)은 영국 밴드 음악의 찬가다. 영화는 라디오헤드, 듀란듀란, 아이언 메이든의 음악을 곳곳에 삽입해 영국 밴드 음악에 관한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 아이언 메이든의 곡 ‘The Number of the Beast’는 영화의 절정에 등장해 영화가 점층적으로 쌓아 온 광기를 폭발한다. 난 무슨 수를 써도 그 장면의 광기와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감흥을 글에 온전히 담아낼 수 없어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주성철의 사물함] '왕과 사는 남자' 단종의 청령포 가기 힘들면 금성대군의 금성당으로!

[주성철의 사물함] '왕과 사는 남자' 단종의 청령포 가기 힘들면 금성대군의 금성당으로!

나는 영화 속 물건에 꽂힌다. 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아니면 배우 등 대체 왜 저 물건을 카메라 앞에 두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성철의 사물함’은 내 눈에 사뿐히 지르밟힌 영화 속 물건에 대한 기록이다.
이번 주성철의 사물함 원고도 건물함으로 바꿔봤다. 25번째 천만 한국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난 주말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천 117만 명을 넘었다. 속도도 빠르다. 삼일절인 3월 1일 일일 관객수가 무려 81만 7,000명이었고 개봉 27일만인 3월 2일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사이 ‘단종’을 키워드로 한 조선왕실사 관련 역사 도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2,565% 상승했고,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 관광객 수는 5배 이상 폭증했다.
블랙핑크,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 발매…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블랙핑크,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 발매…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타이틀곡 '고'로 폭발적 에너지 선사…유튜브 구독자 1억 명 돌파 후 컴백
걸그룹 블랙핑크 가 27일 오후 2시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 을 발매하며 앨범 단위로는 3년 5개월 만에 가요계에 화려하게 복귀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데드라인'은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과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은 앨범"이라며 "다채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넘나드는 5개 트랙으로 멤버들의 한계 없는 음악적 진화를 증명하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고' 를 포함해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신혜선이라는 장르의 집대성, '레이디 두아' 신혜선②

신혜선이라는 장르의 집대성, '레이디 두아' 신혜선② "결말에 대한 답?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 〈레이디 두아〉 배우 신혜선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부두아의 가방 디자인도 인상적입니다. 타 명품 브랜드와는 다르게, 부두아 백은 굉장히 반짝반짝하고 화려하잖아요. 실제로 부두아 백을 처음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부두아는 사라킴이라는 인물을 투영해서 만든 브랜드잖아요. 사라킴이라는 사람 자체가 실속 없이, 본질이 없이 얼기설기 화려한 것만 갖다 붙이는 게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 된 거예요. 그래서 부두아 백을 보면 화려함만이 엄청 강조되어 있어요.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6관왕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6관왕

PTA 감독상·작품상 석권, 로버트 아라마요 샬라메·디카프리오 꺾고 남우주연·신인상 2관왕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 에 따르면 22일 런던 로열페스티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좌우 이념 대립이 극단으로 치달은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때 혁명을 꿈꿨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정치적·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서며 신념을 시험받는 정치 스릴러다.
개그우먼 이수지, ‘황제파워’ 출격 확정… 실시간 퀴즈 문자가 부른 즉석 섭외

개그우먼 이수지, ‘황제파워’ 출격 확정… 실시간 퀴즈 문자가 부른 즉석 섭외

23일(월) SBS 파워FM ‘황제파워’ 출연… ‘부캐 장인’ 황제성X이수지의 역대급 만남
개그우먼 이수지가 오는 23일 SBS 파워FM(107. 7MHz) ‘황제성의 황제파워’(이하 ‘황제파워’)에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대본에 없던 돌발적인 상황에서 성사된 것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짜 이수지 맞아요. ”… 퀴즈 문자 한 통에 즉석 전화 연결이수지와 ‘황제파워’의 만남은 라디오 방송 도중 예고 없이 시작됐다. 평소처럼 김치전을 걸고 치열한 퀴즈 코너가 진행되던 1부 방송 중, 제작진은 청취자 참여 문자 사이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덜어내고 비워내며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는 배우 '휴민트' 조인성① “우아한 액션? 류승완 감독 덕분, 난 시키는 대로 했을 뿐”

덜어내고 비워내며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는 배우 '휴민트' 조인성① “우아한 액션? 류승완 감독 덕분, 난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조인성은 ‘연기하지 않는 법’을 연구한다고 했다. 연기 경력 27년 차 배우 조인성은 여전히 자신의 쓰임새를 고민한다. 조인성은 자신의 쓸모를 끊임없이 자문하고 자신을 검열한다. 강렬한 이미지를 쌓아온 배우 조인성은 오히려 ‘버리는 법’을 익히고 있다고 했다. 과거 〈비열한 거리〉의 병두처럼 날것의 감정을 터뜨리던 시기를 지나, 〈휴민트〉로 그의 연기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에너지를 밖으로 뿜어내는 연기에서 안으로 삼키는 연기로, 그리고 조용하지만 강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를 지향한다던 그는 〈휴민트〉로 절제된 인물을 빚어냈다.
'더 로즈: 컴 백 투 미' K-팝 시스템을 뚫고 자생한 가시 돋친 장미, 밴드 ‘더 로즈’와의 만남

'더 로즈: 컴 백 투 미' K-팝 시스템을 뚫고 자생한 가시 돋친 장미, 밴드 ‘더 로즈’와의 만남

데뷔 8년 차 밴드 더 로즈의 현재진행형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더 로즈: 컴 백 투 미〉의 네 멤버 김우성, 이하준, 이태겸, 박도준을 만났다.
지망생의 0. 1퍼센트만이 데뷔하고, 그중 0. 001퍼센트만이 성공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의 세계. 연습생이 되는 순간을 꿈의 도착지로 여겼던 환희는 오래가지 않는다. 기획사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각자의 색깔을 지운 채, ‘한국식 트레이닝’ 시스템 속에서 아티스트의 개성은 빠르게 소진된다. 마치 ‘로봇’이 된 것 같은 감각 속에서, 음악을 시작할 때 품었던 기대도 흐려진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의 고공행진에 따른 빛의 이면이다. 음악으로 성공하고 소통하는 길은 하나뿐일까.
김선호, 가족 법인 탈세 의혹 부인... 판타지오

김선호, 가족 법인 탈세 의혹 부인... 판타지오 "연극 활동 목적, 폐업 진행 중"

차은우 논란 이어 판타지오 악재... "고의적 탈세 절대 아니다" 반박
배우 김선호가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 차은우에 이어 '가족 법인 탈세 의혹'에 휩싸이자, 소속사 판타지오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강력히 반박했다. 판타지오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모든 계약 관계 및 활동에서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호와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의혹이 제기된 법인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① “우리가 아는 단종, 정치적 결과일 뿐…나약하지만은 않게 그리고 싶었다”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① “우리가 아는 단종, 정치적 결과일 뿐…나약하지만은 않게 그리고 싶었다”

다행히, 그는 인터뷰 현장에서도 유쾌했다. 원래 유쾌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지만, 이 현장에서도 기분 좋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자신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시사회 직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리라.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장항준 감독은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로 생애 첫 '장항준표 사극'을 선보인다. 그동안 비운의 왕으로, 야심의 희생자로 그려졌던 ‘단종’ 이홍위를 그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역사에 남은 엄흥도라는 인물을 통해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