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군체〉, 〈폭설〉, 〈살목지〉 스틸컷 [사진 제공: 쇼박스]](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05/112da619-66f0-4bb4-b61c-0fe7182eb68c.jpg)
쇼박스가 2026년 극장가를 책임질 강력한 신년 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흥행 사냥에 나섰다. 특히 이번 라인업 공개는 인기 스케치 코미디 채널 ‘숏박스’와의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이루어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전형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가 즐기는 뉴미디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콘텐츠의 접근성과 친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마케팅 감각이 돋보이는 행보다.
유해진·박지훈, ‘숏박스’ 세계관 속 깜짝 등장
지난 2일 공개된 숏박스의 화제 시리즈 ‘썸사친’ 영상에는 쇼박스의 신작 라인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영상 속에서 조진세와 서수아는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를 관람하며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특히 이 영상에는 2월 개봉 예정인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 유해진과 박지훈이 직접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유해진은 영화를 사랑하는 단역 배우로 변신해 특유의 연기 내공을 선보였고, 박지훈은 상영관에서 의문의 남성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유발하며 강렬한 카메오 활약을 펼쳐 영화적 호기심을 극대화했다.
2026년 쇼박스 극장가 점령할 핵심 라인업
숏박스를 통해 예고된 쇼박스의 2026년 주요 영화들은 탄탄한 캐스팅과 거장들의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먼저 오는 2월 4일 개봉을 확정한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이 유배지 촌장 엄흥도 역을, 박지훈이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을 맡아 신구 조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유지태와 전미도가 각각 한명회와 매화 역으로 가세했으며 박지환, 이준혁, 안재홍 등 쟁쟁한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태 설 연휴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지는 화제작 〈군체〉는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톱배우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가 맞물려 신뢰를 더한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이 영화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까지 화려한 멀티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예고하고 있다.
장르적 다양성을 확보한 신작들도 눈에 띈다. 이상민 감독이 연출하는 〈살목지〉는 저수지 속 정체불명의 형체와 마주하게 된 로드뷰 촬영팀의 이야기를 다루며 김혜윤과 이종원이 주연으로 나서 공포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윤석과 구교환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심리 스릴러 〈폭설〉은 외딴 기차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며, 홍의정과 박선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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