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랩드 2025' 오늘(4일) 전격 공개... 구글 AI가 내 음악 취향 '뒷담화' 한다?

구글 'NotebookLM' 탑재해 'AI 팟캐스트' 기능 최초 도입... 두 명의 AI 호스트가 내 취향 분석 "할로윈 마감은 옛말"... 데이터 수집 11월 말까지 대폭 연장, 정확도 역대 최고

Wrapped 2025
Wrapped 2025

전 세계 음악 팬들이 기다려온 '연말 정산'의 날이 밝았다. 스포티파이(Spotify)가 구글의 최신 AI 기술을 입은 역대 가장 똑똑한 '랩드 2025(Wrapped 2025)'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2025년 연간 리스닝 데이터를 결산하는 '랩드 2025'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구글(Google)과의 파격적인 협업이다.

◆ "네 취향 좀 특이한데?"... AI 호스트의 만담

올해 랩드는 구글의 AI 노트 서비스인 '노트북LM(NotebookLM)'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성된 'AI 팟캐스트' 기능은 두 명의 AI 진행자가 등장해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주제로 마치 라디오 DJ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단순히 "가장 많이 들은 곡은 A입니다"라고 알려주는 것을 넘어, "이 유저는 발라드를 듣다가 갑자기 헤비메탈로 넘어가네? 감정 기복이 심한가 봐"라는 식으로 유머러스하게 분석해 주는 식이다. 해당 기능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우선 제공된다.

◆ '10월 31일'의 저주 깨졌다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데이터 집계 기간도 개선됐다. 스포티파이 측은 "올해는 1월 초부터 11월 말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기존의 10월 31일 마감 룰을 깨고 11월의 청취 기록까지 포함해 더욱 정확한 연말 결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내 음악 취향의 진화 '뮤직 에볼루션'

새롭게 추가된 '뮤직 에볼루션(Your Music Evolution)'은 1년 동안 사용자의 취향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최대 3단계의 과정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연초에 즐겨 듣던 장르가 연말에 어떻게 확장되거나 바뀌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랩드 결과를 비교하고 재미있는 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랩드 파티(Wrapped Party)', 좋아하는 곡의 뮤직비디오를 모아보는 '뮤직 비디오 플레이리스트' 등 소셜 및 멀티미디어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스포티파이 랩드 2025는 최신 버전의 앱 홈 화면 상단 'Wrapped' 피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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