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과 박지현의 만남,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 성료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이야기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은중과 상연〉​이 9월 5일(금)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고은, 박지현, 조영민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은중과 상연​〉은 오는 9월 12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먼저, 조영민 감독은 “〈​은중과 상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다. 한때는 동경했고, 한때는 미워했지만, 또 용서하고 화해했던 그 시간들을 따라간 작품이다”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김고은은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은중과 상연​〉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4부까지만 볼 수 있었는데 5부를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이나 서사가 쌓여가는 그 과정이 마음을 많이 움직였다”라고, 박지현은 “대본을 받아봤을 때 ‘상연’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서사가 깊이 와닿았고,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어서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10대부터 40대까지 ‘은중’과 ‘상연’의 전 일생이 한눈에 펼쳐져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특히 김고은과 박지현이 직접 녹음한 10대부터 40대까지 캐릭터별 시놉시스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이들이 그려 나갈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두 인물이 처음 만난 10대에 대해 김고은은 “‘은중’은 엄마와 둘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친구인데 엄마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이다. 제가 생각하는 ‘은중’은 당당하고 솔직한 친구인 거 같다”​라고, 박지현은 “‘상연’이는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고, 상처와 아픔이 많은 친구다. ‘은중’이는 솔직한 반면 ‘상연’이는 솔직하지 못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라며 각각 ‘은중’과 ‘상연’을 소개했다.

 

20대의 ‘은중’에 대해 김고은은 “‘은중’이는 ‘상연’이 본인과 다르게 항상 특출나고 사람 자체가 빛난다고 생각해서 질투보다는 동경하는 마음이 훨씬 큰데, 그렇게 좋아하는 ‘상연’이 많은 것들을 공유해 주지 않고, 그러면서 쌓이는 오해들이 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 것 같다”라고, ‘상연’에 대해 박지현은 “‘상연’은 말수도 적고, 남들이 보기에 차갑고 오해도 많이 살 만한 친구기 때문에 외적으로도 그런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 ‘은중’과의 갈등이나 오해를 만드는 행동들을 할 때 ‘상연’의 정서나 그 상황에 집중해서 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려고 했다”​라며 10대와는 다른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지점을 밝혔다.

 

두 인물의 20대 때 일어난 2002년 월드컵 장면과 같이 시대가 드러나는 장면에 대해 조영민 감독은 “작품에서 다양한 시대가 나오다 보니 프로덕션을 통해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신경 썼다. 촬영은 시대별로 카메라 필터를 조금 다르게 해서 차이를 줬다”라며 1990년대부터 2020년에 이르기까지 시점이 바뀔 때마다 프로덕션의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고은은 “‘은중’의 의상들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의상을 맞추는 재미가 있었다”, 박지현은 “제가 카메라를 좋아하는데 카메라 파는 곳에 가서 촬영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캠코더를 직접 구매했고, 푹 빠져서 그 캠코더로 현장을 많이 담았다”라며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덧붙였다.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한 30대, 김고은은 “30대는 커리어를 쌓아가는 시기고, 일이 인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이대라고 생각해서, 일을 하는 방식, 일을 할 때 나오는 말투, 분위기 이런 것들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박지현은 “30대도 마찬가지로 솔직하지 못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게 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상연’의 말과 행동들이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그 충동의 동기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캐릭터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조영민 감독은 ‘은중’과 ‘상연’의 10대부터 30대, 그리고 40대까지 오랜 세월을 아우르는 서사에 몰입도를 더할 OST에 대해서도 “폴킴, 제이레빗, 권진아, 최유리, 소수빈 등 많은 분들이 너무 좋은 노래를 불러주셔서 드라마 보실 때 OST를 들으시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박지현은 40대의 ‘상연’의 마지막 부탁에 대해 “조력 사망을 위해 ‘은중’에게 함께 동행해달라고 부탁한다. ‘상연’의 삶을 되돌아봤을 때 곁에 남은 사람이 ‘은중’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고은 역시 “‘상연’과의 동행을 결정했을 때, 그리고 그 이후에 남아있을 나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소중한 사람을 보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은중’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한 노력에 대해 밝혀, 〈은중과 상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에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아름다운 책처럼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으셨을 때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저희 여정을 잘 따라가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박지현은 “저희 시리즈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정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보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고, 친구, 사랑, 가족 관계를 그린 따뜻한 시리즈다”, 조영민 감독은 “저희 작품의 키워드가 ‘동행’이라고 생각한다. 두 친구의 삶을 쭉 따라가는 것도 동행이고, 마지막에 ‘은중’이 ‘상연’과 함께 하는 것도 동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청자분들도 ‘은중’과 ‘상연’의 삶을 10대부터 쭉 따라가다 보시면 마지막에 무언가가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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