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슬픈 영화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이유없이 울고 싶을 때 괜히 한번 찾게 되는 것 같은데요.
슬프다고 소문난 한국영화 17편을 에디터의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눈물지수를 매겨보았습니다.
순전히 슬픈 정도만을 따진 것으로, 5점 만점이 기준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순위와 비교해보길 바랍니다.
눈물지수 2.5점
내 사랑 내 곁에 감독 박진표 출연 하지원, 김명민 제작연도 2009년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김명민)와 그의 연인 지수(하지원)의 이야기입니다. 희망을 품을 여유도 없이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어가는 연인을 바라보는 심정이 어떨까요. 국내에선 루게릭병을 처음으로 조명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각설탕 감독 이환경 출연 임수정, 박은수 제작연도 2006년
시은(임수정)과 말 천둥이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둘의 우정이 돋보였던 작품인데요. 아이와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어김없이 눈물을 쏟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눈물지수 3점
오직 그대만 감독 송일곤 출연 소지섭, 한효주 제작연도 2011년
과거에 복서의 삶을 살았던 철민(소지섭) 곁에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정화(한효주)가 나타납니다. 뻔하지만 둘의 애틋한 사랑 때문에 눈물이 났던 영화입니다.
너는 내 운명 감독 박진표 출연 전도연, 황정민 제작연도 2005년 시골 총각 석중(황정민)과 다방 종업원 은하(전도연)의 연애가 순탄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순진한 석중의 모습에 깊은 짠함이 느꼈었죠.
눈물지수 4.5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제작연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연도
원작인 강풀의 웹툰도 눈물을 흘리며 봤는데 영화도 역시나 슬픕니다. 노인들의 사랑을 먹먹하게 그려냈습니다. 억지로 울리려 하지 않는 영화들은 더 큰 여운을 주는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 감독 유성엽 출연 김해숙, 박진희 제작연도 2010년
눈물지수 5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제작연도 에디터가 급식 먹던 시절, 모의고사 지문에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나왔고 교실에는 훌쩍거리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글만 봐도 슬픈데 영화는 더 슬픕니다. 병에 걸린 50대의 가정주부가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인데요. 대사가 유독 울컥합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별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슬픈 감정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커플 한복을 입은 채 두 손을 잡고 다니는 잉꼬부부가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함께할 순 없다는 사실이 관객의 눈물을 자극합니다. 300만 관객을 돌파해 독립영화의 새 기록을 쓰기도 했죠. 엔딩크레딧의 할아버지가 부른 노래는 이미 쏟고 있는 눈물에 콧물까지 더해지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17편의 슬픈 영화를 살펴봤는데요. 스틸컷만 봤는데도 괜히 또 울컥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눈물지수 5점짜리 영화는 무엇인가요? 이 외에도 슬펐던 한국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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