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인공 소녀로 시작해 점차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저 <트와일라잇> 시리즈 속 여주인공 혹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못된) 전여친으로만 그녀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벌써 데뷔 18년차 배우! 오늘은 당신이 몰랐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에 대한 소소한 사실 몇가지를 모아봤습니다.


1. 방송 프로듀서인 아버지와 대본 감독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스튜어트의 아버지와 어머니

LA에서 나고 자란 크리스틴! 그녀의 부모님은 모두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였습니다. 아버지 존 스튜어트는 FOX의 무대 매니저와 TV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었고, 어머니 줄스 만 스튜어트는 대본 감독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일을 하고 있었죠. 부모님 덕에 연예계 생활 간접 경험하며 자란 크리스틴. 특히 어머니 덕에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네요!


2. 그녀의 데뷔작은 <패닉 룸>이 아니다.

고인돌 가족 2

크리스틴의 연기 경력은 8살 때부터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 학예회 연극 도중 관계자의 눈에 띄어 캐스팅된 그녀! 그녀의 첫 역할은 디즈니 채널의 TV 드라마 <써틴 이어>(1999)의 대사 없는 단역이었습니다. 스크린 데뷔작은 <고인돌 가족 2>(2000)였죠.

세이피 오브 오브젝트

이후 인디 영화 <세이피 오브 오브젝트>(2001)에 출연하며 단역을 벗어나게 됩니다. 톰보이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소녀 샘을 연기했죠.

패닉 룸

데이빗 핀처 감독의 <패닉 룸>은 그녀의 아역 시절 대표작입니다. 그녀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죠. 그녀는 극중 조디 포스터의 딸 사라를 연기했습니다. 여담으로, 데이빗 핀처 감독은 여러번 재촬영을 요구하는 감독으로 유명한데요! 그녀는 촬영 현장이 원래 그렇게 빡센(!)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안쓰럽)혹독한 조기 교육이란 이런 것!


3. 2012년 <포브스> 선정 최고 수입 여배우 1위에 올랐다.

트와일라잇

그녀의 필모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녀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속 벨라 그 자체였습니다. 전 세계에 뱀파이어 로맨스 붐을 부르며 할리우드의 뉴 페이스로 우뚝 선 그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3,4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포브스> 선정 최고 수입 여배우 1위에 올랐습니다.

극중 연인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 연인이었던 그녀!(결국 헤어졌지만...) 당시 로버트 패틴슨과는 함께 돈을 가장 많이 번 커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트와일라잇> 리부트설이 나오며 이들의 투샷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안타깝게도 두 주연 모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4. 사복 패션, 공식 석상 패션 모두 훌륭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수식어, 바로 패션입니다. 평소 편한 스타일을 즐기는 그녀! 그저 베이직한 티에 청바지 하나 걸쳤는데도 넘사벽 핏을 자랑하는 것... 공식석상에서도 패피미 뿜뿜하는 건 마찬가지네요!


5. 한때 최악의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그해의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그녀도 한때 골든 라즈베리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3년 <브레이킹 던 PART 2>과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으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그녀의 흑역사로 남은 작품입니다. 촬영 도중 유부남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죠. 진흙탕 연애야 할리우드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하이틴 로맨스물의 주인공인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 잣대가 더욱 엄격했습니다. <트와일라잇>으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 순간의 잘못으로 <트와일라잇>의 인기만큼이나 혹독한 무게를 감당해야만 했죠.


6. <캠프 엑스레이>로 골든 라즈베리 만회상 후보에 올랐다.

캠프 엑스레이

거대 프렌차이즈물의 촬영을 끝낸 그녀, 이후 보다 작은 영화들에 얼굴을 비추며 조금씩 연기력을 과시하기 시작합니다. 관타나모 수용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캠프 엑스레이>에서 여군 콜을 연기한 크리스틴! 골든 라즈베리 만회상 후보에 오르며 오명을 씻어냈죠.


7. 미국 여배우 최초로 프랑스 최대 영화상인 세자르상(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그녀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원래 그녀에게 제안되었던 역할은 할리우드의 스캔들메이커 '조앤'이었다고 해요. 그러나 그녀는 "그건 이미 내가 잘 알고 있는 삶"이라며, 뒤에서 그들의 삶을 묵묵히 조명하는 매니저 '발렌틴' 역에 도전했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의 연기로 프랑스의 아카데미 격인 세자르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뿐인가요? 전미 비평가 협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등 여러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죠.

카페 소사이어티 / 퍼스널 쇼퍼

이후 그녀의 필모는 더 풍성해졌습니다. 스펙터클한 상업 영화보다는 내면의 연기가 더 돋보일 수 있는 인디 영화들에 주목했죠. 작년엔 열일몬 인증한 그녀! <카페 소사이어티>와 <퍼스널 쇼퍼>의 주연 배우로 칸 영화제를 찾았고, 분기별로(ㅋㅋㅋ) 국내 스크린에 찾아와 얼굴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8. 그녀의 문신은 피카소의 그림으로부터 영향 받았다.

<클라우즈 실스 오브 마리아> 촬영 당시 오른쪽 팔에 문신 분장을 했던 그녀. 그녀는 이 문신에 반해 실제로 문신을 새겼다고 하네요! 그녀의 오른쪽 팔에 그려진 그림은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의 일부입니다. 18살 때 마드리드에서 이 작품을 처음 접한 후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9. 롤링 스톤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해 12월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롤링 스톤즈의 새 뮤직비디오! 롤링 스톤즈의 새 앨범 <Blue&Lonesome>에 실린 곡 'Ride 'Em On Down'의 뮤직비디오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리 크리스틴! 그녀의 온갖 매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뮤직비디오였죠. 보자마자 입덕각!


10.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선언했다.

지난 2월 SNL의 호스트로 출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오프닝부터 파격 발언을 쏟아내며 관중들의 환호를 얻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 이 쇼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운을 뗀 그녀!

"로버트는 크리스틴에게 돌아가선 안돼. 그녀는 그를 X처럼 가지고 놀았어. 그리고 또 그렇게 하겠지, 두고 봐. 그는 더 잘 할 수 있어!"

로버트 패틴슨과 교제 당시 자신에게 집착하던(ㅋㅋㅋㅋ) 트럼프의 트윗을 폭로했습니다. "현 대통령이 날 한번 언급한 것도 놀라운데, 그는 나를 11번이나 언급했다"라 말하며 익살맞은 표정을 짓던 그녀!

이어 그녀는 "트럼프가 날 싫어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는 아마 로버트 패틴슨의 광팬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괜찮아. 난 동성애자거든"이라 말하며 관객의 환호를 샀습니다. 소수 인권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사이다 발언이었죠!


11. 여자친구가 자주(!) 바뀌는 편이다.

2015년 3월부터 동성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겼던 그녀! 작년에 유독 그녀의 여자친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고 그녀가 결혼까지 생각했던 알리시아 카질과 결별한 후에는 프랑스 뮤지션 소코를 만났고요. 그녀와의 짧은 연애 후에는 카라 델레바인의 전여친 세인트 빈센트와 사귀었죠. 현재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 스텔라 맥스웰과 교제하는 중입니다.


12. 2017년, 감독으로 데뷔했다.

한 인터뷰에서 "10살 부터 감독을 꿈꿔왔다"고 언급한 크리스틴. 그녀는 이번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신이 연출한 단편 <컴 스윔>을 내보이며 감독으로서 데뷔를 치뤘습니다. 17분 분량으로, 영화의 주요 장면을 인상주의 화풍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소프트웨어 실험을 진행했다네요! 이 결과를 짧은 논문으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분야에 재능있는 인재가 틀림없군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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